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여행가는 사람은 많은 듯 싶으나 제대로 된 가이드북이 없는 동네가 티벳이다.
론니플래닛이 유일한데 한국어 번역판이 없다. (물론 영문판은 꽤 괜찮은 편) 이런 상황속에 선택한 것은 '중국 100배 즐기기'였다. '일본 혼탕사건'도 있고 달랑 10장이라 내키지 않았지만... 국내 가이드북은 정말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게다가 론니는 수입판이라 너무 비싸.. ㅠ_ㅠ
네충&데뿡사원에 가려면 닛산 매장 맞은 편에서 내려야 한다.
하지만... 버스 아저씨가 알 수 없는 티벳어로 여기가 아니랜다. 친절한 아저씨가 차를 돌려서 우리가 가야할 곳에 내려주지 않았다면 겁나 해멨겠지... 데뿡&네충사원에 가려면 닛산 자동차가 보이면 내려야 한다.
도보 15분. 절대 속지 말자. 은근 시간 걸린다.
다행히 네충사원가는 푯말이 있다!
네충사원 가는 길에 만난 아주머니. 길을 알려주셨다. 쌩유~ :)
사원으로 가는길에 마을을 지난다.
볕이 좋아서 빨래하는 아주머니들이 많았다.
열심히 걷다보니 네충사원 푯말이 보인다! 하지만 작은 마을이 나오고 사원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 지나는 사람도 없어 물어볼 수도 없고... ㅠ_ㅠ 무작정 걷다보니 다행히 사원같은 건물이 보인다. 오~ 맞게 왔구나! 물론 소요시간 절대 15분은 아니고!!!
사원의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서... :)
네충사원은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신탁을 모시던 곳이다. 달라이라마 14세의 자서전을 보면, 신탁은 그가 인도로 망명할 날과 길을 알려줬다고 했다. 똑같은 사람인데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뭔가 놀라운 힘을 가진걸까?
푸른 하늘이 눈부신 날!
강렬한 네충 사원의 벽
텅 빈 외로운 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