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제주란 동네에.....

열혈 고기파라고 자부하는 저보다.....

더 열혈 고기파인 Y...가 있습니다....

ㅋㅋㅋ

 

나 : 고기 먹으러 갈까??

Y : 우왕~~

 

대충 이런식......ㅋㅋㅋ

 

 

 

 

 

 

제원 먹자골목에서 나이트쪽으로 고기집 밀집 지역에 위치한 목돈.....

안타깝게도 이 동네 자체가 주차여건이 썩 훌륭한 편이 아니라서....

나름 운과 주차 실력이 필요한 곳입니다....

ㅋㅋㅋ

 

 

 

 

 

 

메뉴판....

제주에서 주로 통용되는 근고기....

말 그대로 1근, 2근 등 무게 단위로 사용되는 근으로....

근으로 판다고 해서 근고기입니다....

흔히 1근 =600g으로 알고 있지만...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한근이 600g이 아니라는.......

나름 신빙성 있는 소릴 어디서 들었는데....ㅡ.ㅡ;;

ㅋㅋㅋ

 

 

 

 

 

 

 

밑반찬.....

 

 

 

 

 

 

흑돼지 한근 (36,000원) 

삼겹살도 작은 조각이 하나 딸려나오는군요....

ㅋㅋㅋ

 

 

 

 

 

 

아...이 고기 정말 포쓰가 강합니다....

ㅋㅋㅋ

두께도 두께지만.....

저 거대한 비계의 압박은.....

풉~~

 

 

 

 

 

 

흑돼지 인증샷..... 

ㅋㅋㅋㅋ 

좀 리얼스러워서.....

사실...올릴까 말까 고민하던 사진인데.....

ㅎㅎㅎ

 

 

 

 

 

 

정확히 한근인지는 모르겠지만....

두께보니....

그런 의심은 하고 싶지 않군요.....ㅋㅋㅋ

암만 다시 봐도 두께 하나만큼은 정말 쩔어요.....

ㅎㅎㅎ

 

 

 

 

 

 

테두리엔 김치도 올려서 구워먹고.....

ㅋㅋㅋ

 

 

 

 

 

 

화력은 연탄불입니다....

아쉽게도.....ㅋㅋ

 

 

 

 

 

 

한쪽은 이렇게 계란물도 부어주는데......

좀 야박하게 부어주더군요.....

거...계란 얼마나 한다고........ㅡ.ㅡ;;

 

 

 

 

 

 

고기 자체가 워낙 두껍다보니....

굽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한 나름 기술도 필요합니다....

허나.....

일하시는분이 첨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고....

잘라주고 하기때문에....

가만히 구경하다가

열라 집어 먹기만 하면 되기에....

큰 부담은 안가져도 될듯....

풉~~

 

 

 

 

 

 

앞뒤로 살짝 구워지면....

크게 잘라 다시 자른면을 구워서....

육즙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주는게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말이 쉬운듯 어렵지만....

고기 좀 구워보신 분이라면 쉽게 이해하실듯....

ㅋㅋㅋ

 

 

 

 

 

 

고기가 익어감에 따라...

고기 크기도 작아집니다....

ㅋㅋㅋ

아니......고기 크기가 작아지면서...

고기가 익어가는건가요??????

ㅎㅎㅎ

 

 

 

 

 

 

그나저나 연탄불에 굽다보니....

연기가 장난아닙니다....

너구리 서너마리는 거뜬히 잡을 분위기.....

ㅋㅋㅋ

 

그나저나 옆에 저 어마어마한 비계는 어쩔건지.....

ㅋㅋㅋ

 

 

 

 

 

 

제주에서 고기 먹을때...

이거 없으면 큰일 나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사실.....

첨 접하는 분들이 즐기기엔....

좀 쎈분이죠.....

풉~~

 

 

 

 

 

 

의도한건지...

아니면 우연찮게 된건지 몰라도....

신나는 퐈~~~이어 쑈도 한번 보여줍니다....

ㅋㅋㅋ

 

 

 

 

 

 

사실 고기 굽는 시간이....

정말 오래걸립니다...

성질 급한 저랑 Y...는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김치라면 (5,000원)을 주문하고....

ㅋㅋㅋ

 

 

 

 

 

 

그냥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넣은듯한......

ㅋㅋㅋㅋ

 

 

 

 

 

 

라면 좀 먹고 있으니...

고기가 다 익었네요....ㅎㅎ

그닥 즐기진 않지만....

멜젯에 한번 찍어서 먹어보고....

ㅋㅋㅋ

 

 

 

 

 

 

좀전의 퐈~~이어 쑈로 인해....

고기가 좀 많이 그슬린 상태입니다.....

ㅋㅋㅋ

 

 

 

 

 

 

쫀득쫀득.....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촉촉함.....

 

 

 

 

 

 

이거 먹다보니....

서울에서 삼겹살 못 사먹겠네요.....

ㅋㅋㅋ

 

 

 

 

 

 

결국 둘이 한근이 다소 부족한듯 해서....

반근만 주문을......

ㅋㅋㅋ

요건 흑돼지가 아니라 그냥 돼지...

일명 하얀 돼지....

풉~~

 

사실.....

엄청난 비계가 한 1/3정도 차지하다보니....

고기량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디보니... 

결국 추가주문을..... 

 

참고로 좀 많이 먹는 분들이라면.... 

과감히 첨부터 두근을 주문하는게... 

굽는 시간도 절약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을듯....... 

ㅋㅋㅋ 

 

 

 

 

 

 

 

옆테이블에 단체 손님이 오셨네요....

한 스무명쯤 되는거 같은데....

그쪽에서 주문한 고기.....

엄청나군요....

그나저나 저거 언제 다 굽나........

ㅋㅋㅋㅋ

 

 

 

 

 

 

남의 테이블 걱정할 때가 아니죠.....ㅋㅋ

울 테이블도 부지런히 굽습니다.....

ㅋㅋㅋ

아까 그 거대한 비계는 사진처럼 얇게 잘라서 구워 먹습니다만.....

하나 먹으니...

삼겹살 두근은 먹은 듯한 느끼함이....

뱃속을 강타하더군요....

역시나 강합니다.....ㅡ.ㅡ;;

 

 

 

 

 

 

흑돼지나 일반돼지나 구우니...

똑같습니다....

사실...

이 둘을 구분할 정도로 섬세한 미각을 갖추지도 못했을 뿐더러.....

ㅋㅋㅋ

다른 분들은 그냥 싼거 드시는게.....

ㅎㅎㅎ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여러 고기집을 경험해봤지만.....

사실 다 거기서 거기인듯....

몇몇은 정말 아닌 집도 있었지만....

ㅋㅋㅋ

얼토당토않게 비싸기만 한 관광지의 흑돼지 전문점이라는 곳보다는....

비록 연기가 좀 자욱하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서 흑돼지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오늘의 결론>        1. 일단 두께로 기 죽이는 근고기.          - 고기는 두꺼워야한다는 진리를 절로 느끼게 함.      2. 매케한 연기 감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3. 완벽한 서비스로 고기 못 굽는 분도 방문 가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