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퐁'님 때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비 내리던 월요일

1차 클라이언트 접견을 마친 후...2차 클라이언트 접견을 위해 이동하던 중...

40분여 시간이 남아 맥오리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양치하고 가려고 차를 몰고 가던 중...

내 눈에 딱~!!!! 띈 빵집 하나

배가 고팠지만 햄버거는 먹기 싫었음에도...시간상 먹을만한 게 없어 맥오리로 가던 중이었는데...

천연효모 '르방'을 사용한 담백한 맛이 일품인 건강한 빵이 가득한 우니카트를 발견한 건 大-Luck

심~~~~봤~~~~다~~~~

수성구 데시앙아파트 앞에 있는 와와갈비 바로 옆에 자리잡은 우니카트

근방에 수성구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베이커리와 카페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지만...이제 내겐 니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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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카트???

우니를 카트에 한가득???!  ㅋㅋ

우니카트는...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 같은...하나 뿐인 예술픔을 뜻하는 독일어라고 하네용...^^

오픈한 지 보름 정도 됐다고 하는데...나만 모르고 다 아는 집이었는지 원하는 빵이 다 팔려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두만...

신상 빵집을 발견하곤 얼른 차를 돌려 주차하고 카메라 들고 외관 사진부터 찍었는데

천연효모를 뜻하는 '르방' 저 한 단어에...이 집 빵은 무조건 먹어야 해~!!! 결심하고 빵집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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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죽빵'으로 통하는 아티잔 브레드 (맞나? 아님 말고...^^;;)

곡물을 주원료로 천연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드는 아티잔 브레드

건강하게 만드는 만큼 몸에도 건강하고 소화도 잘 되는 담백한 빵

사워도우는 듣느니 처음이라 검색해봤더니...

이집트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빵인데 로마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어

상업용 이스트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되었으며...상업용 이스트를 구하지 못 하는 곳에서는 계속 사용했는데...

아직까지도 밝혀내지 못 한 미스터리함이 남아있는 신비의 존재라고...^^

아무튼...듣느니 처음이고 맛보느니 처음이었던 사워도우...

그 신비한 맛을 경험했는데...내 입맛으로 느낀 사워도우의 정의는 마지막에...

화려하고 세련되지는 않았지만...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실내...^^

맛있는 빵으로 가~~~~~득 찬 쇼윈도우 (모형이겠지...??? ㅡ.ㅡ;;;)

앙증맞은 프레첼 빵에 홀~~~~따 반해 홀리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었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듯한 사워도우에 궁금증이 증폭!!!

무화과 사워도우, 올리브 치즈 사워도우, 호두 크랜베리 사워도우, 피칸 건포도 통밀 사워도우 등 네 가지 종류의 사워도우가 있었는데...

사워도우의 참맛을 알려면 이 클래식 사워도우를 맛보면 된다고 한다 ^^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궁금증에 클래식 사워도우를 주문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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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월드의 신선한 충격...제대로 받았었지...

빵집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커퓌~~~~^^

우니카트 커피는...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이 근방에선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꽤나 괜찮은 맛...

주문하고 기다리고 서 있다가...치아바타를 잘라주시는 칼 끝에서 들리는 "바삭바삭" 소리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얼른 뛰어가 카메라 들고와서 찰칵!!!

빵을 써는 소리부터가 예사롭지 않더라니...빵맛이 정말...

가장 만들기 쉬울 것 같지만...가장 맛내기가 힘든 빵이 바로 바게트인데...

겉은 바삭 찔~~~깃, 속은 보들보들 할 것 같은 비주얼...

이 집 바게트 맛 정~~~~말 궁금했는데...'야는 혼자 와가 뭐 이래 마이 무싼노???!' 칼까 봐...

내가 격~하~게 좋아하는 올리브 치아바타와 버터프레첼 주문

이 때까지만 해도...매일 출근도장 찍어야겠다 싶을 정도로 이 빵맛에 반할 줄은 몰랐었지...^^

커피 크레마가 적당히 있는 것이 꽤나 괜찮은 비주얼이었는데...사진 찍다 보니 크레마 소실...ㅡ.ㅡ;;;

그래도 커피맛은 이 근방에선 손가락 안에 꼽아줄 정도로 괜찮았다...

