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는 꼬마들, 아침식사로 분주한 식당, 짐을 싣고 내리는 사람들_ 라싸의 아침은 다른 도시의 아침과 큰 차이가 없다. 마니통을 돌리는 순례자들과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족들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우리도 럭셔리(?)하게 랜드크루져를 빌렸다. 세라사원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간덴에 가기 위해서!
간덴사 가는 길에... 다리가 멋져서 차를 세웠다.
랜드크루져에 다섯명이 꼬깃꼬깃(?) 잘 접어 앉은 뒤에 라싸의 아침 거리를 달렸다. 나이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한 이들이라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6명(운전하는 아저씨 포함)이 빵을 나눠먹으면서 쭉~ 뻗은 도로를 달린다. 얏호, 소풍가는 기분이다!
02.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간덴에 오르다!
웃고 떠드는 사이에 차는 어느새 꼬불꼬불한 길에 접어든다. 커브를 한 번 돌때마다 조금씩 높히 오르고 있음이 느껴진다. 차창밖에 보이는 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아득해지는 것이 안전띠를 메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ㄷㄷㄷ;;;
간덴사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길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산 위에 있는 간덴의 규모는 상상 그 이상이다.
03. 생에 가장 멋진 하늘을 만나다.
티벳에 사원은 참 많다. 물론 모두 자기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무지한 여행객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원 입구에서 가이드북의 형식적인 정보들을 한번 읊어주시고 사원의 뒷산 코라를 걸어 오르기 시작했다.
간덴사원 입구에서 옆길로 샜다. 이제 산을 오르기 시작.
티벳에서 함께 한 나의 신발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보라, 진정 멋진 간덴사원의 전경을!
산위에서 만난 스님은 정말 빠르게 산을 올랐다. 막~ 뛰어서..;;;
산 오르기 시작.. 꼭대기에 오르면 저 산 너머가 보인다.
산 위에선 구름도 발 밑에 둘 수 있다.
웃고 있지만 사실 힘들어서 지쳐있다는..;;; 그래도 전경은 브라보!
참 느낌이 좋은 사진! (내가 찍은거 절대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