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이화에월백하고 |
|---|---|
| 주소 |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고길천로 859 (지동리) |
| 인기메뉴 | 아메리카노 |
| 전화 | 033-334-8642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아들과의 2박3일 양양 차박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코스로 들린 평창카페 이화에월백하고
양양 정암해변에서 출발한 평창카페는
2시간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고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참 아름답고 인상적이였다.
산골짜기에 위치한 꼭 가보고 싶었던 평창 이화에월백하고
차가 없으면 절대 방문할 수 없는 곳.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꼬불꼬불 굽이굽이 비포장 좁은 산길
저 멀리 맞은편에서 차가 오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다
왜냐하면 옆으로 비켜 줄 수 있는 길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기에 운전에 미숙한 초보운전자 라면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날 수도 있다.
카페로 향하는 길.
정말 여기로 가는게 맞아? 길 잘못든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니다. 맞다! 제대로 가고 있는 거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듯 전봇대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나무 표지판이 나온다
'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300m 직진하시오' 라고.
자연을 만끽하며 도착한 꼭 가보고 싶었던 평창 이화에월백하고
평창 산속 깊이 위치한 이곳
sns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한번 느꼈던 순간.
주차공간이 협소한 평창카페.
다행히 자리가 딱 한개 있어서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카페 앞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코로나 때문에 카페 손님은 10명까지 제한 한다는 사장님.
여기에 우리보다 앞서온 두 팀이 있었는데
주위 구경을 하고 있는 것이였다.
기다리는 동안 아들 뒷모습도 사진기에 담아보기.
잘생긴 앞모습도 찍고 싶었는데
절대 싫다는 아들램 ㅡㅡ;;
그래도 뒷모습은 허락해줬다 ㅋㅋ
실제보다 더 듬직하게 나온 고딩 아들램.
중,고등학생이 되면 대분의 아이들이 부모를 잘 안따라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우리 부부가 어디 가자고 하면 70%는 따라가줘서 고맙다.
월,화, 수요일은 문을 닫는 평창cafe
영업은 목,금,토요일로
낮 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을 한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기에
어떤 분들은 아침 11시부터 도착해서 사진도 찍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기를 한다고 한다.
20여분의 기다림 끝에 드뎌 우리 차례가!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굉장히 아담한 모습에
내 취향저격!
카페 자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빈자리에 앉아야 한다.
귀여운 손글씨가 새겨진 칠판 메뉴판.
핸드드립커피, 카푸치노, 밀크티, 매실차, 생강차,
어린이용 핫초코 등의 모든 종류 차값은
5,000원
쫌 신경쓰이는 것들.
요 문구도 센스있고 재미있다.
핸드드립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나는 아들과 같은 메뉴
미숫가루로 통일.
미숫가루에는 여수 오란다 개당 2천원도 추가할 수 있는데
우리는 순수히 미숫가루로만 주문했다.
사장님 내외가 운영 하는 꼭 가보고 싶었던 평창 이화에월백하고
사장님 내외 연세는 우리 친정부모님과 비슷해 보였다.
내 자리 옆 창문으로 내다본 야외 좌석
야외 테이블 자리는딱 한자리로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였고
이미 예쁜 커플 한쌍이 차지하고 있었다.
원목인테리어와 사장님의 감성으로 꾸며진
꼭 가보고 싶었던 평창 이화에월백하고
한쪽 벽면 빼곡이 매운 LP판과 오디오.
꾸민 듯 안꾸민 듯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월백하고.
아기자기 소품들도 너무 많고
사진기에 담고 싶은 것들도 참 많았으나
손님들이 있어서 눈으로만 담아왔다.
달달구리 한 맛에 더위를 식혀주기 딱 좋았던 미숫가루.
아들은 한번에 원 샷! ㅋ
은은하면서 고급진 음악을 들으며
감성뿜뿜 분위기 속에 마시는 미숫가루는 더 달콤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미숫가루를 마시는 동안
아들에게 "고등학생이야?" 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사모님
"고등학교 1학년 이에요" 라고 답하니 엄마도 따라다니고
참 착하다는 사모님.
제일 좋아보이는 모습이 부녀지간 그리고 모자지간 끼리 온게
제일 예쁘고 좋아 보인다고 하셨다.
^^
좀더 카페에 머물고 싶었으나
빨리 가면 안되냐고 춥다고 집에 빨리 가길 재촉하는 아들
추운건 핑계고 친구들하고 축구하고 싶어서겠지?
ㅠㅠ
그래도 엄마를 위해 여기까지 와줬으니 고맙다 아들~
결국 10분만에 나온 꼭 가보고 싶었던 평창 이화에월백하고
야외 정원도 너무 힐링되었던 평창카페
우아한 고양이도 있고
곳곳 감성 포토존도 많았던 월백하고.
카페 앞에는 또다른 공간에는
다양한 목공 소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주차 공간 옆 목공실이 있는 걸 보니
이 모든걸 사장님 내외분이 직접 만드신 것 같았다.
자연과 어우어린 힐링 그자체 월백하고
이곳이 핫 포토존 그네.
자연 속이라 벌레가 많았던 그네 주변
이때문에 벌레를 질색팔색 하는 아들은 그네 근처에 오려 하지 않았고
내 부탁에 못이겨 결국 사진은 찍어줬다 ㅎㅎ
화장실도 참 예쁘게 꾸며진 월백하고
화장실에는 귀여운 글씨체의 카페 주면 맛집과 숙소 정보가 있었는데
그 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밀브릿지' 와 맛집 '꼬르베'
밀브릿지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서정과 사유가 있어서 좋다고 했고
꼬르베이는 장작화덕빵이 맛있다고 ....
그래서 밀브릿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려 많은 검색을 해봤고
그 결과 가장 좋은 룸이 301호 2인실
하지만 301호를 예약 하려면 굉장히 힘들다고.
그래도 한번 예약해보려 했으나 6월달은 301호가 모두 예약완료
그래서 난 가을에 꼭 가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