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맛집 추천 병천순대에 뿅가다.

오늘 아침 눈을 떴을때 즐거우셨나요? 
매일아침 나에게 새로운 하루를 선물해주는
이 아름다운 세상!
오늘은 어떤일이 펼쳐질까요? 
그런 24시간의 선물 중에
잘먹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고
삶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잘먹고 잘 사는 인생이 중요합니다.
우리 오늘도 맛난 하루 보내볼까요? ㅎㅎ

순대 중의 베스트를 만나러 갑니다. 

그곳은 천안에 있는
24시병천전통순대 / 진성석갈비입니다.
함께 있어요~

천안시 병천면의 병천장에서
맛이 좋아 유명해진 병천순대.
이곳까지 왔는데 안먹어볼수 없지
그래서 우린 바로 검색해서 찾아가게 된다.

배가 고파서일까?
엑셀레이터 페달을 더욱 강하게
밟게된다.
굉음을 내면서 강하게 질주한다.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네?

그렇다! 진정한 맛집은 착한가격으로
값진 음식을 내놓는 집이 아니던가?
꽤 넓은 홀이 눈에 쏙 들어왔다.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맛이 일품이었다.
많지 않은 밑반찬이지만, 하나같이
모두 손을 자꾸 가게 만들었다. 
깍두기와 김치, 고추의 만남은 
메인메뉴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기다리던 메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히 환상적인 비쥬얼을 하고 나타났다.
한 놈은 엄청 튼튼한 근육질의
몸매로 등장했고
한 놈은 보글보글
강력하게 끓으면서 나타났다. 

그 향까지 매우 좋아서,
그것조차 놓치고 싶지 않아졌다.
내장까지 한꺼번에 즐길 생각에 기대감은
쭉쭉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고마운 가격에 내가 이것을
즐겨도 되는걸까? 
이제껏 맛보지 못한 그 들의 힘에 눌려
나는 얌전한 고양이처럼 순종하고
계속 먹기만 하게된다.
두 눈은 감동의 맛에 글썽이게 된다. 

이렇게 뜨거워도 되는건가?
내 입에 맞게 다데기나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먹어보자.
뜨거운 맛을 제대로 보게된 나.
이 국물에 매료됐다.

제대로 푸짐하다.
남다른 포스와 비주얼로 온가족을
맛의 향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탄력있고 쫄깃한 껍데기는 식감이 참 좋았고,
그 안에 내용물들은 입안 가득가득
담백함을 채워주었다.

젓가락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또 집으러 가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완전 대박이다. 정말."

술이 생각났다. 
소주가 생각났다. 
개운하고 담백하고 푸짐한 이 맛에
열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껏 만나봤던 생각해왔던 맛과는 다르다.
한 등급 위의 맛을 자랑하는 듯하다.
크기까지 큼직해서 씹을 맛이 난다.
이 겨울의 최고의 메뉴도다.
감탄의 연발.
감동의 도가니다.

깨가루를 소복이 쌓은후 
제대로 말아서 밥을 먹으니
체온도 오르고 기운도 오르는 것처럼
온몸이 따끈따끈해지는 기분이다.

그날 씹었던 이 음식은 나에게 먹는것의
즐거움에 대해서 과외를 시켜주는
느낌이 들정도였다.

워메~ 고녀석 크기도 하네!
탱탱하게 씹히는 그 식감과 그 느낌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탄력있는 그 감촉! 
청록빛 그 먹거리는 나의 점심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다.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이다.
빨간 찬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미각의 세계를 펼쳐준 이 맛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내 배가 나올지언정, 
그런 걱정따위는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걱정은 나중에 하고 싶다.

다음번 꼭 찾고 싶어지실겁니다.

제대로 된 것을 먹고 나온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순댈 만드는 일이 많이 고되고 힘든지라
그것을 만드는 인력이 귀해진다는 말씀.
정말 이 맛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의미있던 식사시간이었다.

천안맛집 추천하라면 
이 집을 꼭 말해주고 싶다.
병천순대의 맛에 빠질사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