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는 비엔나커피가 있다(?!)
한 때 우리나라 다방을 비롯하여 커피숍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비엔나커피.
물론 지금은 스타벅스 등 다양한 브랜드 커피가 새롭게 시장 선점(?)에 나서 비엔나커피를 찾는 매니아들은 없어진지 오래다. 그래서 과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비엔나 커피가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정답은 이름은 다르지만 예전의 비엔나커피(커피+우유거품)와 같은 종류는 있었다. 이곳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이 커피를 주문할 경우 멜란지(melange: 혼합물, 뒤범벅)라고 말하면 된다. 더욱 특이한 것은 비엔나에서도 꽤나 즐겨 먹는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인들이.
멜란지는 재미있게도 커피에 물도 달려서 나온다. 너무 짭짜름하기에 커피 한 모금하고 물도 한 모금 하라는 것 아닐까? 결국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가 있거나 혹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