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허기진 배를 달래주던 식당..
물회를 먹고 싶었지만 지금은 물회가 제철이 아니라 맛이 별루라는 주인의 만류로 한치회덮밥을 먹었다
너무나 양심적인 주인이시다.. ^ ^*
이 바닷풀이 바로 우뭇가사리의 원료란다.
이 시커먼 색이 하얗게 될때까지 수십번을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다하니 새삼 어민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마을 올레를 벗어나니 광치기해변까지 해안길이 이어진다.
사실 해안길이 평소에는 무지 운치있게 느껴졌지만 막상 뙤약볕을 걷노라면 그리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한치가 해풍에 나부끼며 근사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생맥주 한잔에 구운 한치를 곁들이면 제격이련만...
대낮 음주는 용서못해!! ㅋㅋ
몇시간의 중노동으로 지친 다리를 쉴겸 한잔의 커피가 간절해서 들른 곳..
친절하신 주인 아주머니 깨끗한 화장실 ...
다음에는 외롭게 혼자오지 말고 꼭 일행이랑 같이 오라며 손을 흔들어주셨는데..
박물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보기 드문 것이라 거금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러봤다..
희귀한 조개들이 많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그게 그거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