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미성당납작만두 |
|---|---|
| 주소 | |
| 인기메뉴 | 납작만두 , 쫄면 , 우동 |
| 전화 | 053-255-0742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추억도 맛이다. 대구 미성당 납작만두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떠올리면 난 '뭉티기'와 '납작만두'가 먼저 생각난다. 일정이 팍팍한 관계로 뭉티기는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었다. 대신 납작만두는 맛 보기 위해 대구 남산동 '미성당 납작만두'란 곳을 찾았다. 알아 본 바론 여기가 납작만두의 원조라고 한다.
작은 가게 안은 손님들로 꽉 차 있다. 이번 대구 여행은 운빨이 좋은 지 웨이팅 걸린 일이 한번도 없었다.
아빠와 엄마는 한 두 번 먹어 본 손놀림이 아니었다. 납작만두는 아이들도 좋아해서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지 모르겠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 옛 맛을 그리며 찾는 이들이 많았다. 쫄면과 납작만두를 주문했다.
납작만두大(3,500)
만들어 진 것을 번철에 살짝 구워 나온다. 대구가 납작만두라면 부산은 밀만두, 계란만두가 있다. 이 들은 비슷한 재료와 흡사한 조리법으로 만들어 진다. 부산의 둘은 거의 다 사라졌지만 아직 그리워 하는 사람들 손에서 입으로 힘들 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다. 대구의 납작만두가 조금 부럽긴 하다.
옆 자리 아재를 따라 고추가루 팍팍 뿌렸다.
쏭쏭 썰어 올린 파와 고추가루, 간장소스 그리고 살짝 그을린 것 같은 불맛
요즘 같이 먹을 게 넘치는 세상에 무슨 특별한 맛이 있을까 만은 추억도 맛이다.
쫄면(4,000)
성의 없다 싶었지만 면발은 쫄깃하고 양념 맛이 좋다.
둘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소싯적 자주 먹던 장우동의 비만(비빔만두)가 이걸 벤치마킹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다싯물에도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오늘도 미성당 납작만두의 번철은 쉴 틈이 없다.
잊지 못할 기억, 행복한 시간, 흘러간 세월... 추억은 맛이 되고 맛은 추억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