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서른 여덟 번째 날………으악! 꿈인지 생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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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롱산의 정취에 취해 하루를 더 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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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 새벽, 롱산을 떠나 10킬로 정도를 걷고 있었다.
도로 좌우로 아찔하기만 한 낭떠러지기가 계속 이어 지는데
도로 좌우로 아찔하기만 한 낭떠러지기가 계속 이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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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미터 이상은 충분이 될 듯 아득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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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만한 돌을 하나 집어 들어 아래쪽으로 던져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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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을 세고서야 바닥에 닿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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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보단 훨씬 깊었던 것 같았다.
정말 산이 높고 계곡은 깊음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산악 경찰 초소에서
정말 산이 높고 계곡은 깊음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산악 경찰 초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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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걸어서 갈 수 없다고 부르는 것 이였다.
이유는 역시 위험 하다는 이야기였다.
어쩔 수 없이 초소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보니
이유는 역시 위험 하다는 이야기였다.
어쩔 수 없이 초소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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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솜분으로 향하는 정기 자동차가 지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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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정차하기에 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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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로 버스가 오르는 아찔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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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버스가 아닌 화물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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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칸을 개조하여 지붕과 양 옆으로 긴 의자를 만들어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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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한 것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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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와 다른 게 하나도 없는, 말 그대로 화물차 형 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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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0년은 족히 지난 듯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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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아자동차의 2.5톤 복사 인 듯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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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를 때는 내려서 걷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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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엔진과 기어가 낡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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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이차를 타고 가야만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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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뿐 이였다.
다행히 길 양 옆으로 펼쳐 놓은 아름다움들이
다행히 길 양 옆으로 펼쳐 놓은 아름다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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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불안함을 달래 주는 듯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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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수려한 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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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 굽이쳐 흐르는 맑은 물 또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자동차 안에는 기사와 조수 1명을 포함 한
자동차 안에는 기사와 조수 1명을 포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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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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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젊은 장정3명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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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5명은 중년의 아줌마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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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쯤 지나자 산골마을의 새색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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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밖에 안된 간난아이를 안고 올라 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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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으로 늘어 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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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0분쯤 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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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과 M16 소총으로 무장을 한 군인2명이 올라 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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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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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시간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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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도로를 아슬아슬 숨 가쁘게 오르던 자동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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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솜분을 25여 킬로 앞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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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의 산비탈에 잠시 정차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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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이 하나 둘 차에서 내리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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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가 싶어 물어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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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붕 위에 바나나를 싣고 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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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가량 지체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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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그늘 등에서 쉬 라고 하는 것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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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바나나를 대체 얼마나 실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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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나 걸린다 하는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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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걸 실제 바나나를 슬쩍 들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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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한 뭉치가 10킬로그램은 족히 되고 남을 무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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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일일이 사람 손으로 끄집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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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지붕 위에 2단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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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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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러나 저렇게 많이 싣고도 자동차가 산을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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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한 마음에 의문이 아닐 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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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승객들은 그런 것들은 전혀 안중에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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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싸다며 한 송이씩 사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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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는 등 무덤 덤 한 모습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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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바나나에 짓 눌린 자동차는 움직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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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쯤 산을 기어 으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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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해발 1.800 미터 정도의 고갯길을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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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20% 정도의 급경사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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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동차의 엔진이 한계를 넘은 굉음을 토해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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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엔진소리가 멈추면서 기어가 풀리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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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견디지 못한 브레이크도 터져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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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자동차는 뒤 걸음 질 치기 시작 10여 미터쯤, 미끄러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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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도로 밖 벼랑으로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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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작 할 사이, ‘쿵’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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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를 뒹굴면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잠깐 정신을 잃던 것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잠깐 정신을 잃던 것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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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있던 승객 모두 유혈사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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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 소리들이 아비지옥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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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중경상을 입은 것 같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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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병원으로 후송 해야만 될 것 같은 사태가 벌어 진 것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자동차가 떨어지면서 처음 뒹굴 때,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자동차가 떨어지면서 처음 뒹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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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튕겨져 나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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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곳이 잡초가 무성한 풀 숲으로 완만한 충격만 받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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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타박상과 찰과상 조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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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어깨와 목 부근의 근육통에 놀란 충격으로 머리만 조금 아팠다.
잠시 후, 다행히
잠시 후,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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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다른 자동차가 멈춰서더니 사람들이 내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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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승객들을 하나, 둘 벼랑에서 끌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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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싣고는 병원으로 향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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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원으로 후송 되는 차량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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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리고 있는 다른 부상자들의 지혈을 도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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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 해도 나의 너무나 가벼운 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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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에 신비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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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약 2시간을 달려 다 저녁 사이솜분의 병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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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병원에 도착 해서 의사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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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동차의 승객이 맞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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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부상에 비해 너무나 멀쩡한 내가 의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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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되풀이 해서 물어 보는 것 이였다.
어쨌든 의사는 내 근육통에 대해 주사와 약을 처방하고
어쨌든 의사는 내 근육통에 대해 주사와 약을 처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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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병상에 누워 하루 정도 안정을 처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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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없으면 퇴원하라고 했다.
다른 중상자들이 있는 입원실로 가 보니
다른 중상자들이 있는 입원실로 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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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정신을 차리고 치료를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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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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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정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 했다.
돌이켜 보면 자동차가 진행 방향의
돌이켜 보면 자동차가 진행 방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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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7~8여 미터 낭떠러지로 떨어 졌기에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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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오른쪽으로 추락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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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의 높이가 최소한 100미터는 족히 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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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쯤, 나를 비롯한 승객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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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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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행운일 수 밖에 없다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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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추락을 유도한 운전기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참으로 아찔했던 순식간 이였는데
참으로 아찔했던 순식간 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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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저 꿈만 같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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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외딴 골짜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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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불귀의 혼으로 사라 질 뻔 한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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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의 운명의 세 여신 파르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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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와 함께 하며 그런 불 상사는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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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준 것 같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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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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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의 밤이 깊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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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드는 추위에 것 옷을 두벌씩이나 겹쳐 입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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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담요를 덮고서야 가까스로 냉기를 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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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누워 잠을 청 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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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솜분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의 친절과 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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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전기사의 가족과 친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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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운전기사의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많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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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부상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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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어린 손길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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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고 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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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자동차의 헌신적인 사고 수습과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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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모두 침착하게 병상에서의 치료 받는 모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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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감동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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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이솜분의 밤은 깊어 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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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를 개조해서 만든 미니버스의 모습>
<여유로운 들판의 모습>
<산 넘어 산, 구름들도 쉬어 가고 있다>
<도로가의 정겨운 모습>
<계곡을 타고 흐르는 작은 폭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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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롱산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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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산에서 사이솜분까지 : 자동차120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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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롱산은 비엔티엔주의 중남부 끝 산악지대에 위치한, 조그마한 산골 도시로 아늑한 산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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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 게스트하우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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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 라오스 식당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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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페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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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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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없음. (☞ATM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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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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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 재래 시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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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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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 특별함 관광지는 없지만 역시 도로변의 산과 강 그리고 들녘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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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편 : 타복에서 사이솜분을 오가는 중간 거점으로 양 방향 모두 하루 한편의 자동차를 오전 8시를 전후에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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