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서른 아홉 번째 날………아름다운 악몽 속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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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아무리 사고의 와중, 병상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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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웅장한 주변의 모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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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속, 감탄사를 감출 수 없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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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개인 미치도록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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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웅장한 산 봉우리들은 끝없이 이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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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기암절벽들로 한 폭의 병풍을 만들어 놓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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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도 모자라 내가 손을 뻗치면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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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곳곳에 온갖 야생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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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색깔들을 꺼내 눈이 부시게 화려 함을 수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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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숲 사이로 흐르고 있는 맑디 맑은 시냇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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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로운 소떼들 사이, 동네 강아지와 염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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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너무나 아름답고 정겨울 뿐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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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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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솜분에서 시엥광까지의 다시 나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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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 없었던 2박3일간의 사이솜분 병원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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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다른 환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빌면서 병원을 나섰다.
병원을 나서면서 내내 눈가에 선한 것은
병원을 나서면서 내내 눈가에 선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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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으로 감춰 놓은 귀하디 귀한 야생 곰의 쓸개(웅담)까지 가지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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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환자들에게 밤새 먹여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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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쾌유를 비는 결코 오염되지 않은 그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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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나는 그들을 기억 할 것이다.
아침 햇살에 주변 경계가 너무나 신선하게 손을 내밀고 있다.
심호흡으로 가슴 가득히 사이솜분을 맘 것 불어 넣으며 걷고 있는데,
아침 햇살에 주변 경계가 너무나 신선하게 손을 내밀고 있다.
심호흡으로 가슴 가득히 사이솜분을 맘 것 불어 넣으며 걷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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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다가 알고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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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2명이 가는 길을 가로 막고 나서는 것 이였다.
라오스에는 해발 2.000미터가 넘는
라오스에는 해발 2.000미터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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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백두산과 같은 산이 무려 11개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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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6개가 사이솜분에서 씨엥광까지 이 지역에 몰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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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최고봉이라 불리 우는 '푸비아'가 해발 약3.000미터를 자랑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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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고 있는 라오스의 지붕과도 같은 곳.
계곡이 깊고 숲이 울창 해 아름다움만큼 험난한 곳으로 이름 나
계곡이 깊고 숲이 울창 해 아름다움만큼 험난한 곳으로 이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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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인들 조차 이 지역을 통행하는 것은 꺼린다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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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여행이 좋다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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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그것도 혼자 이 지역을 걸어서 통과 하겠다고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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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 잘못 됐어도 단단히 잘못 된 것이 아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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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색과 질색을 물론, 걸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가는 길을 가로 막는 것 이였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자동차를 이용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자동차를 이용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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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제의 악몽이 아직 생생하여 망설 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방법은 오직 하나 뿐,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버스터미널로 바꾸었는데, 이건 또 웬일?
하지만 방법은 오직 하나 뿐,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버스터미널로 바꾸었는데, 이건 또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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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엥광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 보고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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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었는지 또 다시 경찰관 두 명이 불쑥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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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솜분에서 씨엥광으로 가는 자동차를 이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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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경찰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라고 다그쳤다.
“왜?” 그러냐고 묻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왜?” 그러냐고 묻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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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이 허가 없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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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것 때문에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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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여 주는데 정말 사이솜분은 ‘특별관리구역’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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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지역은 내국인은 물론 모든 외국인의 출입이 금지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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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우 정부의 허락을 받아 군인이나 경찰과 함께 동행 해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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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할 수 있으니 어서 빨리 이 지역을 떠나주길 바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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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출입구인 “비엔티엔 쪽으로 돌아가라는 것”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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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어떠한 경우도 무조건 서쪽의 안전 도로로 우회 해야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동안의 상황으로 미루어 더 이상 설명을 안 해도 충분이 납득이 갔지만
물론, 그 동안의 상황으로 미루어 더 이상 설명을 안 해도 충분이 납득이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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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킬로 떨어진 시엥광을 우회 하여 타흐아와 방비엥, 카시와 푸쿤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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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300킬로를 돌아 갈 것을 생각하니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었다.
경찰관들의 눈총을 피하며 괜시리 터미널 주변을 서성이기를 여러 번,
경찰관들의 눈총을 피하며 괜시리 터미널 주변을 서성이기를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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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뾰족한 수 없어, 오전 9시 서쪽에 있는 타흐아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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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사이솜분을 벗어 나면서 예상대로 길 옆은 천길 낭떠러지로 이어 지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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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를 아슬아슬 곡예라도 하듯, 버스가 달려 가고 있는 것 이였다.
생각해 보니 롱산에서 사이솜분으로 올 때의 도로는
생각해 보니 롱산에서 사이솜분으로 올 때의 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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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던 그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양호 한 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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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타고 가는 이 버스도 버스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참 오래 전 생산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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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는 30년 이상 된 중고차를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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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수리는 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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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불안하여 주변 경계가 눈에 들어 오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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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또 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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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핏, 얼핏 그래도 압도적인 그 경관이 얼마나 뛰어 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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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절벽과 계곡의 아름다움은 웅장한 산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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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상상을 불허 할 정도로 아름다운 게 틀림 없었다.
