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천단공원에 가다.
(2008. 3. 31)

오늘은 어디를 가나~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도 북경시내 여행을 위해서 나섰다.
올림픽으로 현대화되고 있지만, 아직 인력거도 다니고, 자전거들도 많이 있다.

<현대적 건물과 인력거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옆은 천단공원 입구>

오늘 천안문을 가려했으나,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식이 있어서 도로 다 막았다고 한다.
올림픽에 쏟는 노력이 대단하다. 북경 시내가 온통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도로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니...
우리네 88올림픽때도 그랬었나? 20년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하다. ㅋ

<엄청난 사람과 자전거의 천단공원 입구>

천단공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게다 자전거는 어찌나 많던지..
지나서 공원 들어가는데도 한참 걸렸던것 같다.

<천단공원내에 있는 여러 입구>

여기 들어오니 공원이 엄청나게 넓다. 확실히 중국이 땅덩어리가 큰지라 모든게 큰것 같다.
길도 크고 넓고, 공원이며 모든것들이.....

<천단공원에서>

이곳은 명,청시대의 황제들이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제를 올리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천단.
사진속의 긴 솟대도 황제가 왔음을 알리던것이라고 한다.

<층층으로 되어진 천단>

층층이 이루어진 천단 한 가운데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줄을서서 사진찍고 소원을 빈다. 나도 잽싸게 사진 찍었는데, 사진 찍기에 정신팔려서 소원을 못빌었다.
해서 다시 올라가서 소원 빌었다. 뭐냐고?
그건 소원 이루어지면 이야기해주리다. ㅋㅋㅋ (어서빨리 소원이 이루어지길~ ^^)

<넓은 공원내에 있던 또 다른 입구>

<천단공원에서>

<황제의 모자를 닮은 천단>

제를 올리고 황제가 머무르는 곳인데, 황제의 모자를 닮았다고 한다.
설마 모자보고 만든건 아니겠지. 만들고 보니 닮았다는거겠지? 아닌가? ㅋㅋ

<이리저리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

<모형과 내부 모습>

붉은색일 좋아한다더니만, 내부도 붉은색과 금색이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다.

<천단공원에서 북경사람들 모습>

천단공원이 명,청시대의 유적지이기도 하지만, 북경 시민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이곳에 나와서 사람들이 각자 운동도 하고, 춤도 추고, 윗분처럼 물로 계속 글씨를 쓰기도 하고.
주변 게의치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것들을 하면서 보내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나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지만,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것들을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탑골공원에 앉아만 계시는 우리어르신들보다는 훨씬 보기 좋고, 건강해보였다.

<현대적인 건물이 빽빽한 북경 시내>

천단 공원 구경을 마치고 배도 고파져서 식당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본 북경시내 모습은 오기전에 막연히 생각하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올림픽 때문이라긴 하지만 무척이나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었다.

<삼국지 관우의 모자를 형상화한 건물>

올림픽이 끝날때까지 10년이상된 차들은 시내에 못들어오게 했다던데, 그래서인지 온통 고급 외제차들밖에 없었다.
중국사람들이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게 식,주,의 순이란다.
그래서 안먹는 음식이 없고, 집도 호화스럽고, 차도 좋은것 타고 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입는것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해서 좀 지저분하게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 ㅋ

<북한식당에서>

오늘 점심은 북한식당이다. 음식은 뭐 그냥그냥 그랬지만, 북한식당이라는 것 자체가 호기심이 들었다고나 할까?
작년에 하이난에서 갔던 식당하고도 좀 비슷하다 생각이 들긴했다.

<반갑습니다. 노래 공연도 듣고>

점심도 먹고, 노래 공연도 든고....솔직히 저 사람들이 진짜 북한사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웬지 중국 동포갔다는 생각이.. 그래도 어르신들은 무척이나 좋아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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