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랜 신랑님 수술후 몸보신용으로 다녀오려고했는데.

스케쥴이 맞지않아 신랑님은 장어로. 바닷가재는 엄마랑 몸보신하러 다녀왔어요.

 

슈퍼초보운전. 드디어 수성못까지 진출했습니다 ㅎㅎ

 

 

 

수성못 수성관광호텔 앞쪽에 자리하고있어서 찾기 쉬워요

수성못 인근길을 가다보면 뉴욕바닷가재라는 곳도 있는데 그곳이 아니라 ㅎ

뉴욕바닷가재 옆에 위치하고있어요..

 

 

레스토랑 앞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요.

윗쪽에 제2주차장까지 있어서 주차걱정이 없어요.

 

초보운전인 저도 마음편하게 주차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운전하기 전엔 맛집들에 주차장 유무에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운전을 하고나서부턴. 더군다나 초보운전이다보니 넓은 주차장 있는곳이 너무 좋더라구요 ^^

 

 

 

입구에 적혀있는 입간판.

당일배송 가재들만 사용한대요~~^^

 

 

문열고 들어서면 딱 볼수있는 풍경.

 

오픈콘크리트식 인테리어로.

문열자마자 보여야하는 식탁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네.. 이곳은 홀..이 없어요.

모두 룸. 타입

 

사진에보이는 노란문이 모두 룸인데요.

홀없이 100% 룸으로만 구성되어있어서 개인공간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주 만족하실꺼에요.

 

저또한 홀보다는 룸타입을 좋아하는터라 인테리어가 딱 맘에들더라구요.

 

오른편에 보이는곳이 카운터&주방이에요.

 

오른편 나무가 살짝 보이는 곳은 대기석.

카운터&주방 옆쪽으로도 룸이 주르륵~~

 

 

이미 소문이 많이 난곳이더라구요

연애인들이 많이 다녀갔고

아침마당, 생생정보통 등 맛집소개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다녀가셨더군요 ^^

 

 

룸타입은 요런식으로 6~8인. 소모임이 가능한 타입도 있구요.

 

 

 

홀 분위기처럼 4인식탁이 있는곳도 있는데

이곳또한 저기 가운데 할아버지그림(?)보시면 파티션이 있어서 독립된공간 연출이 가능하겠더라구요.

 

여기가 가장 큰 룸인듯 했는데

식탁배치만 바꾸면 단체손님도 충분히 이용할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멋진 수성못 뷰~

 

수성못을 향한 룸에서는 창을통해서 요렇게 예쁜 뷰를 보실수 있답니다.

지금은 작동하지않는데

중간에 분수쇼도 하거든요. 분수까지 있다면 진짜 환상뷰 인듯 해요.

 

식사후 잠시주차해두고 수성못 산책하기도 너무좋은 위치.

 

 

 

와인병들과... 아기의자.

아기의자가 마련되어있으니 아기가 있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

 

 

깔끔한 화장실. ^^

여자화장실은 두칸이었어요

 

 

저흰 오늘 1시30분 예약 방문했어요.

평일 1시30분 정도면 점심시간이 다소 끝나는시점이라

조용하겠지.. 하면서 예약했는데

왠걸..... 손님들이 룸마다 꽉꽉 다들 차있더라구요..

소문난 맛집 맞나봐요 ^^

덕뿐에 저흰 수성못 뷰 자리가 아닌..

주차장 뷰 자리에 앉게되서 ㅋ

또 하필.. 옆쪽에 공사를 하고있어서 뷰는 그닥..이었어요 ㅎㅎ

그래도 엄마가 앉은자리에서는 수성못이 살짝 보인다하더라구요 ^^;;;

 

근데 뭐 식당에서 뷰보다 중요한게 맛이잖아요 ^^

 

메뉴 확인하세요

 

 

와인

 

비싼 와인뿐만아니라 2~4만원대의 합리적가격의 와인도 있구요

글라스와인도 있어서 딱 한잔만 하기도 좋을듯 해요.

 

바닷가재 코스

 

바닷가재 하면 너무비싸다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곤 하는데요.

점심특선메뉴로 19,500원 코스도 마련되어있더라구요.

점심시간에도 큰 부담없이 즐길수 있어서 좋을거 같아요.

 

코스의 내용은 재료에따라 변경될수도 있답니다.

 

주류.

 

 

 

바닷가재의 특징.

 

빠리바닷가재는 믿을수있는 캐나다산 바닷가재로

10년이상된 큼직한 바닷가재만 사용한다고 해요.

 

10년이하의 바닷가재와 10년이상의 바닷가재의 맛은 차원이 다르다고 하네요.

 

 

저희는 커플코스 (2인 99,000원) 이용했습니다.

