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거리에서 천천히 듀발광장쪽으로 걸으면 시장이 있다.
인드라쵸크하고 다른 무슨 쵸크가 있었는데 사실 어디서 어디까지가 뭐 인지 모르겠다.
오후에 가면 사람이 굉장히! 많으며 관광객 보다는 주로 현지인이다.
후에 사귄 네팔인이 깜짝 놀라면서 사람 많아 복잡한 곳을 어떻게 다녔냐고 했다.
뉴로드를 걸어 오다 보니 완전 손님 많은 곳이 있다. (여긴 시장은 아니다)
무얼 파는 지 모르겠는데...
한 손님 말로는 스윗 이라고 하는 걸 보니 주전부리인가보다.
그런데 손님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막 몇백 루피 단위로 사갔다.
네팔 친구가 설명 해주었는데 카라멜 비슷한 것으로
카트만두에만 파는 것이라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한 번에 많이 사간다 한다.
별 말 없이 사진을 보여주자 바로 뉴로드에 있는 곳이라며 저 집은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먹어 보고 올 걸... 후회가 아주 조금 된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무엇을 사먹어야 할 지 몰라 한참 망설이다 그냥 나왔고 ㅠㅠ
듀발광장 끄트머리에는 유럽의 벼룩시장같은 난전이 있다.
걷다 보면 시장이다.
시장 구경을 하는데
역시 옷감 가게에는 여자들이 득시글 득시글....
옷감이 색이 너무 고와서 나도 많이 사오고 싶었는데 우린 돈이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넉넉히 환전해올 걸..
후회막심이다.
네팔에서는 남자들은 서양 옷을 많이 입고
여자들은 주로 전통의상을 입는데 저렇게 옷감을 사서 가져가면 재단 하는 곳은 따로 있다고 한다.
물론 기성복(?)을 파는 곳도 있는데 인기는 좀 떨어지는 듯 했다.
여기서 야크울 담요도 샀는데..
처음에 작은 건 400 큰 건 800불렀던가?
작은 거 하나는 250, 하나는 200에 샀고 큰 건 350에 샀다.
야크울 담요는 정말 가볍고 따뜻해서 지금도 잘 사왔다고 흐믓해하고 있다 ㅋㅋ
네팔 친구가 보통 외국인에게즌 7,800에 판다며 가격 잘 받았다고 흥미로워 했다.
차와 향신료 가게도 많다.
저렇게 덜어서 봉지에 이름을 스티커로 붙여 판다.
차 종류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다양하다.
한 켠에는 불교관련 탱화(텐카)와 인형도 팔고
이발소도 곳곳에 있는데 미용실은 보지 못했다.
네팔은 유리알 비즈도 발달 되어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받은 팜플렛에 설명이 있었는데 결혼한 여자들은 장신구를 해야한다고 했던가...ㅡ.ㅡa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액세서리가 필수적이라고 했던 듯.
오래된 건물들이 아무렇지 않게 현재의 삶과 섞여 굉장히 혼란스럽고도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어 간다.
그것이 네팔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