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호남목포군산회직판장 |
|---|---|
| 주소 | 경기 시흥시 월곶중앙로 47 (월곶동) |
| 인기메뉴 | 회 , 스끼다시 , 조개구이 |
| 전화 | 031-318-3374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월곶맛집 호남목포군산 회집은 스끼다시가 최고
수요일 아침입니다~~
어제 좋은 꿈 꾸셨나요?
좋은꿈을 꾸신 여러분께 맛난 먹거리를
먹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모시고
떠난 곳이 있었으니 어디일까요?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바다를
검색하다보니 인천이나 시흥 쪽이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월곶맛집
호남목포군산 회집입니다.
여긴 시흥인데 왜 호남목포군산일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얼마나 즐거웁게 먹느냐가
핵심인거다.
입구쪽에 수조엔 다양한 해물과 게 등
수많은 먹거리가 안주거리가
호객행위를 하듯 소리치며 먹고 가라고
소리치는 듯하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녀석들은
활기가 느껴진다.
다들 기분이 좋은 듯하다.
손님이 굉장허네!
술 마시긴 이른 낮 시간이고,
점심시간도 지났는데 허벌나게
손님이 많구만!
홀을 가득 메운 손님들이 왁자지껄
시끌벅적!!
환상의 안주를 벗삼으니 다들 기분이
최고조에 이르렀나보다.
우린 조용한 룸으로 들어가서 최대한
편한 자세로 자리를 잡았다.
시원하고 개운한 조개탕과
파워풀한 향의 홍어~
나물 등과 콩, 과일샐러드가 살포시 등장한다.
안녕하시렵니까?
첫만남에 살짝 목례를 하며 인사를 했다.
까먹는 재미가 있는 콩과 함께
버섯과 마늘 등이 향긋하고 보드랍게
때론 따끈하게 우리의 푸짐한 식사에
시동을 걸어준다.
부릉부릉!! 우리의 소화기관은 슬슬
발동하기 시작한다.
"맛이 괜찮네."
한 입 먹은 손은 더 분주히 움직인다.
연하디 연한 꽁치구이와
장어 양념구이~~
다른 느낌의 구이가 소주를 부른다.
깔끔한 식감이 좋으셨는지
아버님은 팔을 걷어부치고
살점과 가시를 완벽하게 분리해내신다.
능력자! 우리 파더! ㅋㅋ
놀라지마라!
스끼다시에 비주얼에
촉촉하고 싱싱한 굴!
양념까지 되있네? 좋아
키조개와 가리비, 산낙지까지!
참 오래 참았다.
낮이라도 할수 없다.
낮술이여도 도리 없다.
"여기요!
소주 좀 많이 담긴걸로 한병 주세요."
상다리가 휘어질까 두렵다.
전복에 해삼에 개불까지
소라와 멍게도 호명하지 않음 섭섭해할라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고 더 거칠게
움직여대는 산낙지까지 ㅎㅎ
안주풍년 이로다.
어찌 이런 음식을 만나고서 감탄하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내가 좋아하는 해물은 다 모였다.
멀리 먼 남양주에서 왔다고 해서 그런가?
양도 넉넉히 주셨고 싱싱한 놈으로
골라주신듯 하다.
인정 많으신 사장님이
우릴 더 미소짓게 한다.
맛도 기본 친절함도 기본!!
아버지가 물으셨다.
"이 귀하고 맛있는걸 많이 드시겠네요?"
대답에 놀랐다.
사장님 왈~
"솔직히 많이 못먹어요."
"귀하고 좋은 것들은 손님드려야지
어찌 저희가 먹나요~ 이 것들도 자식처럼
애착이 갑니다."
대사를 준비하신 것도 아닐텐데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말씀에
아~ 이런 마인드 덕에
월곶맛집으로 거듭날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봄엔 도다리
가을엔 전어!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다.
쫀득하고 탄력있는 식감과
탱탱한 그 살점~
녹기도 하고 쫀득하기도 한
봄 도다리회!
최근에 먹은 회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봄에 가장 맛좋기로 유명한 이 먹거리!
왜 이리 찾고 즐기는 지 알수 있던 순간.
정신없이 싸먹고 찍어먹고
뽀얗고 싱싱한 그 회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쌈을 싸서 먹어도 좋고
그대의 취향대로 누려라~~~
어떻게 먹던 간에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대의 눈은 크게 떠질 것이다.
정성과 애정이 담겨있는 이 맛에
우리패밀리는 넘 행복해~~
진하고 얼큰한 국물
배불러도 먹게 되는
최고의 매운탕
보글보글 용암이 들 끓듯
뜨거운 그 국물에 먹는 흰쌀밥은
최고였다.
진하고 얼큰하게 빼낸 그 국물과
그 안에 생선과 야채들~~
어찌 이리 강력한 맛을 잡아냈을까?
아버지도 나도 극찬했다.
한입먹고 칭찬하고, 또 한입먹고
칭찬하고~~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점점 빈 그릇화 되어갔다.
이제껏 먹은 양도 어마무시한데 우린
끝없이 맛나게 섭취했다.
사장님! 국물 쵝오에요 !!
기가막혔던 매운탕~
술을 먹었는데 이 탕을 먹으면서
술이 깬다는 ~
진한 이 탕을 먹는 순간
난 술을 안먹은 사람으로 변신한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간장게장
살짝 달콤한 맛이 돌면서 덜 짰던
밥도둑~~
뭔가 다른 색다른 맛의 게장이다.
이제껏 먹은 느낌과는 은근 다른 매력으로
나의 밥을 사라지게 만든 도둑이다.
맛이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지
포장판매, 택배판매도 하는 듯하다.
이 매장에서 나와
30초만 걷다보면 포구가 있다.
갈매기들도 배도 볼 수 있고,
새우깡으로 갈매기들을 유인해 사진도
멋지게 찍을수 있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서 소화도 시키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그런 풍경들이 있어서
끝까지 만족 스럽다.
너무나 만족스럽고
배터지도록 가득한 스끼다시가
더없이 맘에 들었다.
회나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강추!
이 곳을 위해 쓴소리나 바라는 점을
써주고 싶은데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다.
진짜로 바라는게 있다면
술 이빠이 먹고 바로 뻗어 잠들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음 좋겠다 ㅋㅋ
아니면 신문지라도 비치해두면
그걸 챙겨서 나가서 자면 될텐데 ㅎㅎㅎ
나오는 길에 환한 미소로 날려주셨던
상냥한 미소가 아직도 선연하게 남아있다.
고맙습니다.
월곶맛집 호남목포군산 회집
담에 또 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