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아소다이닝 |
|---|---|
| 주소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496길 29 |
| 인기메뉴 | 쿠시카츠 , 사시미모리아와세 , 나베 |
| 전화 | 053-217-1002 |
| 주차여부 | 불가 |
| 별점 |
샴페인이 칠링 되는 동안 생맥주로 입가심 했다. 여기는 대구 범어동 kbs방송국 앞 이자카야 '아소다이닝'이다. 1박2일 일정으로 떠난 대구 먹방 투어의 첫 번째 '맛집'이다.
내부는 아담하고 차분하다. 천장을 가득 채운 하얀 물결이 분위기를 고급지게 연출한다. 요즘 대구에서 시선을 끄는 곳이라며 지인이 소개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리가 자리에 일어나는 순간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에피타이저 겸 샴페인에 어울릴 만한 메뉴를 주문했다.
간간한 양념으로 부드럽게 구운 아롱사태와 자극적인지 않은 드레싱이 어우러진다.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부족한 간을 맞춰주고 영양 부추의 아삭아삭한 상크미(味)가 에피타이저로 훌륭하다.
다이닝 술집을 표방하는 곳은 기물도 중요한데 셰프의 안목이 괜찮다. 특히 여심 저격용 그릇이 많은 것이 탁월했다.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아소다이닝이 놀라운 건 사케 리스트의 품목이 다양하고 군침 돈다는 것이다. '나베시마'가 종류별로 있는 이자카야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종류별로 맛보려면 한 달 치 월급 쯤은 우습다는 현실, 아무튼 사케 뿐만 아니라 와인 마시기 괜찮은 분위기라는 이야기
셰프가 오사카식 쿠시카츠(일본식 꼬치 튀김)를 잘 한다 하길래 ... 꼬치구이의 특징은 구이든 튀김이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것이 중 헌디 맛있게 잘 했다.
차림표에 그때 그때 좋은 해산물 7 종을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불 요리에 비해 사시미가 약하다는 평가가 들린다는 데 약해 보이지는 않고 양은 조금 작아 보이는 게 그렇다.
하지만 고노와다(해삼내장젓갈)이 아닌 후레쉬 해삼 내장과 알이 나온 것에 모든 섭섭함이 사라진다.
일본식 고등어초절임도 수준급이다.
청어회 먹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잘 다룬 것은 더더욱 만나기 어렵다. 셰프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등푸른 생선을 잘 다루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부지런한 성격의 소유자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포항 우니와 광어회
고노와다 수요가 많아 져서 취급하는 곳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질 낮은 수입산(게불 내장을 쓴다나...)것들이 유통된다. 그런 것은 안 쓰는 못한 것 인디 뭣이 중헌지 모르는 업주와 셰프들이 쪼메 있다. 그런 점에서 아소다이닝은 굿굿이다.
도쿠리도 스타일리쉬하다. 평소 즐겨 마시는 '고쿠'도 있고 생일 비스무리한 날만 마실 수 있는 사케도 몇 가지 ... 음식은 둘째 쳐도 술 수준은 수준급!!
잘 먹고 잘 마시고 후식까지 챙겨줘서 굿이었다. 시소를 넣은 핸드메이트 아이스크림이 수작이다. 서빙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분위기나 음식이나 부산의 '귀화식당'이라 비슷한 느낌 적 느낌
★ 예약과 단골 추천 서비스 제공해 준 드링킹머신(blog.naver.com/drinkingmc)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