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중국을 싫어라 하고 일본을 좋아한다.
방학에 여동생과 묶어서 내보내려던 나의 속셈은 헛탕으로 바글 바글 뒤집어 지고
결국 아들이 좋아하는 오사카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난 돈만댄다. 일정. 먹거리 등 처음부터 끝가지 너에게 맡기겠다고 일임했다.
결론은
"이보다 알찬 여행은 없었으며, 이보다 힘든 여행은 없었으며, 이보다 속편한 여행은 없었다"
이녀석은 밤을 새가면서 일정을 짜고 심지어는 버스 시간표를 알아보기 위해 시청에 가서 시간표와 일본 안내 책자등을 받아오는 열성을 보였다. 덕분에 패키지 보다 빡센 일정을 지하철로 소화하는 왕성한 소화력을 보이느라 지쳐 쓰러졌다...난
인천 공항에서 선글라스 산 기념으로 아이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반 실신한 상태로 사진이 나왔다.
아이가 실신녀 캐안습 이람서 절대 사진 지우지 말고 올리란다.
으미나
인천공항에 이런 돈나무가 있는지 몰랐다. 아마도 음청 돈쓰러 나댕기는 사람들이 마나서 심어놨나 보당
아이가 찾아서 찍어 왔다.
대한해협? 맞나? 의 구름.......................................
역쉬나 짠돌이 일본인 답게 기게 기내식이......................
흐니 아샤나 댄한공도 밥을 주는뎅....ㅠㅠㅠ 맛대가리 진짜 읍는 과자
덕분에 좋아하던 아사이 맥주도 맛데가리 읍게 느껴졌당.
이번 여행은 금주, 금연, 금남이였다. 비록 밤마다 아주 코땍지만한 침대에서 나보다 더 큰 남자를 끌어안고 잤지만....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아이의 일본어 실력에 깜딱놀랐다. 초딩이 5학년때에 일본어가 하고 싶다고 해서(여기서 부터 자식자랑시작이니 끝까지 읽지 않기를 권장합니다)학습지 일본어로 4년째 하고있다. 근처(후진경기에 살다보니)에 일본어 학원이가 읍구 또한 시간도 읍서서, 그런데 이녀석이 작년 일본 갈때는 떠듬떠듬 (그래도 모두 통역은 했지만)말하더니 겨울 방학 내내 일드(일본드라마 7천원 결재해 ㅈㅝㅅ음)를 새벽 5시 까지 보고 자더니 일상의 일본어는 거의 구사를 한다. 한번은 백화점에서는 일본할머니와 아이와 떠들고 있었다. 그때 할머니 내가 나타나 한국말을 하자 음청 놀라시면서 한국 사람이냐고? )와우,,,,,싸게 먹혔다. 학교 일본어 샘도 아들 일본어에 깜딱놀랬따눈,,,,(자랑끝...다음편부터 계속 될지 모르니 심장이 약하시거나 재수가 없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그냥 사진만 보시길 다시한번 부탁 드립니다)
여행팁:
ANA를 이용하면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까지 쾌속선을 타고 나갈 수 있또록 1,000엔권의 패스를 준다. 보딩시에 받아야 하는데 이느무 깜딱 증세로 우린 받질 못했다. 울상이 되서 포기했지만 아이는 포기 하지 않고 어케든 받아야 한담서 이리 저리 알아봐 결국 받았다.(난 소용없다고 말렸다)
공항에서 모두 수속을 밟고 면세점으로 들어가면 인포메이션이 있다. 면세점 삼거리 쯤에 그곳에서 물어보면 자세히 안내해준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받을 수 있다. 밖의 보딩 창구에서 받아다 주어야 하기에(원칙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해주겠다고 했다) 일본 항공 뿐만 아니라 보딩시 무엇이든지 보너스로 받을 혜택을 못받았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찾아보도록
2,000엔이면 16,000원 아니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