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안성에 호랑이가 살던 마을이 있다고 했다.
영서어멈의 호기심은 행동으로 이어졌고 애들과 함께 마을 찾아 삼만리를 시작...~
안성 금광면을 지나 조금 구석진데 있는 이 마을은 출사지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딱히 구경하고 즐길거리가 있기보다는 마을의 벽면 구석구석에 이쁜 그림과 조각품이 있어 출사지로는 
마을 노인정벽면은 호랑이가 살던 마을을 알리는 문구가 있고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친절한 문구가 눈에 띈다.
마을회관이 경로당과 같은 곳이어서 인지 남편이 사진찍는 와중에도 어르신들 와따 가따...ㅎㅎㅎ
민화같아 보이는 벽면이 크게 눈에 띄었다.
누가 그렸을꼬....참 잘 그렸다.
길가에 있는 휀스도 호랑이의 얼굴과 꼬리가 있어 입체감을 더했다.
귀여워서 자꾸 보게되는 꼬랑지~~
아래의 작품들...감상시작~~!!!
호랑이가 뚫고 나올듯한 기세의 벽이 정교해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림이란 참 신기하다. 밋밋하던 벽에 생명을 불어넣은듯 신선했다.
울집 아이들의 눈에 고드름이 포착되었으니.....그것 그냥 지날리 없는 영서 영은이다.
여성스런 우리 영은이는 산에서 더덕이라도 캔냥 소중하고 안고있었고...(어어...손시리지 않어?)
조금 개성있는 울 영서는 칼싸움 모양이다.(으라차차차~!!)
영서 영은이 영서어멈을 보고 놀아달라던 진돗개3형제에게도 인사를 친절하게 건네고
벽화가 아름다운 복거마을을 뒤로 하고 나왔다.
출사를 경기도 안성으로 올 계획이라면
금광호수-복거마을-미리내성지-안성목장
이런 코스로 다니면 어떨까 싶었다. 아님 거꾸로 안성목장-미리내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