 

 

 

식전빵.

 

곡물식빵과 소스.

 

 

이 소스맛이.. 살짝 독특하더라구요

머스터드맛도 나는것이.. 적당히 달달하면서...

다른곳에서 맛보지 못했던 스프레드였어요.

 

 

게살스프.

 

스프는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는데

저흰 게살스프가 나왔어요..

 

부드러운 맛이 좋았던 게살도 넉넉히 들어있어 더더 좋았던 게살스프.

 

개인적으로 게, 가재, 새우.. 요런것들 엄청 좋아하는터라

게살스프가 나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고구마그라탕.

 

요건 그냥 고구마에 치즈올린 맛 ㅎ

 

 

생선까스.

 

살짝 식어서 아쉽긴했지만

바삭한 겉과 촉촉한 생선살의 맛은 괜찮았어요. ^^

 

 

샐러드.

 

저는 요 샐러드를 참 맛있게 먹었네요.

오리엔탈드레싱 인듯 한데

바질향이 듬~뿍나서 좋았는데..

 

엄마는 바질향을 별루 안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수제피클입니다. ^^

 

 

 

드디어 등장!!!!!

 

바닷가재는 소스를 두가지 선택할수 있는데요.

매콤한 칠리소스를 살짝 추천하시길래

 

칠리타코와 버터구이로 선택했어요.

 

칠리타코 소스.

 

 

버터구이.

 

가재위의 초록빛깔은 장이에요

대게 장 아시죠? 고소한.. 고거랍니다.

 

 

엄지. ㅎㅎ

 

집게발인데.

와 크기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요건 버터구이 엄지. ㅋ

 

얼마나 큰지 보시라고 갤럭시s3와 비교샷.

 

폰을 접시에 올리긴 뭣해서 살짝 들고찍었으니

원근법 생각하시면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거짓말 쪼끔보태 제 손바닥 만하더라구요 ㅎㅎ

 

큼직한 크기덕뿐에

집게발 아랫쪽. 날씬한 집게속까지 살이 오동통해요.

 

살이..

 

큰 크기만큼 살이... 아주 끝내줘요

어찌나 쫄깃한지 잘 안나올려구 하더라구요 ㅎㅎ

 

 

버터구이는

버터맛은 진하게 느껴지지않구요.

그냥 담백~한 맛.

 

 

요건 칠리타코.

 

매콤한 칠리타코는 살짝 인도풍(?)향이 나는 제법 매콤한 소스였어요.

매운거 잘 못먹는 저라 요거 은근 맵더라구요.

 

그래서 칠리한번먹고...

 

 

버터하나먹고...

 

요렇게 번갈아가면서 먹으니까 딱 좋더라구요 ^^

 

아까 살짝 얘기했지만 10년이상, 10년이하의 바닷가재 맛이 차원이 다르다고 했잖아요

근데 정말.. 살이 얼마나 쫄깃한지..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예전에 온라인으로 바닷가재 구입해서

쪄서 먹어본적이 있는데요. (캠핑가서 먹었떠랬죠.)

 

살아있는 랍스타를 받긴했지만

크기가 이것보단 많이 작았죠. 그건 집게발 살은 맛있었는데

몸통살은 좀 퍽퍽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근데 1997빠리바닷가재 가재는 크기만큼이나 맛이 너무 좋은거에요

집게,머리,몸통,꼬리까지.. 모두모두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완전 탱글탱글해요.

 

 

 

바닷가재를 다 먹고나면 식사가 준비됩니다.

 

알밥과.

 

 

가재지리.

 

집게와 몸통사이의 딱딱한부분.

살은 별로없고 딱딱해서 먹기힘든 요부분을 이용해서 탕을 끓이나봐요.

 

맑은 지리탕인데 매운고추를 사용하는지 칼칼한 국물맛이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알밥과 함께 아주 잘 어울리는 지리였어요.

 

 

끝으로 디저트.

 

디저트는 커피와 소화에 좋은 매실차가 있는데요

엄마랑 저는 둘다 커피를 선택했어요.

 

크레마가 듬뿍 올라간 커피.

사진상으로 믹스커피처럼 보이지만. 저것이 모두 크레마 ㅎㅎ

 

커피만 주문했는데 매실차 한잔도 함께주셨더라구요.

 

커피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저는 요즘 자꾸만 진한커피가 좋아저서 제입엔 살짝 연하다 싶었는데

엄마는 딱 좋대요~~~

 

커피도 마시고.

매실차도 주셔서 엄마랑 나눠먹으면서

바닷가재 코스요리를 마무리했네요.

 

 

수성못 바로앞에 위치한 곳이라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수성못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에요.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적극추천합니다.

 

맛있는것도 먹고 예쁜곳에서 산책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