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수미가 |
|---|---|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292-1 |
| 인기메뉴 | 고등어회 , 바닷가재 , 고등어묵은지찌개 |
| 전화 | 051-746-9621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호주에 살고 있는 신디가 결혼식 올리러 고향에 왔다. 이제 소띠시대도 다 가는 구나 세월 참 빠르다. 호주 현지인 조쉬는 동성동본(조신디)이라 반대했더니 연하남 '스캇'을 만나 알콩달콩 해외 연예를 하고 이제 결혼을 한다. 몇 일 후 있을 결혼식 전 부산에서 지인들과 축하 파티를 열었다.
평소 해산물이 먹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서 고등어회를 포함한 모둠회와 바닷가재를 먹을 수 있는 해운대 횟집 '수미가'로 장소를 잡았다. 단체룸이 있어 이런 모임에는 딱 좋다.
드레스코드를 맞춰 와이셔츠를 입으려고 하루 종일 굶었다. 스시랑 유부초밥을 보니 환장하겠다.
칼칼한 물회도 별미
매콤달콤한 회국수는 특미
3개월 미국 다녀온 양효미는 교포3세 느낌이 물씬 나더라 ... 소띠 중 마지막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 남친이 '마이클'이라고 본토 미국인 참 글로벌 한 소띠시대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할 말도 궁금한 것도 많다. 다양한 전채 음식은 제대로 손도 못 대고 모둠회가 나왔다.
일단 고등회부터 선점한다. 수미가는 통영 욕지도에서 키운 살아 있는 고등어를 바로 가져와 썰어주는 곳이다.
보기 좋고 먹기 좋게 생선 어종 마다 이름표를 꽂아 두었다. 현찰 형님의 '사랑의 이름표'가 흥얼거려지는 건 내가 연식이 좀 있다는 거겠지
돌돔도 좋고 참돔도 좋고 농어, 꼬랑치 다 맛있다. 지금까지 수미가를 자주 오며 딱 2%로 부족한 생선회가 단점이였는데 오늘은 베스트에 꼽을 만 했다.
고등어회는 항상 베스트이고
배가 고파서 더 그랬을까? 그건 아니라 본다. 항상 남겼는데 오늘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화요 맛을 알아 버린 새신부
간을 전혀 하지 않아 삼삼하고 더 고소하다.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노르웨이 고등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날인 만큼 특별한 바닷가재를 주문했다.
역시 큰 덩치만큼 먹을 게 많구먼
가장 큰 집게발은 신혼 부부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랍스타의 관절이다. 마치 닭봉 같은 느낌이랄까
저렴하게 먹으려면 자숙 바닷가재 버터치즈구이 추천.. 이것두 엄청 별미
역시 한 점을 먹더라도 큼직하게
코스에 포함된 음식으로 가자미조림
아무리 배 불러도 예술적이 새우튀김은 꼭 먹어야 한다는
그리고 내가 수미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묵은지찌개'
이렇게 마무리해야 진짜 수미가를 제대로 맛봤다 하는 ....
다들 배 터지겠다고 아우성 치더니 그 뒤로 4차를 더했다는 먹깨비 같은 이야기
<신디 결혼 축하 파티> 남은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전화번호 051-746-9621 . 디너 코스 3만 원~ , 바닷가재 1kg 8만 원 선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까지 .
www.instagram.com/busanwhe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