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딱 좋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막힘없이 지하철로 슝슝~ 에어컨 바람 쐬면서 즐기면서 갈테다

보통 여름엔 날잡아서 계곡 혹은 바다로 몇박몇일로 다녀오곤 하죠? 종종 모여서 모임도 하고 나들이도 가기도 하는데, 이번엔 친구가족이 해외여행이 잡혀있다는 바람에 주말을 이용해서 딱 하루만 시간을 내서 간단히 식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간다하니 내심 부럽기도 하구만요. ㅎㅎㅎ 매번 자주 만나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짧은 모임을 갖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찌보면 밥만 먹으면 준비하거나 신경쓸게 많지 않아서 간편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부담이 없어 좋기도 하잖아요.

이런 생각은 비밀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짱인 것 같아요. 차도 안 밀리고 완전 시원하잖아요.

그래도 소중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건데 좀 괜찮은 곳을 찾아봤어요. 퀄리티 있는 모임장소를 물색하다보니 맘에 드는 곳이 눈에 딱 띄더라구요. 역 근처에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예상대로 그 곳은 회식이나 모임, 동창회나 모임을 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었어요. 인기 있는 그 집을 저희도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모두가 모여서 잊지못할 먹방을 하는걸로.

그렇게 이번 모임은 사랑채라는 사당역 맛집에서 갖기로 했어요. 일단은 이 쪽이 위치도 좋고 교통도 편리해요. 

서울시내에서도 경기권 등등 근처에서 찾기에도 찾아오기에도 너무나 좋은 장소였구요. 사당역 13번, 14번 출구에서 살짝만 걷다보면 되거든요. 걸어서 일분이면 갈 것 같은데. 여러명이 갈때도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빨라요. 일단 역과 너무나 가까우니. 

그래서 그 곳은 손님 층이 젊은 분들도 많지만, 어르신 들도 많다는 사실. 이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갈한 구성과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이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란 결론이 나오죠? 

친구는 교회를 열심히 다녀요. 주일마다 가기 때문에 예배 후에 만나다보니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었죠. 그래서 아점으로 간단한 샌드위치 하나 베어물고, 출발했죠. 먼저 와서 근처 공원에서 사진도 몇장 찍고, 나무들과 담소도 나누고 ㅎㅎ 저 더위 먹었나요?

햇빛은 무지하게 뜨거운데 나무그늘에 있음 또 달라요. 공기자체가 달라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숲과 나무들이 세상에 많아야 하는데, 갈수록 없어지고, 사라지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죠. 

사람과 자연은 뗄수 없을 만큼 주요하니깐, 미리미리 관리해줘야겠죠? 숲과 나무를 지킵시다. 무슨 캠페인 하는 줄 ㅎ

아무래도 숲과는 달라서 조금 앉아 있었다고 열기가 ㅎㅎ 좀 더워지고 땀방울이 맺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시간도 거의 다되고 해서 저먼저 사당역 맛집에 들어가있기로 했음돠.

여기는 연중무휴라서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여러인원이 시간을 내야하는 동창회, 각종 모임장소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업시간도 궁금하셨죠? 매일 11:30부터 밤 11시까지 하니깐 저녁 회식장소 찾는 분들 모여라. ㅎㅎ 아니 모이세요. ㅎㅎ 말이 짧았네요 ㅋㅋ

저희가 갔을땐 늦은 점심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음요. 시간대를 잘 선택한것 같기도 해요. 북적거리지 않는 조용한 시간대에. 인원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의 룸이 있어서 소규모나 대형모임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곳이었어요. 느낌 참 깔끔하죠?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것은 좌석이 좌식과 입식 모두 다 준비되어 있다는 것.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드심 됩니다요. 다리가 불편하신 친구 할머님을 위해서 입식좌석으로 자릴 잡았어요. 

룸엔 손님들이 계셨어요. 그곳에서 흥에 겨운지 즐거운 느낌이 전달됐어요. 빈 룸을 살짝 들여다봤는데 규모가 상당해요. 이런 곳이라면 단체로 여럿이서 식사하면서 좋은시간 보내기도 좋겠단 생각이 절로~ 잘 갖춰진 식당이었어요 .

