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튀김이 유명한 가로수길 분위기 좋은 펍, BANA1924'

                                                          -by sweet 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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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튀김으로 SNS에서 핫한 가로수길 펍 바나1924.

BANA1924는 미국식 남부요리로 유명한 샤이바나의 세컨브랜드 펍이에요.

 

 

 

 

세로수길 안쪽 한적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브런치와, 술을 즐길 수 있답니다.

 

브런치에 이미 칵테일 한잔 곁들여 마시고는 맥주한잔 더 마실까 하고 궁금했던 BANA1924로.

 

 

 

 

 

 

 

 

 

 

날씨도 선선해 문을 활짝 열어놓아 개방감도 느껴지고 안쪽으로는 은은한 조명이.

 

 

 

 

 

 

 

 

 

 

 

예사롭지 않은 소품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상호명 바나1924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1920년대부터 미국 금주법 시대로 술의 제조, 판매, 수출입이 완전히 금지되었는데

그 이전에 만들어진 술은 양조장 창고에 보관할 수 있고

 미정부의 승인하에 치료의 목적으로 판매되었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곳곳에는 약국, 혹은 실험실을 연상시키는 시약병들이 소품으로!

 

 

 

 

 

 

 

 

 

 

 

펍 내부 중앙에는 물과 접시, 각종 소스와 커트러리가 놓여진

셀프바가 있어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

 

 

 

 

 

 

 

 

 

 

다양한 종류의 크래프트 비어가 구비되어 있어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구요.

 

 

 

 

 

 

 

 

 

 

이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의자가 360도 회전가능해서 촐싹대며 빙그르르 ㅋㅋ

덕분에 의자에 앉아 360도 회전하며 매장내부 사진을 찍었다는 ㅋㅋㅋ

 

 

 

 

 

 

 

 

 

샌드위치, 팬케익, 오픈토스트 등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 메뉴부터
좀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안주메뉴들까지 가격대도 부담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생맥주 외에 다른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개성있는 병맥주 리스트가 꽤 있어서 흥미롭고,

 

 

 

 

 

 

 

 

[ 브리호스 조트 두벨,블론드: 8,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네덜란드어로 어릿광대를 뜻하는 ZOT는 벨기에 맥주로 맥주 병과 잔에 새겨진 광대 그림이 인상적이죠.

개인적으로 개성있는 벨기에 맥주를 좋아하는터라 호기심에 마셔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ZOT는 두가지 종류가. 왼쪽에 double을 뜻하는 두벨은 블론드보다 도수가 높고 오른쪽은 블론드.

 

 

 

 

 

 

 

 

 

 

두벨은 조밀하고 부드러운 거품속에 농익은 과일의 향과 카라멜, 그리고 탄산이

무겁지 않게 벨런스를 잡아주고 피니쉬는 스모키하고 쌉쌀한 편.

 

그리고 블론드는 맥아의 단맛이 살짝 스치고 두벨보다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 프라이드 스팸: 10,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여있는 BANA1924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라이드 스팸튀김.

스팸 통을 그대로 활용해 내놓은 센스도 잊지 않았어요.

 

 

 

 

 

 

 

 

 

 

 

스팸을 길쭉길쭉하게 썰어 전분가루를 묻혀 튀겨낸 사랑스러운 비쥬얼.

저염스팸을 사용해 우려했던 짠맛은 없고 맥주안주로 곁들이기 딱 좋은 정도의 간.

 

 

 

 

 

 

 

 

 

 

뜨끈할때 케첩에 찍어 바로 한입 먹으니 친구와 이구동성으로 밥도 한술 뜨고싶다고 ㅋㅋㅋ

 

인스타그램을 보니 벌써 바나1924의 스팸튀김을 집에서 따라 만드신분들도

많으시고 저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더라구요.

 

 

 

 

 

 

 

[ 피클 플레이트: 4,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안주로 튀김요리들을 주문한지라 계절 야채로 만든 피클모듬인

피클 플레이트를 추천받아 주문해봤어요.

 

 

 

 

 

 

 

 

 

 

앙증맞은 비커병에 무, 깍지콩, 미니양배추 오크라 피클이 종류별로.

피클자체 만으로도 하나의 멋진 디쉬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네요.

 

 

 

 

 

 

 

 

 

 

입안이 느끼해질 때쯤 집게로 먹을 피클을 쏙쏙 집어서!

 

피클의 간이 새콤달콤하게 잘 되어 있어서 튀김요리 주문할 때 같이 곁들이면 훌륭한 궁합이에요.

느끼한 파스타를 먹을때도 피클을 즐기지 않는편인데 바나1924의 피클은

 다양한 종류의 식감도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

 

 

 

 

 

 

 

 

 

 

 

여자의 손가락 모양을 닮았다고 해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는 오크라는

고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썰면 단면이 꼭 별모양!

 

오크라는 잔털이 있고 속에는 끈적이는 점액질이 특징이에요.

아스파라거스처럼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아서 썰어놓고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오크라는 튀김으로 먹어도 참 맛있는데 츄릅-

 

 

 

 

 

 

 

 

[ 프라이드 치킨&와플 small: 11,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맥주에 빼놓을 수 없는 안주 치킨!! 치킨과 와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라이드 치킨&와플은 스몰, 라지 사이즈 두가지로 준비되어 있어요.

 

주문한건 스몰사이즈.

 

 

 

 

 

 

 

 

 

 

 

와플과 치킨을 같이 먹는다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와플에 치킨을 곁들여 먹는걸 즐긴다고 해요.

 

와플은 다른곳에서 먹던 와플과는 차별화된 고소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맛이었어요.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감자튀김이 들어간 와플도 있던데 다음에는 단품 와플메뉴로 꼭 먹어봐야지!

 

 

 

 

 

 

 

 

 

 

 

미국 남부 스타일의 프라이드 치킨에는 곁들여먹을 수 있도록 스위트 앤 핫 소스가 따로 준비되는데

달콤한 메이플시럽과 타바스코를 조합한 소스가 어떠한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궁금.

튀김도 크리스피하게 잘 튀겨졌고 짭쪼름한 시즈닝이 제스타일.

 

소스는 굉장히 맛이 이국적이고 독특하더라구요! 첫맛은 달콤한것 같으면서도 나중에 훅 치고오는 매콤함 ㅋㅋ

 

 

 

 

 

 

 

 

 

스몰사이즈에는 치킨이 4조각 정도 나오는데 둘이서 안주로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 좋아요.

퍽퍽살부분도 육즙가득 촉촉하고.

 

 

 

 

 

 

 

 

 

[ Very berry: 7,000 ] copyrightⓒ by sweet dew All rights reserved.

 

 

수다떨다보니 배고파져서 다시 메뉴판을 흘깃 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가볍게 오픈토스트 하나만 더 먹자며 베리베리 주문이요!

 

 

 

 

 

 

 

 

 

 

호밀빵에 크림치즈를 샌드한 뒤 블루베리, 라스베리, 바질을 올려낸 오픈토스트에요.

건강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토스트로 누가 아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요렇게 딱 차려줬으면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드네요.

 

블루베리도 생블루베리라서 더더 맛있고!

 

 

 

 

 

 

 

 

 

 

 

샤이바나의 새로운 변신 BANA1924.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와 병맥주그리고 미국소울 음식들이 있는

바나1924에서 분위기 있게 맥주를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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