그렇게 3시간 정도를 버스가 달려 가는 동안, 주먹에 진땀을 잔뜩 쥐면서
그렇게 3시간 정도를 버스가 달려 가는 동안, 주먹에 진땀을 잔뜩 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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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다물지 못하고 그저 감탄사만을 연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달리던 버스가 굉음을 토해 내면서
그런데 갑자기 달리던 버스가 굉음을 토해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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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한쪽으로 쏠리는 듯싶더니 급정거를 하는 것 이었다.
갑자기 아찔했었는데
갑자기 아찔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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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길에 깨져 나온 날카로운 돌 뿌리에 버스바퀴가 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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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찢어 졌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달리 던 자동차의 앞 바퀴가 펑크가 날 경우,
모름지기 달리 던 자동차의 앞 바퀴가 펑크가 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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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도에 따라서 자동차는 전복 되거나 추락 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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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달리던 내 버스의 앞 타이어가 찢겨져 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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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위험 했는지는 미뤄 짐작이 되는 일 이였다.
다행히 버스가 약간 오르막 길을 오르면서 벌어진 일 이였기에
다행히 버스가 약간 오르막 길을 오르면서 벌어진 일 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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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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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는 물론 승객들 모두 새파랗게 질린 표정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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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멀뚱멀뚱 서로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운전기사의 모두 하차 하란 소리에
잠시 후, 운전기사의 모두 하차 하란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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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놓고 있던 나 역시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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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도망치듯 내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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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흐아 까진 20여 킬로가 남아 있고 벌써 오후1시가 지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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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첩첩 산중을 걸어 가자니 시간적으로 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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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난 타이어를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하고 있는 저 버스를 다시 타고 가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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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되고 있는 악몽들로 도저히 마음이 내키지 않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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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묘안이 없이 헤매고만 있었다.
어느새 버스는 타이어 교체를 마쳤는지
어느새 버스는 타이어 교체를 마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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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가 다 됐으니 모두 버스에 올라 타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는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이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는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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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끌려 들어가 듯, 버스에 올라타고 말았다.
다시 버스는 달리기 시작,
다시 버스는 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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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몇 굽이를 돌아서자 비교적 낮은 도로로 이어지고 있었다.
조금은 안심을 하기 시작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갑자기 시야가 툭 터지면서
조금은 안심을 하기 시작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갑자기 시야가 툭 터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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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검푸른 엄청 난 호수가 내 앞에 나타난 것이다.
호수라기 보다는 바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데
호수라기 보다는 바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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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오스에는 바다가 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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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다가 생기기 라도 한 것처럼 바다가 보이는 것 이었다.
수면 위에는 파도처럼 물결이 출렁이고
수면 위에는 파도처럼 물결이 출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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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로 햇살이 눈부시게 미끄러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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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끝에는 역시 물 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질 않고 있었다.
아니, 산만으로도 모자라 물까지 펼쳐 놓고 나를 유혹.
아니, 산만으로도 모자라 물까지 펼쳐 놓고 나를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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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토해내고 있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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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라오스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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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스는 라오스 최대 남름호의 북쪽 상류를 끼고 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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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방비엥과 비엔티엔으로 향하는 삼거리 타흐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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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이솜분의 악몽은 끝이 나고 있었다.
<사이솜분에서 타흐아가지 가는 길에서>
<사이솜분에서 타흐아가지 가는 길에서>
※사이솜분에서 타흐아까지 : 버스 90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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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사이솜분은 비엔티엔주의 특별관리구역으로 중부 내륙에 위치, 해발 2.000여 미터가 넘는 높은 산들이 무려 6개나 몰려 있는 고산지역의 한가운데에 푹 빠져 있는 도시로 외국인 등의 출입이 금지 돼 있는 전형적인 산골도시로 주변의 기암 절벽 등이 아름답게 어울어 진, 아늑한 산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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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 게스트하우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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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라오스 식당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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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페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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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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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없음. (☞ATM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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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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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 재래 시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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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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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 약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라오스 최고봉 푸빌라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30킬로 정도 서쪽으로 향하면 역시 라오스 최대 호수인 남름호가 아름답고 거대한 자태를 뽑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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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편 : 남쪽으로는 롱산에서 사이솜분을 오가는 자동차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타흐아를 거쳐 비엔티엔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시엥광주의 폰사반까지 운행하는 장거리 자동차(단, 외국인은 탈 수 없음)가 있는데 모두 하루 한편으로 아침 8시를 전후해서 출발한다. 또한 산골 깊숙한 마을까지로 근거리 미니버스들이 비정기적으로 수시운행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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