들어가서 얼마 안된 후에 친구가 금방 왔네요. 저는 예약해 놓은 곳에 먼저 들어가서 주위를 살피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내부거 꽤 커서 어수선하거나 차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건 제 오해였습니다. ㅎㅎ방마다의 구분이 매우 확실하고 정확하게 되어 있는 곳

룸 안은 차분하면서도 조용해서 식사에 집중할 수도 있고 담소를 나누면서 여유롭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계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손님층이 더 다양한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어른들도 바로 그런 의견을 보이셨어요. 조용한데 무지하게 깨끗하다구요. 당연히 만족스러워하시는 것 같더군요. 

굉장한 건 아니지만, 친구와 제가 고른 장소를 맘에 들어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차고 뿌듯했음요. 

그건 메뉴 덕도 있어요. 단체모임에 최적화된 특별메뉴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 기본한상에 문어보쌈과 매콤칼낙전골이 함께 나오는 콤비세트 3번에 주목해주세요. 저희도 그것으로 주문했구요. 

위에 메뉴판에 보듯이 기본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수 있으니 가성비 측면에서도 굿. 그 뿐 아니라 평일 낮에 시킬 수 있는 정식메뉴와 곁들임메뉴, 기본메뉴가 모두 있답니다. 

사람마다의 취향이 다르고 식성이 다르지만, 그 들의 입맛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많은게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이렇게 푸지게 나와도 되는겁니까? 기본한상 전체 상차림 모습입니다. 

여기 사랑채에서 나오는 기본한상은 특별했어요. 일단 제가 좋아하고 애정하는 고등어구이가 나오는데요. 그 것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돌솥밥이 있어서 좋아요. 뜨끈함이 지대로죠 

거기에다가 잡채와 버섯튀김, 간장게장, 맥적까지 ~ 굉장히 다채로운 한상이죠? 이렇게 잘 나오니 친구 할머니께서도 찬이 많다고 꽃미소를 날려주셨어요. 찬이 많아서 이 것만 드셔도 배가 엄청 부르실것 같다구요. 그만큼 가짓수부터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죠.

맞아요. 이 돌솥밥을 그랬어요. 이쁨 많이 받았죠. 방금 지어서 나온 그 뜨끈뜨끈한 밥은 굉장히도 찰진 쌀알이 느껴져요.  그것만 있느냐 아니죠~ ㅎㅎ

각종 곡물과 흑미와 콩류까지. 영양이 이 안에 다 들었나요? 영양만점. 귀한 밥입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물을 부어보세요. 돌솥에 물을 부어서 먹으면 구수함 최강인 누룽지도 만들어지는 것 아시죠? 친구 부모님도 할머님도 너무나 좋아하실 이 것. 물론 저도 좋았구요. 밥만으로도 어르신들 눈에서 하트 뿅뿅하게 만든 사당역 맛집 클라스입니다. 

더울때 먹어도 맛있어요. 구수함도 좋아욤

속 편하고 따뜻해지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자극적인 음식에서 탈피해 이렇게 편안하고 고소한 음식을 먹으니 참 좋아요. 소화가 안되는 어른들이나 아기들은 이것을 권해주세요.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구요.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맛. 누구나 모두모두 편하게 식즐길 수 있어요. 딱이죠 뭐. 

전문점에서 파는 것 이상으로 싱싱한게 맛부터 엄지척. 게딱지에 돌솥밭 살살 비벼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엄~지~척~~~ 이란 노래가 오토매틱으로 흘러나와요. 자연스럽게.ㅎㅎ 
진짜로 큰소리로 노래 부르면서 먹음 잔소리 좀 듣겠죠? ㅎㅎ 근데 나올 뻔 했어요 진짜. 근데 예전엔 밥 먹을때 노래 부르는 거 아니란 소리가 있었잖아요. 물론 미신같은 것이겠지만, 근데 옛어른들의 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고 안좋을게 없다는 생각에 잘 따르는 편입니다. 

왜케 맛있는 거니? 고등어구이~ 지금껏 먹어본 것보다 훨씬 맛있다. 비주얼도 좋구. 

등푸른 생선은 많이 먹어야 한다지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 꼭 챙겨먹어야함은 당연. 근데 이런건 지방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번들거리거나 기름도 많이 생긴다고 하던데. 기름끼 쫙 빼서 깔끔하고 바삭하게 등장하는데 ~ 박수 좀 쳐주고 싶었어요 ㅎㅎ

잘 구워졌으니 ~ 열심히 먹을 일만이 ㅎㅎ

윤기가 푸짐히 흐르는 속살. 그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집니다. 요즘 가정에서 많이 쓰는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습니까? 갑자기 질문을 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그 프라이어 다들 눈독 들이시잖아요. 다들 사는것 아닌가 몰라요 

누구나 좋아할 부침개는 사이즈가 딱이에요. 먹기 좋도록 작은 크기로 구워졌어요. 전 구울때 작게 부치는게 더 어렵던데 이것도 실력이고 노하우겠죠. 

