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 로드 풍경, 늘 활기찬 거리-

-카오산거리의 팟타이- 30바트...계란추가 35바트...나의 FAVORITE FOOD.-

단돈 천원으로 해결되는 가난한 백팩커의 최고의 음식과 맛.^^

아시아 최고의 관광수입을 벌어들이는 국가중 하나인 태국.

타이마사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음식,

유명한 휴양지 푸켓, 팟타야,코 파냥,코 사무이

의 환상적인 비치.

트렉킹의 명소 치앙마이,치앙라이

태국 역사의 제국이었던 아유타야.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친구 필립이 보내준 코 사무이의 선셋-

자유 여행이나 홀로 태국 여행을 해보신분들은 제 이야기의 일중

하나씩은 다 경험 해보셨을겁니다.

첫 태국 방문 40일정도의 일정으로 태국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 8시가 넘은시간이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구 게이트를 나서는 순간,

마치 내가 무슨 연예인이 된거 같은 기분, 이거 뭐지?

열 댓명의 태국 현지인들에 내게 다가 온다.

"호텔","택시"를 마구 외쳐된다.

인도친구 랏지-(호주에서 태국으로 넘어오는 비행기에서 나의 옆좌석에 탑승)

자기는 3일 태국에 스탑오버 한단다.
숙소나 계획 없어면 같이 시내 구경하자고 제안.

나의 대답 OK.

-카오산 거리의 밤. 로컬보다 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곳-
카오산 하면 떠오르는 것들...
짝퉁옷,가방,시계 등 쇼핑의 거리,그리고 펍,클럽,식당
그리고 늘 즐겨 먹던 30바트의 팟타이^^& 10바트의 100% 오렌지쥬스

랏지와 나는 숙박예약도 안되어 있는 상황,

태국 시내를 가기위해 공항주위의 삐끼들이랑 대화를 나눴다.

이놈들은 우리가 재벌이라고 생각 했는지..ㅎ

계속 고급호텔 사진을 보여주며 6000바트 에서 2500바트 계속

가격만 외쳐된다.ㅎㅎ

일단 관심없다며 택시를 잡으려는데... 1000바트를 부른다.ㅎㅎ

나에겐 가이드북 론리플래닛 태국편이 있었고

사전 조사결과 이가격은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가격.

다른택시로 갔다. 900바트 이하론 안된단다.

저녁이라 뻐팅기기 작전 돌입^^

절대 미터기 요금으로 못 간단다.

사실 한국돈 약 3만원돈 비싸진 않지만 완전 바가지에 불쾌해지기까지...

공항으로 다시 들어가 호주에서 알고 지낸 태국친구에게 연락해서

정보를 물었다. 자기는 방콕이랑 상당히 먼거리 살기에 못 온단다.

전화상이라 그런지 내말을 잘 못알아들었다.ㅎ

-화려한 태국의 방콕 택시들-

랏지와 상의 후 방콕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다시 공항을 나온 후

두리번 두리번거리다. 그때 들리는 소리 "스미마셍, 니혼진 데스까?"

일본 여자였다 옷차림이 가벼워보였고 여행자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no",왜그러냐고 물어 보니

택시 쉐어를 같이 하자고 했다.

yeeeeeeeeees, 예~~~~~~~~스 ,

이기분,정말 머랄까,,,

진더기 처럼 붙어서 태국식 영어 억양으로 계속 붙어서

벌라벌라하는 호객꾼사이에

진저리가 난 그때 우리의 구세주 천사가 나타난 것이었다.ㅎ

나름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일본 아가씨였다.

그 일본 여자는 2층 arrival에 있던 우리를 데리고 1층 departure로 데려갔다.

그리고 택시기사와 대화를 조금 나누더니

고래를 절래 절래 젓고

또 다른 택시가 들어오는 것을 잡아

이야기를 나누더니 우리에게 손짓을 한다. ㅎㅎ

그때 우리는 엄마가 택시를 잡는 것을 지켜 보며

짐을 지키는 아이들 같아 보였을 것이다.ㅎ

택시와 미터요금으로 가기로 합의가 되었다.^^

도착지까지 총 270바트 나왔다. 약9천원돈.

숙소는 그녀가 머무르는 곳으로 정하고

각자 100바트씩 지출하여 거스름 돈은 택시기사 팁으로 주었다.

p.s공항서 시내까지 개인당 약 3천원 돈으로 왔다.
근데 첨에 부르던 택시 요금이 3만원돈.
 

공항 택시들. 아무리 바가지를 세워도 그렇지 900바트,

미터요금의 3배가 넘는 돈을 요구하는

태국 택시 기사들.

나도 협상은 좀 하는 편이지만...

태국에서의 흥정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ㅎㅎ

다음날...방콕시내 구경을 위해 나왔다.

-태국의 뚝뚝(TUK-TUK) 투어 정말 크레이지였다.ㅋㅋ- 혹시 이거 당해보신분???

