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자루 썩는줄모르고 놀러댕겼더니~

요즘은 필름현상도 못하고~

그래서 사진도 없고~

사진모임도 소홀히하고~

드뎌 어느날~ 고문이신 R님께서 친히 연통주셨다

알아서 기는 오돌~

" 이번주안에 날잡겠슴닷! 자매집 육회나 먹으러갈깝쇼? "

" 종로5가에 소고기싼데가 있다던데~ 고기나 먹으러가지? "

" 옙! 알아보겠습니다! "

네이보를 뒤져뒤져 여기냐~저기냐~ 헤매다보니

백제정육점과 가까운곳에 위치하고있다

종로5가와 동대문근처에는 참 저렴하게 일잔할수있는곳이 많다

포천한우

여긴가보다 포천정육~

한우고기 300g이 8000원이라~ 오옷!

요런곳이 딱 오돌이스탈이었지만~

자리가 꽉~ ㅡㅡ

아주머니께서 옆건물로 안내해주셨다

옆건물 2층엔 꽤 넓은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중간마진때문에 비싼건 아는데~

이렇게 쌀수도 있는겨?

육우인가?

사실 오돌~ 한우 육우같은거 구분 잘 못함 ㅡㅡ;;;

모듬은 차돌박이랑~ 모 등등을 섞은거라는데~

16000원밖에 안하네~ 우오오~

특수는 뭐고 모듬은 뭐냐물어도~

서빙보는 연변언니는 아는바가 없어서 ㅡㅡa;;;

기본찬~

고기도 싼데 기본찬 꽤 튼실하다

상추도 맛있는 상추 나오시구~

모~ 바로 달려주신다~ ㅡㅡ;;

불판은 요런거~

안양 대도식당이랑 같은 컨셉일세?

등심 600g~

두껍게 썰어달라고말해도 별 소용없다 ^^;;;

마블링은 고만고만해도 때깔은 좋네~

싱싱해보임~

600g 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나름 떡심이 있는걸 보니 등심은 맞는데~

한우3등급이라하는군~

모 싸니까~ ^^;

좀더 기름칠하고 달군다음 넣어야하는데

좀 빨리 넣었더니 다 들러붙었다 ㅡㅡ;;;

지글지글~

핏물이 올라오면 냉큼 뒤집어서~

냉큼냉큼 자르기~

고기가 막 익어가는지라 아무케나 막 잘라버렸더니 모냥새가 ㅡㅡ

그래도 맛있겠다 소고기~

더 익기전에 낼름 챙겨온 안주~

몬도가네 오돌이는 요런게 좋다 ㅡㅡ

1등급한우와 비교할수는 없지만

가격대비 훌륭하다~

좀더 두꺼웠으면 좋았겠지만~

괜찮다~! ^^b

먹는데 위아래 없다

떡심은 다 내꺼다 으캬캬캬~

괜히 한번 설정샷~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돌이는 쌈을 잘 안싸먹는다

상추에 얽힌 슬픈사연이 있기땜시 ㅡㅡ

모듬 600g~ 16000원~

모듬엔 차돌박이가 있다는데~

모가 차돌이고 모가 몬지~

부위는 도통모르겠군 ㅡㅡ

부위몰라 몰라~

그냥 모듬이래~

막 올려서 꾸어꾸어~

살짝 살짝만 익혀서~

허거덕~ 너무 익었다

쉼없는 젓가락질~

안주확보~

상추리필~하니

배춧잎이랑 상추를 가득하니 준다~

어째 저짝고기는 장조림고기같이 결이~ ㅋ

야튼 계속 꿔먹는다~

술마시랴~ 막 익어가는 고기먹으랴~ 완전 바쁘네~

4명이서 너무 못먹는거같은데~ ㅡㅡ

젓가락질은 계속되나~

고기는 남고~ 허걱!

등심은 꽤 쓸만한데 모듬은 차돌박이 비스끄무리한 형상의 녀석은 괜찮고~

불고기꺼리같이 생긴건 좀 질긴듯~

600g에 16000원이니 입닥치고 먹어야겠지만~

기왕이면 등심쪽을 권장함~^^

모 야튼 가격대비 저렴한 고기집에서 가비얍게

잘 먹고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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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지하철 종로5가역 4번출구로 나와 직진~

백수약국 옆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다시 직진~

(요기서부터 가물가물하네~ 진정 길치로다ㅡㅡ)

백제정육점 나오면 다음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정면에 보인다

전화번호: 02-766-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