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나의 첫번째 여행은.... 그토록 내가 그리워하던 바로 그곳....

아름답고 수줍은 미소를 간직한 사람들이 있고 길거리엔 내가 좋아하는 수 많은 음식들이 널려있는...

나의 꿈의 고향 태국이다....

이번 방문이... 벌써 6-7번째 정도 된거 같은데... 언제나 태국은 나에게 있어 신비롭고 즐거운 곳이다...ㅎㅎㅎ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 이미그레이션을 끝내고 짐을 찾고 출국장을 나섰다.

후덥지근한 공기하며.... 습한 날씨....  한국에서라면 짜증나는 날씨이겠지만....

언제나 그리워했던... 바로 이곳의 정겨움이 아닐까??? ^^

항상 일때문에... 아니면 태국에서 일하는 친구보러... 왔던 태국...

이번에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왜냐고??? 배낭매고 떠나온 여행이니까...ㅋㅋㅋ

작년 남미여행 이후로 나에겐...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  바로 배낭여행.... 몸은 힘들고 고생하며 하는 여행이지만...

그래도 그 의미나 추억 만큼은... 정말 최고.....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는 계획도 없이... 정해진 루트도 없이... 여행을 시작할 생각이다.

그냥 바람따라... 마음따라... 이곳저곳 다녀볼 생각...ㅎㅎㅎ

우선 여행의 첫 시작은 배낭여행자의 거리... 동남아 배낭여행의 시작과 끝이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여행자거리 카오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사전에 미리 3박 4일간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고 왔다.

공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한적한 도로를 달려 카오산 로드에 도착했다.

늦은밤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행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이구나...ㅎㅎㅎ

무거운 배낭을 앞뒤로 짊어지고 숙소를 찾아 나섰당... 그냥 카오산로드 입구에서 내렸더니... 이거... 거리가 꽤 된당...ㅠㅠㅠㅠ

슬슬 땀은 삐질삐질 나기 기작하고....ㅡㅡ;;

간만에 멘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한당.....ㅜㅜ;;

그래도 기분만은 좋다... 정신없던 한국에서의 일상을 뒤로하고 얼마나 오랜만에 온 태국인데.... 그깟 배낭의 무게 따위는....ㅋㅋㅋ

그래도 솔직히 좀 무겁긴 하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정신없이 오느라 사진은 한장도 못 찍었당...

3일간 머물게 된 숙소는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벗어나 파수멘 요세 근처에 있는 방람푸 플레이스라는 게스트 하우스당...

한국에서 넘 정신없이 있다가 온 여행이라 초반에는 그냥 좀 쉬기로 해서 싱글룸을 잡았당..

나의 첫 600바트 (약 22,000원 정도) 짜리 숙소를 공개한다.

그냥 배낭여행자에게 딱 어울리는 숙소다... 아니 과분할 수도...ㅋㅋ

그래도 600바트 짜리 방에는 에어콘도 있고 화장실에서는 핫~ 샤워도 가능하당...

침대 옆에는 조금한 책상도 있다. 수건과 휴지, 비누... 그리고 젤 중요한 에어콘 리코컨...ㅋㅋㅋ

방람푸 플레이스는 도미토리 개념의 숙소가 아니다. 그냥 다닥다닥 붙어있는 3동 정도의 맨션에 저렇게 싱글이나 트윈 정도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눌만한 공간도 없고 부대시설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서 푹 쉬기엔 딱인 숙소다.

방에 개미들이 나타타서 돌아다니긴 하지만... 그 정도야....ㅎ

여튼 첫날은 밤도 늦었고 몸도 피곤하고... 그냥... 얼렁 씻고 대충 짐 정리 후~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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