특히...바로 옆에 커~다~란 배 나온 남자 인형 세워 둔 완전 변해버린 그 집 커피맛에 비하면 천상의 맛~~~

올리브 치아바타와 버터프레첼 모두

대구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맛

폭신폭신 보드랍기만 하면서 담백한 맛이 아니라...겉은 딱딱하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쫄깃찔깃하다고나 할까...

쫄깃찔깃한 겉과 폭신폭신 담백한 속...올리브마저 담백하고 맛있으니...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극강의 맛~~!!!

이미 ㄹㄹㅍ 최고 인기메뉴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버터프레첼

ㄹㄹㅍ 버터프레첼은 맛보기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중독성을 가진 맛있는 빵임에는 틀림없지만

먹고 난 뒤엔 속이 니글니글...불편...심지어 5바이t까지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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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카트 버터프레첼은

버터 자체가 격이 다르다 싶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

버터라는 게 느끼하게 맛있는 그 맛으로 사람을 유혹하는데...

우니카트 버터는...입 안에 그 맛있는 느끼함이 와닿는가 싶더니...이내 우유향과 함께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맛...

단 몇 분 만에 후다닥 먹어치웠는데도 속이 느끼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던...입에서는 맛있고 속에서는 편안했던 최고의 버터프레첼...

Curiosity kills the cat???!

Curiosity made me fatter...

사워도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빵이라는 한 마디에...한 조각 맛보고 포장해 갈 요량으로 추가 주문한 클래식 사워도우...^^;;

커~어~다~란 빵꾸가 슝슝슝슝!!!

사워도우를 먹는 독특한 방법이 있는데

"맛있겠다~~~" 하며 먹는 게 아니라

 먹기 전에 코에 갖다대고 냄새를 먼저 맡아보는 것이라고 하시더라는...^^

그 냄새가 어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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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빵냄새가 나느가 싶더니...시큼한 냄새가 폴폴~~~ 

점점 더 시큼해지더니...어? 이거 혹시...발냄새...???  

시큼한 냄새와 맛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빵이라는 사워도우...^^;;

겉은 쫄깃찔깃...하지만 입안에 넣고 씹다보면 침과 섞여 점점 부드러워지며 시큼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

속은 탄력있는 술떡처럼 폭신폭신 보들보들하면서 담백한 맛...

독특한 풍미와 담백함이 느껴지던 사워도우지만...나에게는 49% 호, 51% 불호...^^;;

내가 느낀 사워도우는...

 빵월드의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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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효모인 '르방'을 사용해 건강한 빵을 만드는 범어동 빵집 우니카트

우연히 발견하게 된 사실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정도로 감동적인 담백함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천연효모를 이용해 저온 숙성시키고...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빵...

그래서인가 입 안에서 담백한 건 기본이고...뱃속에 들어갔을 때도 거북한 느낌히 전혀 없어 더욱더 좋았다...

사워도우는...독특한 풍미탓에 클래식 사워도우는 내 입맛엔 좀 어려운(??!ㅋ) 빵이었지만...

무화과, 피칸 등을 넣은 사워도우는 거부감 없이 고소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다 ^^

아직 바게트는 못 먹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바게트 역시 기대 이상일 듯하고...

무엇보다 올리브 치아바타는 '대구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줘도 아깝지 않을 집

버터프레첼 역시 버터가 그렇게나 많이 들어갔음에도 느끼하긴 커녕 신선함이 느껴진다는 말도 안 되는 사랑스러운 맛

당분간...저를 만나시려면 우노카트에 오시면 만날 확률이 87% 이상은 될 듯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빵을 맛보게 되어 기쁘고...

내 돈 쓰면서도 무한 감사하고픈 맘이 샘솟는 감동스러운

맛있는 빵이 가득한 빵천국 수성구카페 우니카트

 < 우니카트 >

 대구 수성구 수성동 4가 1009-26

 TEL. 053) 267 - 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