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동보성 |
|---|---|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2-1 (북성동2가, 부뚜막,타이홍) |
| 인기메뉴 | 굴짬뽕 , 탕수육 , 짜장면 |
| 전화 | 032-773-0201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인천에 가보면 정통 화교들이 운영하는 식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입니다. 가보신 분들도 많을테고, 아직 가보지는 못하셨어도 많이들 들어보셨을거예요. 대부분이 대형의 중식당이라서 가더라도 어디가 잘하는 곳인지 헷갈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기에 오늘은 제가 제대로 된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에 대해서 소개해드릴라구요.
경인선 전철의 젤 마지막 종착역인 인천역이에요. 운전을 해서 가시기도 하지만, 종종 전철을 이용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죠. 게다가 조금은 올드한 감각의 인천역에 내려 광장의 맞은편쪽에 차이나타운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천역이 정말 한국철도 탄생역이라는 사실 아셨는지요?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경일철도란 사실. 1907년 3.22일에 젤먼저 착공된 역이라고 하는데 그간 몰랐다가 이번에 첨 알게 되었습니다.
찻길 하나 신호등만 건너시면 이렇게 차이나타운 입구가 나옵니다. 거리 전체의 느낌이 중국의 한도시를 골목으로 옮겨서 놓은듯한 느낌의 분위기잖아요. 왠지 이런곳에서 맛보는 중식은 더욱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봤더니만 이 근처를 중심으로 근처에 구경할 만한 곳이 꽤나 많더라구요. 송월동동화마을, 짜장면박물관, 삼국지벽화거리 등 식사를 마치고 산책하고 돌아다닐만한 곳이 여러곳이 포진되어 있떠라구요.
제가 가서 맛봤던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동보성이라는 중식당이었습니다. 이 거리에 정말 많고많은 식당 중에서도 인천에 사는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여기였거든요. 입구부터 뭔가 굉장한 포스가 느껴지고, 기대가 커졌어요.
대한민국 최초이자 오직 이 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현미 동충하초를 이용한 메뉴들도 보이구요. 과연 어떤 맛일지 어떤음식일지 꽤나 호기심이 생기고 굉장히 궁금해서 빨리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가게는 총 2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매장안에는 꽤 많은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중. 꽤나 큰 매장과 분위기있는 조명들까지도 은은하게 꽤 멋스럽고 좋더라구요.
햇살이 내리쬐는 이런 좋은 자리도 하나 있는데, 화사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도 의자도 나무로 되어 있는데 이건 중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느낌을 전해주더라구요.
이 그림 참 특별했어요. 우리나라 지도의 형태를 띈 독특함 느낌인데, 애국가 가사를 써서 만들어진 지도였어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왠지 직접 쓰셨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신기했네요.
대표메뉴인 짜장면, 간짜장, 짬뽕의 가격. 꽤나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서 반가웠어요. 그간 먹어본 것 말고 이름만으로는 어떤것인지 모르겠는데, 사진을 이용해서 벽면에 부착해놓으셔서 직접 보면서 주문을 할 수 있게끔 배려를 해주셔서 좋더라구요. 모조리 맛보고 싶었습니다.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입구쪽을 보면 위쪽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보니 1층관 전혀 다른 사뭇 다른 공간의 느낌이 있더라구요. 더 밝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공간들이 등장하구요. 현지 느낌을 그대로 담은 듯한 모습이 들었습니다.
룸도 총 4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빨간색깔이 중국에선 부를 상징한다고 하잖아요. 2층을 보면 여기저기 보이는 천장의 등이라던지, 곳곳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중국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룸 내부의 구조는 이런 느낌인데, 멋스러운 조명이 보이구요, 벽쪽에 그림이나 감각있는 인테리어. 보면 볼수록 홍콩, 중국 영화에서 볼 법한 그런 느낌을 연출해주고 있더라구요.
2층 계단 쪽 벽면을 보면 많고많은 술과 함께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런 인테리어용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이런 느낌의 소품까지도 중국의모습들이 많이 나오는것있죠.
