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메신저로 김짱양이 말을 걸어왔다.. 아~!!!! 이 거침없는 친화력...
남녀노소를 불문한 이눔의 인기란...ㅋㅋ
물론 그 때 쓴 메신저는 S모 BANK 사내메신저라 절대 저렇게 생기지 않다.. ㅎㅎ
일종의 재연이랄까 ㅡㅡ;;;;;;
사실 김짱양은 작년까지 다니던 회사 후배다.
난 6년차였지만 김짱양은 입사한지 1년을 갓 넘긴 새내기에 지점까지 달라
얼굴 몇번 보고 인사 몇마디 나눈게 다였는데..흠흠..
서략...
김짱양 : 언니.. 전 일본도 가보고 싶어요.
7's웬디 : 그렇나 나도 일본 무지무지 가보고 싶었는데 >.<
김짱양 : 언니 그럼 우리 같이 가요 @.@
7's웬디 : 그래... 담 휴가에는 꼭 같이가자 ㅋㅋ
김짱양 : 언니는 휴가언제? 8월 9일부터..
7's웬디 : 웅 나도 8월 9일부터 17일까지 ㅋㅋ 날짜가 똑같네
김짱양 : 그럼 같이 일본가요
후략...
그렇게 급하게 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그런데 여권도 만들어야하고...일어도 모르고.... 항공권이랑 숙박부터 해결해야하고 환전도 해야하고..
이런 된장!!! 일주일 남겨놓고 여행을 가기로 정한거다 ㅡㅡ
김짱양은 <일본은 처음인가보지? 그래도 고교때 일어를 3년간 했으니 믿고 따라가면 되겠지?>
하는 내생각은 전혀 빗나갔다.
김짱 역시 여권이 없었다 ㄷㄷㄷ 이거 뭐지?
게다가 다들 그리 알았듯 내가 일어를 아주 잘하는 데 겸손의 말로 못한다는 걸로 오해를 ㅠㅠ
이런 된장!!! 이렇게 아무 준비없이 가는건가???????
10년간 맘의 준비는 단단히 했지만 정말 이렇게 가도 되는건가????????
정말 출발하는건가????
정말 이렇게 급하게 출발이 되는건가?????????
나머지 다음편....g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