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늘어진 모습...
이쪽이 일본식으로 꾸며 놓은 정원이다...
어르신 한분이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계신데...
주변에서 까마귀들이 기웃거리고 있다.
알고 보니 이녀석들 물고기들에게 주는 먹이를 중간에 낚아채고 있는 중.. ^^;;;
묘한 경쟁 관계...
혹은.. 공생 관계...
수양버들 늘어진 곳에 다리가 하나...
연인들이 서서 뭔가를 속삭인다.. ^^
유메군도.. 버드나무 근처에 섰다..
이거.. 근데.. 버드나무 맞나? -ㅅ-a;;
앞서 본 연인들이 물고기에게 먹이를 던져주자..
진짜.. 이건 동영상으로 찍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로..
지들끼리 육탄전을 벌이면서 요란스럽게들 먹는다....
이 녀석들.. 이런식으로 덩치를 키워왔구나.. -ㅅ-;;
이 곳은..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다 그림 엽서같은 풍경이 찍힌다..
나같이 사진 잘 찍지 못하는 사람도 ㅎㅎ
하지만.. 이 날은 다 좋은데 햇볕이 너무 세서...
오히려 풍경이 너무 어둡게 나오거나..
너무 날라가서 허옇게 나와서 안타깝더라는...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습들...
사진찍어 달라(?) 덤비는 물고기들을 찍고 있는 유메군.. ^^
현대적인 도시 가운데에 이런 고즈넉한 곳이 있다니....
이 안으로 들어와버린이상..
저 바깥쪽의 소음과 여러 번뇌들과는 멀어진 느낌...
요녀석은 무슨 새일까...
풀들이 각이 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가고 있는 프랑스식 정원이 가까워지는 듯...
내가 볼땐.. 일본 사람들도 정원수 꽤나 각을 잡는거 같더라만 ^^;;
이 곳은 좀 아쉬운게..
바닥이.. 저런 자갈길....
장미꽃 피었을때 오면 좋을 것 같기도하지만..
이번엔 살짝 실망..
다시 신주쿠문쪽으로 나오는 길...
열매 하나 하나가 앙증맞다 ^^
다시 도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