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창고1974 |
|---|---|
| 주소 | 해운대 고래사 옆 골목 안 '창고1974' |
| 인기메뉴 | 황제살 , 막창 , 돼지갈비 |
| 전화 | 051-746-0461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해운대는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에 돌입했다. 살짝 분위기를 먼저 만끽했다.(흐믓)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해수욕장 부근 고깃집을 찾았다.
테라스가 있는 고깃집이 흔치 않은데 역시 분위기가 좋다. 마치 캠핑을 온 것 같은 느낌 적 느낌
타는 목 마름은 생수로 적셔 본다. 새 물을 사용하는 곳은 언제든 믿음이 간다.
고기 먹을 때 서포터를 자처하는 찬들이다. 초고추장 듬뿍 올린 생미역은 일순배 안주로 각광 받는다.
기온이 오르고 소주 보다는 맥주가 먼저 당긴다. 몸이 원하는 것이다.
참숯이다. 그 위에 슝슝한 석쇠를 올리고 순태젓(갈치속젓)을 양념한 소스가 장착된다.
푹 고우듯이 끓인 미역국도 일품이지만 양파를 다져 넣은 큼직한 계란부침은 사랑이다.
도토리 먹인 스페인산 흑돼지를 '이베리코'라 한다. 요즘 타는 곳이 한 곳 씩 생기던데 아직 부산에는 처음인 것 같다. 아무튼 특이한 건 먼저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2인분 주문해보았다.
얼핏 보면 돼지고기 안 같고 한우 갈비살이나 늑간살 같기도 한데 두 부위는 도진개진 ㅎ
참숯에 직화로 굽다 보니 굽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잘 구운 돼지고기 한 점 열 소고기 안 부럽다.
요즘 고깃집 갈 때 꼭 챙기는 휴대용 선풍기와 목장갑 ㅎㅎㅎ 고기에 불향 베이는 건 좋아도 손에는 no no
암만 봐도 고기는 참 잘 굽는다. ㅎ 겉은 파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이 삼품 정도 된다. (일품, 이품 ... 아재개그)
소주 한잔 비우고 젓갈 찍은 황제살
국내산 돈육 돼지갈비
갈비뼈 제대로 붙은 숯불돼지갈비
그냥 먹어도 슴슴한 양념이 감칠맛 나지만 고기 전용 양념장을 곁들이면 더 훌륭하다.
구운 마늘은 틈틈이 자주 많이 먹어준다. ㅎ 고추장아찌도 훌륭
평소 즐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땀 흘리는 여름엔 새콤매콤 육수도 나쁘지 않다.
달짝지근한 돼지갈비와 어우러지면 수작이다.
숯불이 약할 때 선풍기가 유용하다.
막창 전문점이 아닌데 막창 전문점 보다 맛있다 게 함정 다만 주문이 밀리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초벌 때문이다.
삼겹살이 살짝 지겨워질 때 황제살(이베리코 갈빗살) 괜찮은 선택이다. 소주랑도 잘 어울린다. 뭔들 ㅎㅎㅎ
해운대 고래사 옆 골목 안 '창고1974' 051-746-0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