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다녀온 여행기를 아직까지 올리고 있다. T.T
얼른 마무리를 지어야 왠지 다른 여행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자이후는 후쿠오카에서 갈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후쿠오카가 꽤 큰 도시같은 느낌인데 비해서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후쿠오카에는 기차역이 2곳이 있다.
하나는 다른 도시로 갈 때 주로 이용하게 되는 큐슈의 관문인 하카타 역.
(나가사키, 키타큐슈 고쿠라, 유후인 등을 갈 수 있는 기차역)
(나가사키, 키타큐슈 고쿠라, 유후인 등을 갈 수 있는 기차역)
또 다른 하나는 후쿠오카 지역의 전철에 가까운 기차들이 주로 운행되는 후쿠오카 덴진 역이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 덴진 역에서 기차(라기 보다는 전철)를 타고 갈 수 있다.
이 역은 캐널 시티가 있는 후쿠오카 중심지에서 가깝다.
그래서 후쿠오카를 여행하다가 다자이후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후쿠오카 니시테츠 덴진 역에서 다자이후 역까지
금액은 390엔.
소요시간은 급행이든 일반이든 약 30분 내외.
루트는 덴진(天紳) 역 - 후쓰카이치(二日市) 역 환승- 다자이후(大宰府) 역
먼저 덴진 역에서 후쓰카이치역까지는 급행, 일반 등의 3종류의 기차가 있다.
모두 후쓰카이치역에서 정차.
모두 후쓰카이치역에서 정차.
여기서 다자이후역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해야 한다.
후쿠오카에서 가깝기도 하고 전철로 연결되어 오기도 편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자이후.
특이 내가 간 날은 주말이어서 다자이후 역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역에서 다자이후덴만구(大帝府天滿宮)까지 가는 길은 다자이후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은 길이다.
양쪽으로 옷, 다기 등 여러가지 소품들을 파는 가게서부터
이 지역의 명물인 매화 모찌를 파는 음식점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이 지역의 명물인 매화 모찌를 파는 음식점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이런 가게들만 들러봐도 시간은 후딱~
커다랗고 하얀 대나무로 만들어진 문~
여기에도 지브리스튜디오의 캐릭터 상품들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학모양을 한 풍경의 모습~
길가에 있는 상점에서 한참을 보낸 뒤 다자이후덴만구의 입구에 도착했다.
원숭이가 북 장단에 맞춰서 여러가지 연기를 하고 있었다.
뒤에 아저씨의 표정이 더 익살맞아 보였는데~
공연이 끝난뒤에 원숭이가 돈달라도 다가오는 통에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다 주고 말았다~
그래봐야 얼마 안되지만...ㅎㅎ
이거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길흉 점괘가 적혀있는 종이였던 것 같은데...
구시다 신사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소원을 적어 넣는 나무팻말들도 볼 수 있다.
다자이후 덴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입시철이면 합격을 기원하는 소원을 많이 빌러 온다고 하던데
요즘엔 어떤 소원들을 빌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요즘엔 어떤 소원들을 빌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신사 내부에 전통복장을 하고 앉아있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지 궁금해졌다.
음... 일본 문화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오지 않으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신사 뒷편으로 돌아가니 차분한 장소가 나왔다.
보통 절이나 신사면 은은한 색으로 장식되기 마련인데 저 뒷편으로 건물은 굉장히 밝았다.
굉장히 크고 높은 나무~
키와 둘레만 봐도 얼마나 오랜 세월 이 자리에 있었는지 짐작이 간다.
9월 말이었지만 날이 후텁지근했다.
신사가 그렇게 크지 않고 볼 것이 많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이내 신사를 빠져나왔다.
다자이후덴만구에서 나와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큐슈국립박물관으로 향하던 길에 나무 뒷편으로 보이던 전동 건물~
큐슈국립박물관으로 향하던 길에 나무 뒷편으로 보이던 전동 건물~
가리워져 있으니 왠지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큐슈국립박물관을 가는 길은 에스칼레이터와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 무빙워크로 이동하는 길은 독특한 조명으로 꾸며진 터널이다.
이 건물이 큐슈 국립박물관.
굳이 박물관을 들어갈 일은 없었지만 사진 속에서 본 이 건물의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
큐슈 국립박물관에서 내려와 다시 다자이후 역으로 향했다.
일정이 짧은 관계로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점이 조금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다자이후에서 처음 본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들에 만족스러웠다.
나오는 길에 보이던 큰 소의 동상~
지금 사진으로 보니깐 앞에 동전을 놓고 소원을 비는 장소인가 보다.
한참을 돌아다녀 배가 고팠는데 어느 가게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뭐를 팔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길게 줄을 서나 궁굼했는데, 알고 보니 매화모찌를 파는 가게~
신기하게도 같은 걸 파는 가게들이 굉장히 많은데
유독 딱 두 집만 사람들로 붐볐고 다른 가게들에는 개미 하나 얼씬거리지 않았다.
유독 딱 두 집만 사람들로 붐볐고 다른 가게들에는 개미 하나 얼씬거리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은 맛있다고 알려진 집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 더 강한 듯~
나도 덩달아 한참을 줄서서 기다렸다가 모찌를 샀다.
매화모찌라고 하는데 나는 팥맛만 느껴졌다. 음...
가격은 그냥 먹을만한 수준~ 아마 100엔 약간 더 했던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또 다시 들른 토토로 가게~
앞에는 다양한 수건들이 널려 있었다.
커다란 토토로가 입구에서부터 반겨주고 있다.
이렇게 많은 가게들을 다시 한번씩 쫘~악 둘러주고 나서 다시 후쿠오카 역으로 향했다.
이제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하카타역 근방에 유명한 회전초밥집이 있다기에
바로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바로 하카타역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