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현대 미술관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기요쓰미 시라카와역으로 와서...
오에도센(大江戶線)을 타고 모리시타(森下)역으로 가서
신주쿠센(新宿線)으로 갈아탄다..
신주쿠센을 타고 신주쿠산초메(新宿三丁目)역까지 간다음..
마루노우치센(丸ノ內線)으로 갈아탄다..
백화점과 연결되는 역이라 그런지.. 급 세련되진 실내 모습.. ^^;;
마루노우치센을 타고 신주쿠교엔마에(新宿御苑前)역에 내린다..
이제 우리가 갈 곳이 바로 신주쿠 교엔...
역이름도.. '신주쿠 교엔 앞'이니.. 이 역에 내리면 가깝겠지... 하면서 노선도 보고 왔다.. ^^
역시.. 역이 이름값을 한건지..
입구로 나오자 마자 거의 바로 보이는 신주쿠 교엔..
저쪽은.. 첫날 그리도 헤매면서 계속 봤던 큰 건물이 있건만..
이리도 울창한 나무들이 있다..
신주쿠 교엔의 울타리를 따라 신주쿠몬(新宿門)쪽으로 간다.
우리의 위치에선 가장 가까운 문이 그쪽이라서 ^^
드디어 나왔다..
신주쿠 교엔의 신주쿠 문...
신주쿠 교엔에는 신주쿠 문 이외에도 다른 문들이 있다.
올림픽 공원의 북문, 남문 등 문이 여러개인 것처럼...
일본 사람들도 먹을 걸 사들고 이 공원에 꽤 놀러오는 모양.. ^^
신주쿠 교엔은 원래 황실 전용 정원으로 조성된 곳인데...
그 후 일반인에게도 공개가 된 곳이다.
일본식, 프랑스식, 영국식 정원을 꾸며 두었고...
그 밖에도 식물원 및 잔디밭과 나무들이 많은 곳이다.
입장권 사는 곳...
다 무인 기계들이 있는데.. 입장료는 200엔.
이게 입장권인데..
철가루 같은게 주루룩 흐르면서 날짜를 표시한다.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할 듯...
자연이 살아있는 공원의 표로서 컨셉이 잘 맞는거 같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푸른 빛들...
이 곳이 동경 신주쿠 한가운데 있는 곳이라곤 믿어지지 않는다...
이 공원에 들어오기 전에 주변을 돌다가 산 도시락을 들고 지도를 펼쳐보고 있는 유메군..
오늘 점심은 이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도시락을 사들고 들어왔다.
정말... 좋다.
푸른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삼림욕은 제대로 할 것 같다...
하지만..
여기.. 모기도 정말 많다 -ㅅ-;;
모질게도 뜯어 먹더라.. 일본 모기들.. ㅠㅜ
슬슬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고 있는 중...
어제는 그리도 비가 오더니..
오늘은 또 얼마나 해가 쨍쨍하던지..
머리 묶고 있다가는 뒷목덜미가 다 탈거 같아서 풀었다...-ㅅ-;;
유메군이 뭘 보고 있나 했더니만...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고..
혹시나 먹이라도 주려나 하고 나타난 자라...
영물일세... -ㅅ-;;;
이쯤에서 먹을까...?
경치도 좋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