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때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운대 해수욕장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도 계신데...
 

해운대에서 조금만 윗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기장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있습니다.

주변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일광해수욕장이 있습니다만, 해수욕 보다는 그냥 조용한 여름바다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기장 해변가를 따라 차를 몰다보면 죽성이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그 근처에 보면 이쁜 성당 하나가 바닷가를 배경으로
 

커다란 바위 위에 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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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성당의 모습이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네요.
 

방파제 길을 따라 성당 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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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마을은 이렇게 작은 포구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어촌마을이랍니다.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였던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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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인데, 이렇게 '드림' 촬영지 소개 간판이 세워져 있네요.
 

기장 곳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나봅니다. 꽤 많은 곳이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사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야심차게 주진모와 손담비를 주연으로 내세워 시청자들을 공략하려 했지만, 흥행은 실패를 해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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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서 좀 더 가까이 성당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아담하게 지어졌는데, 역시 위치가 위치이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이쁘더라구요. ^^

하지만 중요한건.. 이 성당이.. 기존에 원래 있었던 성당이 아니고 촬영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이라는것.....
 

그래서 이 성당은 실제 미사가 이루어지는 진짜 성당이 아니고 가짜라는 겁니다. -.-;;
 

실제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문을 열려고 했지만...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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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촬영세트장이다보니 이 성당의 이름도 원래 정해져 있지 않아...
 

그냥 마을 이름을 따서 죽성성당.. 혹은 드라마 이름을 따서 드림성당... 이라 부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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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건물 한쪽에는 이렇게 성모 마리아상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비록 촬영세트장이긴 하지만.. 왠만한 성당의 구색은 잘 갖추어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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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자체가 이종격투기를 다룬 내용이라 그런지.. 성당 주변엔 운동을 할 수 있는 세트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아마 여긴 윗몸 일으키기 연습을 하기 위한 세트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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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성당 건물 자체가 바닷가의 커다란 바위 위에 지어졌는데, 바위 끝에 세워져 있는 바람에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등대탑이라 해야하나? 그쪽 아래로는 바로 절벽으로 되어 있어 지나가기가 위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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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바위 밑으로 내려가 건너편 바위 위에서 바라본 성당을 담아보기 위해 건너가 보기로 합니다.
 

이 바위만 봐도.. 정말 멋진데, 이쁜 성당까지 세워져 있으니 정말 그림이 따로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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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그림이 나온다지요. 때마침 날씨도 너무 좋고 구름도 이뻐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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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바닷물은 해조류가 눈에 다 보일만큼 정말 맑은 바닷물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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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기장군에서 촬영이 끝나고 나면 철거를 하려고 했다 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반대로 이렇게 보존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비록 진짜 미사가 이루어지는 성당은 아닌 곳이지만, 보기에도 이렇게 이쁘고 좋은 곳을 왜 철거하려고 했는지....
 

뒤늦게 촬영지임을 알리는 간판을 세우고... 관리는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드라마 자체가 뜨고 시청율이 좋았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었지만,  미관을 크게 해치거나... 환경상의 문제가 크게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오랫동안 잘 보존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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