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룸메랑 Chedraui에 갔다가

영화포스터를 보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ㅡ

한국에서 리뷰가 너무 좋아.. 살짝은 궁굼한 아바타...

근데, 자막은 스페인어

음향은 영어 ,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때문에

영화는 엄두도 낼수 없었다는...

그치만 나는 박여사니까 ~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멕시코 문화의날인 수요일에~영화를 보기로 했다 룸메랑 둘이서...ㅋㅋ

씨네맥스는 독일 상영체인이라고한다-

멕시코에 있는 대부분의 영화관은 씨네맥스 그러니 나도,

갈수있는 곳은 씨네맥스뿐 ㅋㅋ

그리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곳도 여기뿐이다~

집에서 10분 걸어가면 위치해있다.

영화표를 끊는 곳...

너무 삭막하다는 느낌이....

유리로 막혀있으며, 의사소통은 저 마이크와 스피커로 가능하다는...

영화표가 무지길다.ㅋㅋㅋ

오늘은 문화의 날이라 할인받아 40페소로 볼 수 있는...

하지만, 내가 보는 영화는 3D 그래서

80페소를 내야 볼 수 있었다ㅡ ㅠ 문화의날 혜택은 패스...

첫번째랑 두번째칸까지가 영화표이며,

나머지 두칸은 응모권이다 ㅡ 이걸로, 응모해서 당첨되면..

자동차도 준다는...ㅋㅋㅋ 짱이다 영화하나 잘보구 자동차까지 탄다면...

영화를 보는데까지는 1시간정도가 남았다.

그래서 Chedraui를 둘러보기로....

12월 30일이었기에~ 마지막날파티를 위해

장보러 온사람들이 많았다. 엄청 복잡하고 시끄러웠던 마트에서...

지금 상영하고 있는 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판 같았던 ... 지금 상영하고 있는 영화는 아바타와

Nueva York, Te amo , Estan todos bien

Nikte , Alvin And The Chipmunks 2

총 5편을 상영하고 있었다ㅡ

요건 가격표랑 기타 안내표인데,

어른은 55페소, 아이들은 45페소, 주간흥행 45페소, 수요일은 45페소

3D는 80페소 , 3D 어린이는 75페소 라고한다.

여기는 팝콘이랑 기타음료를 파는곳,

이 층은 상영관이 있는 층이며, 오락실도 같이 있다.

아 펌프도~ 있었다.ㅋㅋㅋㅋ

다음에 한번 시도해볼 예정... 아마도 멕시코 음악이겠지.?ㅋㅋ

자리를 잡고 앉았다ㅡ

그리고 입장할때 받았던 3D 안경~

오호호~ 나는 처음보는 3D 영화라 약간설레이며,

영화 내용이 어려울까바..약간은 걱정...

사람들 대부분 자리를 잡고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는 관객은 거의 20명 정도.?

수요일이지만 할인되지 않는 3D영화여서 그런듯하다...

너무 비싼 영화가격이 부담스러워 그냥 일반상영영화를 더 많이 보는듯,

영화를 다 보았다ㅡ

아 너무 다행인건,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으며,

많이 알아들을 수 있음에 좋았다는거...

그리고 옆에앉았던 빨간스웨터오빠때문에,

더 신나게 볼 수 있었던듯...ㅋㅋㅋ

영화가 끝나고 다들~ 퇴장을..

하지만, 나는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

난 언제나 끝까지 남아서 보는 여자니까..ㅋㅋㅋㅋㅋㅋ

카라멜팝콘을 주문해 영화를 보는 중 먹었다.

하지만, 나는 팝콘을 좋아하지 않는다.

룸메는 너무 달아서 그랬는지 별로 먹지 않았다ㅡ

그래서 저렇게많이 남았다는....

아까워 , 다음부터는 안먹어!!

꼴지로 나오는 통에~

청소를 하시는 분들까지... ㅋㅋㅋㅋㅋ

영화관은 생각보다 크고 넓었다ㅡ

그치만, 의자는 살짝 불편... 자리는 넓어서 좋았지만...

처음시도해본 멕시코영화관은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아바타포스터가 눈에 띄었다ㅡ

너무 재미있게 봤으며, 그 영상이 너무 맘에들어~

좋았던... 그래서 포스터를 보는 내 시각이 보기전과 너무 달랐다는...

집에가기위해 1 층으로 내려오는데 이렇게 큰 트리가~

멕시코는 동방박사의 날까지 트리를 장식해놓을듯 하다...ㅋㅋ

크리스마스보다는 그날을 더 중요하고 큰 행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니까.

체드라우이는 멕시코최대 규모의 마트...

이름이 살짝 어렵기는 하지만, 이름 풀이를 하면, Cuesta Menos 저렴한가격이라는 뜻

집으로 돌아오는 길~

룸메랑 아바타얘기하느라~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서로 듣고 자막해석을 한 내용이 맞는건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상의하느라...ㅋㅋㅋㅋㅋ

우리둘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160페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사랑이 너무 부러웠으며,

네이티리와 그 판도라를 지키려는 제이크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제이크를 도와 판도라는 지키던 그의 친구들도...

인간의 자원이 부족하여, 대체에너지를 구해야하는건 인간에게있어 당연하고, 절실한 현실이지만...

판도라를 지키고, 자신을 지키는것 또한 나비족들의 현실..

그 들의 대립이 제이크생각과 머리속에서 갈등하는 그 대립이 나또한 이해가 된다.

결국은 현실의 모습인 자신을 버리고,

사랑하는 네이티리와 나비족을 구하기 위해 지구인들과 싸우는

제이크의 모습이 나는 옳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머리속에 남은 한마디...

제이크 " I See You.. "

네이티리 " I See You.. "

그냥 직역하면 나는 당신을 봅니다ㅡ

하지만, 나에게 들린 " I See You.. "는... 보고싶었다 라는 말로 들렸다.

번역을 본게 아니라~

내 맘대로 내 해석대로 보고 들은 영화라~

느낌이 달랐던,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던 아바타..

나에게 남는건 오직 " I See You.. "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