동충하초를 넣어서 담근 듯한 술같은게 보였습니다. 여기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의 특색있는 음식 중 하나인 현미동충하초를 이용한 요리라는 것을 표현해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우리는 여기의 대표메뉴인 깐풍덕과 함께 식사로 할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표를 비교해보심 아시겠지만, 분명히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 훨 저렴하다는게 느껴졌네요. 근데 이 지역이 관광지라서, 가격대가 쫌 비싼 건 사실이거든요. 근데 여긴 일반 기본 짜장면을 5000원데 먹을 수 있는 그런 가성비 끝판왕인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이에요.
일단 먼저 볶음밥과 함께 깐풍덕이 나왔어요. 비주얼이 정말 뛰어나지 않나요? 평소에 동네에서 주문해먹고 그랬던것과는 정말 비교 자체가 안되는 느낌의 비줠이에요.
깐풍덕이라는 메뉴 자체를 저는 여기서 첨 접한 것 같아요. 깐풍기, 깐풍육은 그동안 다른 집에서도 먹고 맛봤었지만, 이건 여기서만 먹을 수 있어서 더 궁금하기도 설레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뭔가 더 특별함이 더해졌죠.
오리고기를 이용해서 이런 요리를 만들어낼 줄이야. 솔직히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을까 쫌 걱정이 됐던 것이 사실인데, 이건 촉촉하면서도 엄청 부드러웠어요.
겉쪽은 바삭함이 살아있고, 안쪽은 부드럽더라구요. 튀긴 음식인데도 기름지지 않고 느낌함이 없다니. 소스 자체가 매콤하다보니 더욱 조화롭고 잘 어울리는게 역시나 마음에 들었어요.
두껍지 않은 튀김 옷 속에 실하게 꽉차있는 고기. 입안 가득 퍼져서 풍성한 맛을 내는데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볶음밥도 역시 믿었던만큼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밥의 양도 많았구요, 야채들까지도 꽤나 풍성했어요. 위쪽엔 맛살과 계란까지도 듬뿍 올려져있는데 진짜로 돈 아깝지 않는 제대로 갖춰진 비주얼이었습니다.
보통 게살 볶음밥이라 해도 게맛살을 잘게 찢어서 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여긴 통으로 맛살을 잘라서 올려주니 더 좋았어요. 통으로 올려진 게살덕에 풍성한 맛과 풍미를 그대로.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추천해도 될 퀄리티 맞죠?
게 맛살과 함께 밥을 한 숟가락 잔뜩 떠서 소스를 묻히지 않고 그냥 먹어봤는데요. 놀랍게도 기름지지 않으면서 느끼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보여주더라구요.
이번에는계란도 더하고 소스까지 묻혀서 제대로 맛을 보았는데. 정말 바로 이거예요. 이 맛이에요 라고 말이 나왔어요. 입에 넣기가 무섭게 침샘이 폭발하게 되는 그 맛. 소스 자체도 짜지 않아서 더 맛있었다는 사실.
짬뽕의 비주얼도 최고의 모습이었어요. 일반 짬뽕인데도 새우, 오징어 홍합이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많은 양의 야채들도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네요.
홍합 상태도 얼마나 신선하던지. 딱 먹어보면 알잖아요. 오징어의 식감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싱싱한 재료를 이용해서 요리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다가 동충하초까지 들어가니, 더 깊고 진하고 훨씬 더 깔끔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깊은 국물맛을 내주는데 그게 다 양송이 버섯, 목이버섯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정말로 다른곳에 비해 엄청 푸짐하고 많은 재료들. 그래서 음식이 더욱더 풍성해 보였어요.
면도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게다가 찰지고 얼마나 쫀득하던지. 양도 많은데 맛까지 있다보니 계속적으로 먹고 싶었던 맛이었어요. 역시나 이 집이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이라고 소문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중국음식이 아무래도 기름지다보니 많이 먹다보면 좀 부담스러운 편인데, 여긴 먹어도 부담스럽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여러 군데 다녀봤었는데, 제 기준에선 여기가 젤 저한테 잘 맞는것 같아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이 곳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강력 추천드려요.
032-77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