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소바 맛집 보쌈도 맛깔진 메밀도깨비

2M 거리두기는 기본으로 

사람 많은 곳은 KF-94를 착용하고 

그나마 한적한 곳은 덴탈마스크를 끼고는 

북적이지 않은 시간을 틈타 다녀온 

일산 소바 맛집 메밀도깨비에요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외관은 대충 폰으로 찍고 입장을,,

지난 4월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대화 

"이삭소바" 달인의 스승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산 소바 맛집 메밀도깨비는 과연 어떤지  

그 궁금증을 지금부터 풀어드릴께요

보이는 것처럼 30년 메밀 달인의 

손맛이라니 맛은 보장한 거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뒤늦은 여름의 끝자락에 맛보네요

익숙한 손소독에 출입 명부 작성부터,,

QR 코드가 아닌 수기 작성이라 내심 

찜찜했는데 역시나 우려한 일이ㅠ

모두가 지치고 힘든데 분노케 만드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넘 많네요

가능한 붐비는 시간을 피하긴 했지만 

역시 예외는 없다고 깔끔한 실내가 

썰렁하니 더욱더 사태의 심각성이 

체감되는 순간이었어요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엔,,,,, ㅠ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겠기에 

주저 없이 주문을^^;;

면류는 종류 불문 7천원으로 동일하니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한 편이라 고루 

맛보고 싶어 보쌈(한 접시)과 냉메밀국수 

그리고 비 오는 날에 걸맞게 녹두전에 

수제 메밀만두(반 접시)도 주문했어요

집밥 먹는 것 같은 손맛 가득한 반찬들,,,

죄다 퍼셀 입맛 저격으로 얼마 전 

열무김치 담그려다 비싸서 포기했는데 

이곳 김치 여기 너무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래선지 김치 포장 판매도 하고 계셨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사 먹을만하지 싶어요

1kg=1만원

어렸을 적 도시락 반찬으로 참 많이도 

싸갔던 명엽채며 감자조림이며 사장님의 

솜씨를 바로 알 수 있겠더라고요

손님이 없어선지 얼마 안 있어 

나온 메밀만두 반 접시^^;;

곧이어 보쌈도 등장~~헌데,,,, 헐!

보쌈을 주문했는데 잘못 알아들으시고 

마늘보쌈을 내어 주셨더라고요

근데 어쩌겠어요,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을,

평소 마늘도 좋아해 괜찮아요 괜찮아 ㅎ

그나저나 보쌈 비주얼 좀 보세요,,

가격도 착한데다 보쌈김치 때깔이며 고기 

두께도 상당하고 윤기가 좔좔 촉촉해 보이죠?

이어 가장 기대됐던 

일산 소바 맛집 냉메밀국수도 ~오예

주문 시 판메밀과 차이라면 그릇만 다를 뿐 

맛은 똑같다고 해서 먹기 편한걸로 선택했는데 

20여 가지 천연재료를 사용한 채수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살렸다고 하네요

생활의달인 스승님이시니 

맛과 정성이 어련하시겠어요^^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고명도 몽땅 

들어 있어 귀찮은 분들에게 딱이에요 딱~!

평소도 녹두전 좋아해 주문했는데 

노릇노릇 막걸리를 부르는 비주얼이랄까 ㅋ

이쯤에서 한상차림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그사이 먹은 티가 ㅎㅎㅎ

대접째 들고선 육수 맛부터 봤는데 

채수를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니 짜지 않고 맛있었지만 

지극히 단맛에 예민한 퍼셀에겐 

살짝 달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느끼하지 않아 결국 혼자 다 

먹다시피 했는데 양 푸짐하고 메밀 함량이 

85% 면 상당히 높은 편으로 한여름이었음 

순식간에 더위가 싹 가셨지 싶어요

리필한 열무얼가리는 냉메밀국수에 

얹어 먹어도 식감 끝내주고,,

암튼 한번 맛보신 분들이라면 이곳 

냉메밀국수도 또 생각나실 거예요

전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고 

녹두전도 도톰하니 고기도 살코기로 

담백한게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어요

막걸리가 빠진게 아쉬울 정도로ㅎ

김치도 어쩜,, 시원 칼칼한게 

제대로 맛있더라고요

보쌈도 바로 삶은 듯 육즙 가득 촉촉하니 

오랜만에 맛있는 보쌈 맛본듯해요

어떤 곳은 삶은지 오래돼 겉이 말라 

육즙은커녕 맛없는 곳도 은근 많거든요

여긴 온리 삼겹살만을 사용해 

은은한 마늘향과 새콤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매번 구이만 먹다 담백한 보쌈 맛에 

빠져선 정신없이 먹은 것 같아요

메인도 중요하지만 김치 맛있는 곳도 

손맛 하난 인정해야 한다고 정갈하고 

맛깔진 맛에 완전 반해 버렸어요

가성비도 짱짱이고^^;;

항상 그렇듯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루고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는 ㅎ

마지막 강원도식 메밀만두는 어린아이 

주먹만 한 크기로 후식 대신으로다,,

만두야 다 아는 맛으로 속이 꽉 찬 

예상한 맛 그대로랍니다

일산 소바 맛집 메밀도깨비 기대 

이상으로 가성비 좋고 맛까지 좋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맛깔진 보쌈도 반드시 맛봐야 하는 

메뉴로 어느 것 하나 맛에 소홀함이 없어 

또 찾고 싶은 곳으로 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