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사립문을밀고들어서니 |
|---|---|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4-10 |
| 인기메뉴 | 솔잎주 , 해물파전 |
| 전화 | 02-735-5917 |
| 주차여부 | |
| 별점 |
어젯밤 내내 토독토독 빗소리가 나더니 오전내내 비가온다
유비무환의 고용자는 오전내 포스팅이나 해야지 눈누난나~ 했는데
에러나는 프로그램땜시 고용주님의 명받잡아
안들어도되는 강의를 듣고앉았다ㅡ,ㅡ
재미없어 쓍~ ㅜㅜ
여튼지간에 불금이니까 얏호!
오늘은 재밌는 만남이 기다리고있으니 즐겁고~
내일은 보고싶은 영화를 볼거라 즐겁고~
모레는 방가운사람들과 맘좋은분의 생파가 있으니 또 즐겁고~
인생은 아름다워! 
사립문을 밀고 들어서니
엄마님 수채화협회의 전시회가 있던날~
낙원상가 다리아래 순대집에서 머리고기랑 한잔하고~
삽겹살집에서 또 한잔하고~
미술하시는 일행중 배선생님이
친구분이 하신다는 주막에 솔잎막걸리가 맛나다는 꼬임에 넘어가서 그만~ ㅋㅋ
비오는날은 이런 주막에 퍼져서 낮술하고싶은 주당의 마음~ ㅡ,ㅡ;;;
가게벽면에도 그림이 그려져있고 벽화가 조각되어있고~
문짝에 그림이 있고~
뭔가 예사롭지않아보인다 ㅋ
< 싸립문을 밀고들어서니>
가게상호가 참 멋스럽다
왠지 시한수 읊어줘야할것만같은~ ㅋㅋ
요즘 사람들은 싸립문을 모를텐데~?
기왕이면 가게입구에 장식으로라도 싸립문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네이보검색에서 줏어옴~^^)
요게 ' 싸립문' 이야~ ㅋㅋ
싸립문은 싸리빗자루처럼 싸리나무가지를 주어다가 요래 대문을 만든걸 말한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대문해놓으면 클나지~
참 슬픈 세상 ㅡ,ㅡ;;
가게안은 온통 통짜로 된 나무로 만들어져있다
기둥하나에도 요런 문구가 써있고~
어느구석하나 신경쓰지않은곳이 없더라
저기 걸린 조각이냐 벽화냐 여튼 저것도 그아래 그림도
다 사장님의 친구분인 배선생님작품이라고~
호오~ 쫌 엉뚱해서 진짜 그림하는 사람 맞나~했더니만 ㅋ
부채에 그려진 사장님의 모습도~
측간가는길에 걸린 그림도 역시 배선생님 작품~
멋드러진 장구?도 대롱대롱~
(저거 떨어지믄 ㅡ,ㅡ;;)
테이블도 모두 같지않다
통나무테이블도 있고
문짝테이블도 있고~
주변도 아기자기 옛날물건들이 가득~
문짝테이블에는 싸인이며 글귀들이 적힌
예상컨대 사장님의 지인들
혹은 예술하시는분들의 싸인들도 추정되는? 종이들이 끼워져있더라
공간이 꽤넓은편이라 휑~해보일수도있을텐데
어찌나 꼬약꼬약 뭐가 많은지 구경꺼리가 많아서 재미나다
이것저것 주렁주렁 ~ 가득가득~ ㅋ
메뉴는 있으나~
우리가 목적한 것은 바로 솔잎막걸리였으니 그거!
그리고 이집의 대표메뉴인 해물파전!
솔잎민속주 (8,000원)
솔잎막걸리라고 들었는데 막걸리스럽지는 않은?
솔잎을 어디서어디서 따다가 직접 어쩌구저쩌구해서 만든거라고
배선생님이 자랑자랑하는데~
왠지 믿을수가 없.. ㅋㅋㅋㅋ
담에 가서 사장님한테 다시 물어봐야지 ^^
그냥 밑반찬인데 손은 안가는 ㅡ,ㅡ
여튼 이런곳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넹넹~
솔잎을 가지고 만든거라는데
예전에 조은복집에서 요구르트에 솔잎가루넣어준 맛이랑 비슷하다
요구르트맛대신 걸쭉하지않은 동동주를 섞은 맛이랄까?
여튼 텁텁하지않고 깔끔하고 술같지않은게 그냥
술술술~~~ 
싸립문 해물파전 (15,000원)
주막이나 아무술집들어가도 실패확률이 가장~적은,
그래서 뭐가맛있을지 모를때 주문하기좋은게 바로 해물파전인데 ㅋ
오징어랑 새우들어간것같고~
쪽파랑 야채듬뿍~
무난하게 괜찮았다
팔각의 창호지등이 술잔에 드리워지고~
그렇게 그렇게 밤은 깊어만가고~
그렇게 그렇게 멀리멀리 떠나가고~ ㅡ,ㅡ;;;;;
인사동에가도 종로5가로 나가거나 낙원상가쪽으로 가지않으면
딱히 만만하게 술마실 곳이 없긴했는데
여기 분위기 내가 쫌 좋아하는 분위기다
사장님이 악기도 하시는듯?
저녁시간엔 사장님의 대금연주도 가끔 들을수있는듯~
다음에 엄마아빠님 전시회시다하러가면
대금연주들으며 솔잎주마시러 다시 가봐야지~
----------------------------------------------------------------------------
전화번호: 02-735-5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