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양평갈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025

양평 돼지갈비 맛집 고추장삼겹살
화로구이도 맛있는 양평 갈비

주말에 양평 나들이를 가서 오디 수확체험도 하고 도자기 체험도 하고
물놀이까지 풀코스로 즐겼어요.
경의중앙선을 타고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놀러 가기 좋은 양평
아이들과 전원 풍경을 보며 함께 하는 시간이 전 좋더라고요.

계획에도 없던 물놀이까지 하고 난후 출출해져서 저녁식사를 하러
국수리 단골집 양평 갈비를 방문했어요.

경의중앙선 국수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나들이 때 되도록
차로 이동보다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걸 선호하는 저희 가족한테는 딱 좋더라고요.

저녁식사시간 전이라 조금 한산한 모습이네요.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던 터라 저녁을 조금 일찍 먹기로 했거든요.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바로 기본찬이 세팅되었어요.
고기에 어울리는 찬들
오이소박이가 먹고팠는데 양평 갈비에서 맛보았네요.
고소한 흑임자 샐러드는 더위에 잃어버린 식욕을 확 돋구워주고요.

달달한 게살이 꽉 찬 매콤 달콤한 양념게장
밥 도둑이죠.
수영빠 양념게장하고만도 밥 한 그릇 먹겠다고~
전문점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진한 도토리묵에 새콤하고 시원한 육수가 별미인 묵밥
제가 묵밥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곳에서 묵밥 맛을 알게 되었네요.

요즘 새 직장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수영 빠를 위해 주문한 소 갈빗살
양념돼지갈비를 굽기 전에 생고기를 먼저 맛보는 걸로,

육즙이 배어 나오며 맛있게 익어가는 소 갈빗살

유성이는 뭐에 삐졌는지 뾰로통?
수영이는 소고기에 시선집중한 대조적인 모습에 웃음이 나왔네요.

참숯 화로구이로 구운 소 갈빗살
은은한 참숯 향이 베어 육즙이 자르르~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파채랑 고추장아찌랑 먹어도 맛있어요.
역시 고기가 좋으니 맛도 좋다고~

웬일로 돼지갈비보다 고추장삼겹살을 먼저 먹고 싶다는 형제들
지난번에 먹을 때 약간 매워도 먹을수록 맛있다며 감칠맛에 반한듯해요.

고추장삼겹살과 화로구이
바로 찰떡궁합이네요.

집에서는 정성 들여 재서 구워주어도 이 맛이 안 나거든요.

정성 들여 구워야 하는 화로구이
그래서 더 맛있는 거겠죠?

숯불이 좀 잦아들면서 노릇하게 잘 구워졌어요.
화로구이 고추장삼겹살 맛집이네요.

같이 놀러 간 가족의 막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양념돼지갈비
양평 갈비의 돼지갈비는 5가지 과일을 넣어서 직접 재는 수제 갈비예요.
나름 미식가인 형제들이 돼지갈비 중 최고라며 엄지척해주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일일이 칼집을 넣어서 양념이 쏙쏙 잘 베인 돼지갈비
수영빠 양념갈비를 화로에 굽는 게 정성이라고 ㅎ
투덜대면서 잘 굽더라고요.
뭐든 많이 하면 다 실력이 느는 거라며 칭찬을 해주었어요.

공깃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 서비스가 나오는데 공깃밥은 몇 개나 먹은 건지..;;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된장찌개 엄마 손맛이 느껴져요~

좋아하는 양평 지평 생막걸리도 마셨는데 먹느라 사진도 안 담고..;;
고기랑 공깃밥을 많이 먹어서 후식 냉면도 맛도 못 보았네요.
직접 면을 뽑아서 해주는 함흥냉면도 별미인데,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국수리맛집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 외식이 많더라고요.

맛있게 식사 후 국수역으로 걸어가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왔어요.
더운 주말이었지만 양평 주말 나들이로 풀코스로
즐겁게 지낸 추억들~
형제들 다음에도 이 코스대로 또 놀러 오자고 하더라고요.
늘 마지막 코스는 양평 돼지갈비 맛집 양평갈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