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오전 8시 비행기라..
수속을 6시쯤 해야했고..
그 덕에 우린 새벽 4시 29분 공항 버스 첫차를 타야했다는....
아.. 노는게 더 힘들구나..
회사 가라면 3시 반에 일어나겠나.. ㅠㅜ
공항 도착했을땐 아직 6시가 안된 시간..
조금 기다려 바로 수속을 했다.
탑승 게이트에 와서 좀 앉아 있으니 해가 뜬다.. +_+
이제까지 공항에 나와본 시간 중 제일 이른 시간일 듯...
그러고 보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근방에 문을 연 파리 바게트에 가서
소세지 빵과 커피 한 잔을 했다.
좀 있음 기내식을 먹게되겠지만.. 당장 배가 너무 고파서 -ㅅ-;;;
드디어 비행기가 뜨고...
기내식이 나왔는데..
샌드위치와 요플레 같은 것...
그리고 고른 음료수 사과 주스.
동경은.. 며칠 전부터 일기 예보에 나온 그대로... 비가 오고 있다...
아.... 벌써 부터 여행이 걱정 되기 시작..
아무래도 비가 오면 돌아다니기가 수월하진 않기 때문에...
일단 2터미널쪽 'JR みどり窓口’ 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스이카 엔 넥스를 샀다.
당황한건.. 예전엔 나리타 익스프레스 편도편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5,500엔에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편 티켓이 나왔다는 거다.
그걸로 구입했다.
일단 생각했던 예산보다 차비가 많이 줄었다.
스이카 엔 넥스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시내까지 들어갈수 있는 표와 동경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에 1500엔을 충전해서 주는데..
나중에 일본을 떠날때 카드를 반납하면 남은 금액과 함께
보증금으로 받아뒀던 500엔을 준다.
그러나 기념품 개념으로 보통 가지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을 듯..
위의 카드는 전에 동경에 왔을때 가지고 갔었던 스이카 카드인데..
430엔인가가 남아 있어서 요긴하게 썼다.
스이카 카드로 코인 락커나 물건을 사거나 자판기에서 사용할수도 있다.
드디어 우리가 탈 나리타 익스프레스 도착..
이 빠른 기차로도 나리타 국제 공항에서 신주쿠까지 78분 정도 걸린다.
후쿠오카 쪽은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접근도가 좋아서 정말 좋았는데... 쩝.
역시.. 오늘의 날씨..
동경은 강수 확률이 90%이상..
그래도 다행히 내일과 모레는 날씨가 괜찮을듯...
저대로 되야 할텐데..
창밖은 이런 풍경..
비가 오는 것을 실내에서 볼땐 괜찮은데..
저 빗속을 뚫고 다니려면.... ㅠㅜ
슬슬 도심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의 목적지인 신주쿠역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