예쁘게 빨간 홍고추로 데코까지 열심을 기울인 흔적이. 미세한 디테일함까지 잡은 이 곳. 요리에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어요.  요리의 작은 터치는 실제로 정말로 큰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불지 않고 탱탱한 잡채가 좋아. 미리 해놓은게 아닌 바로 무쳐준 것 같았어요.

야채도 싱싱하고 식감까지 제대로 살린. 우린 고유의 맛을 보여주는 듯. 깔끔하면서도 촉촉함. 인기가 젤 좋았던 소고기가 담겨있는 맥적과 함께 먹음 진심 맛짱이죠. 

소스와 야채를 더하세요. 그럼 상큼함이 배가 되니까, 입맛은 더욱 올라가요.

그건 정말 단체모임을 위한 제대로 된 포인트였어요. 사당역 맛집 만의 특별 전용 메뉴라고 할까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콤비세트 3번은 문어보쌈과 매콤갈낙전골이 메인으로 나와요. 그것만해도 충분하고 고마운데, 코다리찜이나 다양한 먹거리가 더 준비되니깐, 더 다채롭게 먹을 수 있는거에요 

한 입만 먹어보세요.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문어보쌈 이요.

접시에 담겨서 준비되는게 아니구요. 전용냄비를 이용해서 계속해서 열기를 유지시켜줘요. 버너로요. 그러니깐 계속 일정하게 따뜻한 온도로 유지시켜주니깐 온기를 느끼면서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배려가 대단하죠? 

이런게 센스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이런 곳은 많이많이 알려야 해요 ㅎㅎ

부드럽고 담백한 보쌈보소. 이 것을 동시에 맛본다구요? 오 ~ 클라스가 다릅니다.

그 둘의 색다른 만남에 혹시 의아해하거나 의구심을 품었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 상상 이상의 맛으로 그런 생각으로 바꿔줍니다. 초장에 푹 찍어서 먹으니 쫄깃함도 맛도 원더풀입니다. 

재료를 좋은걸 쓴다는게 느껴졌어요. 비린 향이 나는지 안나는지 여부를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거든요. 고기랑 같이 쪄서 일까요? 어찌됐든 고기잡내를 완벽하게 잡아줘서 서로서로 윈윈하는 분위기. 참 정겹네요. 그런 조합이 바로 이조합. 

저는 비계가 살짝쿵 섞여있는게 맛있어요. 그래야 구수하고 담백함이 더 채워지거든요. 그릇 위에 살포시 올려봤습니다. 어떤분들은 또 살코기만 좋아하는 분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갈비와 낙지가 국물속에 가득해요. 풍부한 야채도 있구요, 그 속을 찾아보면 만두도 있습니다. 칼칼하면서도 매운 느낌의 깊고 진한 국물은 일품이었어요. 이런게 바로 끝내주는 술안주인데 ㅎㅎ 그 생각은 모두가 했을 것 같아요.

쑥갓 보이시죠~ 그 것도 좋은 향을 내주면서 더욱 깊은맛을 내주는데 일조를 합니다. 끓는 모습은 진짜 감동 그자체입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였나요? ㅎㅎ 다들 안드시던 술을 시키시는 모습 연출.  가볍게 한잔씩 하는것도 좋다며 ~ 반주 정도로. 적당히 먹는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탱탱한 문어가 쫄깃한 것이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는 이 풍미. 

제가 좋아라하는 해물이 이토록 많이많이.

모두모두 만족. 
음식 모두가 정갈하면서도 가격대비 꽤 훌륭한 구성을 갖춘 이 곳은 각종 모임장소, 회식장소로 제격입니다. 가실분은 미리 예약하시고 방문해보세요. 

번호 찾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센스 있게 전화번호를 남길게요.
02-521-5800

요기로 예약하시면 친절한 목소리로 안내해주실꺼에요. 잇님들도 사당역 맛집 이 곳에서 즐거움과 맛 모두 채우고 오시길요.

잘 먹고 돌아가는 그 길은 그 어느때보다 뷰리풀하게 느껴지는법. 잘 먹은 사람 세상 부러울게 없다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네요. 이 뜨거운 폭염을 이기기 위한 방법은 좋은음식을 양껏 먹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체력관리, 입맛관리를 위해서 떠나야 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