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데이트 장소는 스파게띠아가 딱이쥐!

오늘은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아내와 단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외출을
했었던 날이지요~
영화도 함께 보고 맛있는 것도 먹었던
소중한 하루~~

그 모습을 만인에게 자랑합니다. ㅎㅎ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이 매장
새롭게 런칭되어 시설까지 고급스럽고
좋다는 소문을 듣고 아내손을 꼭 잡고
올라가본다. 

식사에서 티타임까지 한번에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즐길수 있는 이 곳은
별내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는 곳이다. 

은은한 조명이 한결 평온했고,
눈이 피로하지 않은 딱 좋은 조도 덕에 아늑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환하게 반겨주는
그곳의 직원분들도 기분좋게 다가온다.

첫느낌이 좋아야 뭐든 좋다하지 않았던가?
시작부터 매우 맘에 든다. 

쉽게 말해
메인메뉴를 한가지 선택하면
나머지 샐러드와 에피타이져,식전빵, 수프까지
모두를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알찬
한국식 이탈리안 세트메뉴라고 보면 될듯.

sns에 소문내고 드링크바 공짜로 이용하고
많이먹고 마이보틀도 받는 이벤트도
참고하자.

한상차림에서 메인요리를 무엇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좀 달라진다.
다양한 메뉴를 한꺼번에 꽤 괜찮은
가격으로 푸짐히 먹어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세련된 공간에서 즐기는 한상의 여유를 느껴보자.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표현하자.
음식이 나오면 서로 바라볼 시간이 없으니
나오기 전에 미리 눈길을 주고 받자 ㅋㅋ

브로콜리 스프와 피클
어쩜 이리 촉촉하고 부드럽단 말이냐.

갓난아이가 이유식을 받아먹는 것처럼
그런 흡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혀를 날름날름 거리면서 먹을 수 밖에 없다.
내 입에 꼭 맞는 부드러운 스프였다.

샐러드와 식전빵
갓 구워낸 빵이 바삭해서 좋았고
싱싱한 샐러드가 있어 이태리 음식을
즐기는데 있어서 상큼함을 선사한다. 

식전빵은 취향에 따라 찍어먹어도 좋다.
찍어먹는건 좋은데 남의 것에
손을 댄다면 그 사람에게 찍힐지도 모른다.

내 것만 먹자. 
욕 먹을 짓 하지 말자. 
맞을 짓 하지 말자요 ㅎㅎ

수비드라는 대단한 기법으로 만든 
에피타이져~
계란 고유의 맛과 영양을 있는 대로 살린
식감까지 좋은 먹거리이다. 
밑쪽에 채워져있는 감자,고구마 무스랑 섞어서
빵에 찍어먹는다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불러줄 때 제대로 적어라~
조느라 중요한 포인트 놓치지 말고. 

그 모양과 부드럽고 촉촉한 노른자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진다. 

그래 마셔라 마셔!
단, 한상 차림을 주문한 사람은
인당 1,500원만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음료를 즐길수 있다. 

넘 좋은것 아냐? 그렇다. 좋다.
녹차부터 탄산음료,둥글레차,석류주스
다양한 커피까지 원없이
방광이 저리도록 실컷 마셔라~

너를 위한 선물이다.
우리들을 위한 싸비스이다. 

깔끔하고 싱그러운 보기좋은 음식들을 
접하며, 다양한 음료를 즐기는 그 자체가
둘 만의 멋진 시간이 된다. 

서로 좋아하는 마실거리도 챙겨주면서
보기좋은 장면을 연출해보자.

드링크바에 술은 왜 없냐고
찾지 좀 말자. 

이 곳의 장점이라 함은
식사와 차를 모두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같은 분위기에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러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한군데에서 저렴하게 해결하자.

까페에가서
음료는 더 먹고 싶은데 리필하기엔
돈이 부족하고, 애꿎은 물만 마시며 시간 때우지말고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이 곳에서
현명하게 누리자.

한가지 메인이 나왔다.
밥알을 먹으며 매콤한 소스와 함께
해물까지 즐길 수 있는 이 것..
면 만 먹긴 좀 부족해서 주문!

매운맛은 단계별로 골라서 시킬수 있다.
그때 기분에 따라 선택하자.

중독성 강한 맛있게 매운맛이었다.
중간맛으로 골랐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느껴졌다.

얼굴과 몸에 열이 오르고, 화끈화끈
독특한 이탈리안식 매콤함으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나에겐 좀 매운 감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해물과
상봉할 수 있어서 좋았던 그 것.

해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진하고 깊은 크림소스와 면발의 조화
울고 있던 열 받아있던
나와 그녀의 혀를 달래주는 소프트함.

두가지를 함께 시키니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과 향기~
가볍게 보드라운 손놀림으로
돌돌 감아 우아하게 엘레강스하게
섭취해본다. ㅎㅎ

나를 위한 아내의 배려
큼직하게 한 포크로 제대로 감은
묵직한 한뭉치를 나의 입안에 깊이
넣어준다. 

둘 모두 즐겁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 또한 즐거울 것이다.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미소를 선물하는 법이니깐...

"자네~ 어디 아픈가? "
음!! 인상쓰고, 고개를 숙이는 것 보니
자네 솔로구만. ㅋㅋㅋ

솔로에겐 좋지 않아 보일수도 있으니
그들 앞에선 자제하자.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화사한 공간의
카페와 와 있는 듯하다.

개운한 아메리카노가 빼어난 솜씨로
제대로 된 후식이 뭔지를 
보여준다. 깔끔하다. 스멜 굿!

비어있는 커피잔을 보며,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 음료 딱 3잔만 더 마시고 가자."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있는
그녀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별내 데이트 하기 좋은 공간
스파게띠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시간
보내고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