랏지와 나는 방콕 주변에 여러 가지 투어 정보를 얻기 위해 카오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한 뚝뚝기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오늘 국가에서 주최하는 보석페스티발이 있다면서

손님을 데려가면 기름 쿠폰을 준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같이 가면 1시간 시내 뚝뚝투어 해준단다.

난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친구 랏지는 같이 가자며 공짜라고졸랐다.ㅋㅋ

에라이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일단 둘다 올라탔다.

21살의 귀엽게 생긴 청년이었다.

우리 셋 모두 즐거운 대화가 오갔다.


그 청년 이름이 수팔락, 왈,

"너희들 빅부다(큰부처상), 시팅부다(앉아있는 부처상) 봤어?"

자기가 다 구경 시켜 준다고 했다 처음으로 간곳 빅부다...(큰 부처상,방콕시내)^^

정말 빅부다였다.^^ㅎ

다음으로 우리를 데려간곳...시팅 부다(앉아있는 부처상)

정말 시팅부다(앉아있는 부처상)ㅎ^^

그리고 또 다른 부다를 보여준다면서 데려 갈려고 했다.ㅎㅎ

계속 부다만 보여줄려고했다...로컬들이 찾는 부다상.

이제 부다는 그만하자고 하자,

그럼 이제 진짜로 태국 국가에서 주최하는

보석페스티발로 가자고 한다.

공짜라 무슨 말도 못하고..순수히 따라갔다.ㅎㅎ

태국 첫날 신고식 제대로 였다.ㅎㅎ

왓포의 누워있는 부처님상-태국현지인들은 라잉 빅부다(누워있는 큰 부처상^^)라고 부른다.

-여기는 뚝뚝기사에 의한게 아닌 자발적인 관광임-^^

그 장소는 다름 아닌 보석 상점이었다.

좋은 보석을 엄청 싸게 판다고 안에가서 구경해보고 사라고 권했다.

떠밀려 가듯이 들어선 곳은 아주 큰 보석점이었다.

내부에는 2-30명의 사람들이 귀금속을

가공하고 있었고 다른 곳에는 귀금속 전시관,

그리고 판매센터가 있었다.

이것 저것 둘러 보다가 가격도 비싸고 해서 10분도 채 안 되어서 나왔다.

그러자 수팔락(뚝뚝 기사) 완전 분개하면서 노발 대발 '왜 지금 나오냐'면서

화를 내는게 아닌가...'왜 구입하지 않냐'고,

화난 목소리로 같은말만 반복했다.

이친구 순간 완전 흥분해 있었다.

우리도 순간 당황했었다

일단, 나와서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왜 화내냐고 물어보니

외국인이 구경와서 가게안에 15분이상 있을시에는

기사들이 소개비를 따로 받는단다.

그때서야 상황파악이 다 되었다.ㅎㅎ

웃으면서 알았다 우리가 도와주겠다며...다음행선지...

고급정장을 파는 양장점으로 직행했다.

이제는 우리도 잘 알고있고, 하나의 팀이며, 우리도 공범이되었다.ㅋㅋ

*우리의 미션 15분을 버텨라...!!!ㅎ

시간확인후 우리는 들어갔다.

옷을 이것 저것 구경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 미즈라, 골드라벨 같은 고급옷의 디자인을

카피해서 조금 가격을 낮춘 가격으로 파는 가게였다.

네팔,인도계 정장을 입은 판매원이 우리에게 다가와

고급 브랜드의 카탈로그를 보여주면서

입을 것을 권했다.

사실 살 마음은 전혀없었다.

정말 시간이 느리게 갔다.

랏지와 나는 서로 너에게 잘어울린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살 것을 권유했다.;;

어찌어찌 15분을 넘기고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거짓말과 함께 나왔다.

역시 이번엔 수팔락 얼굴이 환해져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2사람 소개비조로 한 한국돈 만원정도 받은듯 하다.

그리고 우리를 원하는 지역까지 태워 주며

"필요한거 있으면 연락해" 이란다.^^

태국 첫날 오전에 겪은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공짜 뚝뚝투어였다.

-방콕 시내의 한 풍경-

여행중에 여러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그친구들 역시도

우리와 비슷한 뚝뚝투어 경험을 가진 친구들이 생각 보다 많이 있었다.

그때 우리 모두

빅부다,시팅부다 말하며 엄청 웃어댔다.

-혹시 태국 가시는 분들 뚝뚝이나 택시를 타기전

항상 먼저 흥정을 하고 타거나 미터기를

켜고 출발하는지 꼭

잊지마세요.^^

태국에서 즐거운 여행을~~~^^

태국의 아유타야에서 처음으로 콘까올리라고 물어본 현지인과 함께

-콘 까올리 캅 은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나를 보자마자 '까올리?,까올리?' 묻던 아저씨.

눈썰미가 좋으시네요.ㅎㅎ

-이상 콘 까올리 노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