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뚱삼춘연탄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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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삼춘 연탄구이064-782-9289
영업시간 :매일 12:00~22:30
주차 가능 여부 : 가능
작년 10월 제주도 여행은 우도, 섭지코지가 있는 동부에 머물렀어요.
제주도 가면 흑돼지는 꼭 먹어봐야한다기에 섭지코지와 우도에서 가까운
뚱삼춘 연탄구이를 찾았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덤입니다. ^^
우리는 저녁 시간치고는 조금 이른 시각에 식당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아마 저녁시간 첫 손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처음 들어갔을 때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잘못 찾아온 게 아닐까 불안했지만,
자리 잡고 고기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어오더라구요.
이왕 온 거 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는 근으로 판매 했으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일반 돼지랑 가격은 1만원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두근두근 처음 먹어보는 흑.돼.지!! 맛이 어떨까? 궁금궁금 근으로 나오는 고기는 처음 먹어본거였답니다.
뚜둔 드디어 등장~!! 정말정말 두~~꺼웠어요. 이게 과연 익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혐짤이 될 수도 있는 돼지털!! 껍데기에 거뭇거뭇 붙어 있는 돼지 털 ㅠㅠ 실제로 이 부분 입에 넣으니 꺼끌꺼글한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비위 약한 사람은 절대 먹지 못하겠지? 하지만 나는 비위가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 얌얌 잘도 씹어먹음!
다행히도 사장님이 고기를 잘게잘게 썰어주셨어요. 밑반찬은 별 거 없었고, 다 떨어지면 셀프로 갖다먹어야 해요. 적당한 크기로 잘려진 고기가 빨리 익길 바라면서.... 주린 배를 탄 맛 나는 계란찜으로 달래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답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불이 약해서 그런지 좀처럼 익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흑돼지!! 흑흑 빨리 먹고 싶은데에... 냄새만 폴폴 풍기고 이게 무슨 고문이냐구~~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 끝에 드디어 먹는도다!!! 깻잎에 돼지와 쌈장, 파절이, 양파 등등을 올려서 야무지게 한 쌈 얌얌 굿굿~~ 정말 확실히 일반 돼지와는 식감 자체도 다르고, 향도 달랐어요. 이래서 흑돼지를 찾는구나 싶을 정도로? 솔직히 살코기 내놓으면 이게 흑돼지인지 일반 돼지인지 어케 알겠어~ 하지만 확실히 그 맛은 달랐답니다. 앞으로 웬만한 고기 아니고서는 일반 돼지 삼겹살 성에 안 찰 정도라고나 할까.....? 뚱삼춘 연탄구이 흑돼지 최고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