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여행) - 여성포털이지데이

상주의 먹거리 는 뭐가 있을까??

곶감이 유명한 상주에선 곶감을 만들고 남은 감껍질로 한우에게 먹여

상주시와 상주축협이 공동으로 '명실상감한우'라는 명품 한우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 한우전문점과 홍보를 겸한 것이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 이다.

명실상감한우에서 쓰는 식재료 하나에도 건강을 생각하고 있다.

예로부터 경상북도 굴지의 곡창지대인 상주,
비옥한 토질에서 청정수로 생산되어 미질과 밥맛이 좋은 우수한 품질의 청결미인 상주 삼백쌀 과
7가지 맛의 소금이란 뜻으로 염도를 낮추기 위해 몸에 좋은 7가지를 배합한

소금, 간장을 담근후 생긴 소금에 3번 구은 죽염, 그리고 누에가루와 기타등등 7가지 섞여 맛을 내는 칠미소금,
성주봉자연휴양림 아래 유서깊은 은척산 자락에서 전통의 맥을 잇는 자부심으로 100% 국내산 원료를 고집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발효와 숙성을 반복하는 은자골 된장 이 그렇다.

한우전문점인데 스페셜 꽃살, 스페셜 등심, 스페셜 모듬....다 먹어줄수 있는데~~

우리가 먹은건 뭐??

갈비탕이 되시겠다.

갈비탕 이라고 얕잡아 보지 마시라~~

점심시간에만 제공되는 갈비탕은 하루 200그릇, 예약석이 있을 때는 300그릇을 만들어 내는데

점심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품절되는 명실상감한우의 1등공신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가지의 단촐한 반찬이 서빙된다.

아~~ 이 고기덩어리를 보시라~~

거짓말 조금 보태 그야말로 세수대야만한 대접에 고기덩어리들이 가득가득~~

식사하다가 절대로 남기지 않는 나조차도 감당못할 양이라 결국 조금 남기고 말았다. ㅜ.ㅜ

다음날 점심시간에 다시 찾았다.

이번엔 육회 비빔밥으로~~

육회비비밥의 양도 만만치 않았지만 살살녹는 육회맛에 이끌려 결국 한 대접 다 비웠다는~~

이 집은 그야말로 건강식재료와 풍부한 고기의 양 - 그것도 한우로- 든든한 배를 채우기에는 딱인 곳 이다.

양을 좀 줄이고 싶어도 오래전부터 찾아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그대로 한다고.

내부를 보면 신식건물안에 언발란스한 항아리들이 가득 담겨있어 옛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옆으로는 아이가 있는 가정을 배려해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명실상감한우'의 건물에 들어서자 볼수 있는 한우를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점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상주 특산품도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

2층으로 들어서면 소발자국을 따라 떠나는 명실상감한우의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이제는 보기 힘든, 영화 '워낭소리'에서나 봤음직한 소 달구지 가 눈에 띈다.

저 많은 밭을 갈았을 쟁이질의 힘겨움, 그리고 부지런함...

때론 이 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시대에 목동들이 망중한을 즐기기 위한 즉흥적인 놀이로 시작해
주로 추석놀이로서 행해지던, 이제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소싸움에 동참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마지막까지도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주는 소~~

또한 상주에는 '의로운 소'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1987~1988년 경에 태어난 '의로운 소' 누렁이는 1933년 5월 자신을 남달리 사랑해 주던 이웃집 할머니 김보배(당시 85세)씨가
숨지자 고삐를 끊고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고 돌아오는 길에도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가는 장면이 주민들에게
목격되면서 "의로운 소'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2007년 1월.
마지막 죽음의 순간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보고서야 편히 숨을 거두었다.
상주시와 사벌면 공무원과 사벌면민들로 구성된 '의로운 소' 장의추진위원회는 '김 할머니와 의로운 소 누렁이'가 남긴
감동적인 메시지를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예를 갖춰 장례식을 치르고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소재 상주박물관 인근에

의우총(義牛塚)이라는 무덤을 만들어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