여행 일시 :2010년 6월 18일 - 여행 2일차 (총 일정 : 2010년 6월 17일 ~ 21일 : 4박 5일)
3. 교토
철학의 길 哲学の道
히노데 우동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철학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에 한번 왔었던 철학의 길. 하도 오래 돼 기억이 가물가물 하고, 참 좋았다는 기억만 남아 있는 곳. 오늘은 비가 와서 어떨지 모르겠다.
철학의 길은 참 한산했다. 원래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건지, 아니면, 비도 오고 시간도 좀 어정쩡해서 사람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으니 고즈넉하니 산책하기엔 좋다.
교토 철학의 길에서 만난 요지야 よじや. 교토에 오면 한번 꼭 들려보는 곳이긴 한데, 남자인 스캉에게는 그다지 재밌는게 없는 곳이긴 하다. 그래도, 카페가 참 이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굳이 카페에 앉아서 차 한잔 안하더라도, 또 뭘 사지 않더라도 잠시 들려볼 만 하다.
요지야에 들어가, 뭐 살거 없나 둘러보기는 했는데,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것들만 잔뜩 있어서 그냥 한번 둘러보고만 나왔다. 아는거라고는 기름종이뿐이라고나 할까.
요지야를 나와 조금 걷다 보니 낯익은 카페가 하나 보인다. 2005년에도 여길 지나갔던거 같은데. 특제 사과 주스가 있다고 해서 시켜 봤는데, 뭐 그냥 크게 특별할건 없었다.
기나긴 철학의 길을 약 30분간 걸어서 은각사 도착! 은각사는 2005년에 한번 와 봤고, 그때도, 이게뭐야! 하고 나왔던 기억이 나서 스캉은 밖에서 기다리고, A, B 님만 들어갔다 오셨다. 무료면 몰라도, 500엔이나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