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나는 여행] 달려라의 신나는 도쿄여행

- 우에노공원 시노바즈연못에서 오니기리먹기!

일본에서는 지금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곳곳에서 운동중이었다.

어찌나 열광적인지 이 피씨가 안보이는 곳이 없었다. 곳곳에 크게 걸려있고 그들의 의지가 대단한듯.

도쿄는 1964년 아시아로는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했었다.

궁금해서 2016년 올림픽 개최 후보지를 봤는데 1. 시카고 2. 마드리드 3. 리우데자네이루 4. 도쿄 였다.

최종결정은 2009년 10월 2일. 이라고 한다. 어디가 될까?????

★ 지금 이곳은 어디일까?

위의 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우에노 공원내에서의 이동경로.

[1] 번 으로 표시된 곳이 아까 야구장이고 [2] 번으로 표시된 곳이 위의 올림픽깃발이 있다는 곳이다.

공원이기 때문에 이동경로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혹시나 궁금한 분이 게실까 한번 정리해 본다.

이곳이 바로 연못으로 들어가는 다리.

저 앞에 있는 당은 '벤텐'이라는 신을 모시고 잇는 곳이라고 한다.

신이 여자여서 커플이 가면 헤어지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좀 무섭구만..

아까 보였던 벤텐당을 지나면 넓은 연못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연꽃이 핀다고 한다.
다른분들 사진을 보니 연꽃이 활짝 펴있던데

아직 필때가 아니어서 그런지 지금은 올라온 것이 아무것도 없다~

건너편으로도 길이 보인다!!!! 저기로 가보자!

아까 잔뜩 몰려왔던 학생들보다 좀 어린 아가들이 와서 뭔가를 배우고 열심히 쓰고 있었다.

관찰수업인 것 같던데 예전 초등학교때 실험관찰 책에 실험결과를 쓰고 하던 것이 생각났다.

후후 귀여운 아가들.

이제 우에노 공원 산책을 해보자~

빈 벤치가 보여서 걷다가 앉았다. 아까 사온 오니기리를 꺼내 한입 베어먹는데 와우. 맛있다ㅠㅠ

바람이 불긴했지만 따뜻한 바람이었고 햇살은 없었지만 눈이 부셨다.

참 좋다.

예전 여행에서도 '공원에서 도시락먹기' 같은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

드디어 그것을 이루는 순간!!

	도쿄를 가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게 10년 전 쯤. 중학교때 학교에서 갈 사람들만 모집해서 방학 때 일본으로 견학같은 걸 가는것이 있었다. 나도 가고 싶었지만 어린 나를 해외여행을 보낼만큼 집은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못갔다. 친한 친구들은 다들 다녀와서 어찌나 부러웠던지.   그러고 나서 항상 도쿄여행을 꿈꿨다. 공원같은데 짠~하고 편하게 앉아서 책도 읽고 도시락도 먹고싶었다.   이후 대학생이 되고 일본여행을 몇번다녀왔지만 이상하게 도쿄를 선택하진않았다. 서울과 비슷하다라는 이야기에 방향을 틀었었다. 규슈,간사이, 모두 좋은 곳이었고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떠날 수 있게 된 '도쿄'   다녀와보니 서울과 비슷한 곳이 전혀아니었다. 서울과는 다른 곳이었고 역시 좋은 기억, 추억을 갖고 돌아왔다.   아무튼 우에노공원에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사진도 찍고 오니기리도 먹던 그 순간은 참 꿈만 같았다.

이런 감동적인 일기는 뒤로하고....후훗..

이제 우에노공원을 좀 더 산책하다 야메요코시장으로 향해야할 시간.

공원에 도착한 것이 10시 30분 쯤이었고 지금까지 30분 정도를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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