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너와집 백합샤브샤브에 반하다.

이래저래 바쁜 일상속에서
늘 고생이 많은 아내와 기분전환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런 날씨에 더 없이 좋을
메뉴로 정하고,  바로 흡입하기
위하여 떠났습니다~

그 곳은 서초동맛집으로도 이미
유명한곳입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너와집 백합샤브샤브 서초점 입니다.

화사하고 너무나 깔끔한 입구
고급스럽고 차분하며 온화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아주는 그 곳의 첫 느낌은
참 기분좋게 우릴 만들어주었다.
품격있는 곳임이 느껴진다. 
봄볕처럼 따스한 조명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곳이 1층 홀의 모습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다.

생일을 맞이한 사람에겐 혜택까지.

1층은 홀
2층은 룸식으로 되어있는 내부시설
너무나 쾌적한 공간이다.

상견례나 선자리 등 중요한 모임을 
이곳에서 하면 참 고급스럽고
가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귀인을 모시고 싶은 그런 공간이다.

귀하고 가치있는 상급 메뉴부터 
좀 더 저렴하고 편안한 메뉴까지
다양하다. 
코스요리도 많고, 단품메뉴들도 존재한다.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을 음식에
벌써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한다. 

심호흡을 하면서 먹을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입도 크게 벌리기도 하고
입을 풀어주기 시작한다. ㅎㅎ

우리가 먹고 즐겼던 그 자리~
차분한 분위기가 입맛도 더욱 
살려주고, 시끄럽지 않아 
맛에 더 집중할수 있었다. 

정갈한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밤과 단호박
대추, 연근, 무화과 등
이쁜 찬들이 다소곳이 모여있다.
하나하나의 매력이 가득한 6종세트
찬들이다.

백합샥스핀스프의 부드러움에
매료되었다. 

그 부드럽고 따끈한 느낌이 좋아서
나는 온화한 미소를 계속 유지할수 있었다.
참 기분좋은 식감이다. 살살 녹는 듯하다. 

새싹 샐러드와 백합물회의 등장이다.
싱싱하고 아삭거리는 신선한 샐러드도
새콤 싱싱한 물회까지~~
나오기가 무섭게 바로바로 사라지게
만드는 우리부부.

하나하나 등장하는 모든 찬들이 입에
딱 맞자 앞으로 나올 메뉴들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기만 한다.

꽃이름이 아니다. 
하지만 백합꽃처럼 아름답고 고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복만큼이나 고귀한 패류로 왕실에서
즐겨 먹던 보양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칼로리 식품으로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제거, 빈혈, 당뇨예방,
시력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화려한 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백합구이 등장~
그 드레스를 내려놓자
나타나는 그 풍채에 넋을 놓고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그 식감은 매우 쫄깃하고 부드러웠으며
그 맛이 너무 좋아
왕실에서 그 맛을 음미하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크기도 큼직해서 짱!

그 맛에 빠져 버린 아내는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듯 풍악을
울리고 있다. 

두툼하고 쫄깃한 그 맛은 
여태까지 느껴본 다른 조개와는
급이 다른듯하다. 

다른 어떤것을 찍어먹는 것보다
이 구이만을 먹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 본연의 맛을 느끼도록.
국물까지 호로록 마셔줘야
그 깊은맛을 체험할 수 있다. 

삼합탕수 등장
독특한 모습으로 나타난 색다른
메뉴에 나는 성급히 집어 먹어본다.
바삭하니 맛이 좋다. 

버섯과 인삼, 백합을 탕수육 형태로 
튀김옷을 입은 그 식감도 독특하니 매력가득이다.
삼의 향도 은은하게 퍼져서 더욱 맘에 든다. 

인삼의 삼
백합의 합
그리하여 삼합탕수

백합탕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이
나의 몸속에 보일러를 켜 놓은듯하다.
온기는 이내 흡수되어버린다. 

좋다~ 분위기도 참 좋다. 

구이와는 또 다른 맛의 
고귀한 백합~
탕속에서 나온 그 맛 역시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행복감을 선물해준다. 

오랜만에 꾸밈없이 환하게 웃어보는 듯하다.
소중한 음식을 즐기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낙이라 생각한다. 

아끼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곳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는것 한 번 생각해보자~~

끝날줄 모르는 메뉴들
푸짐한 무언가가 또 들어온다. 
이 곳의 서비스는 가히 최고다.

들어오셔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조리를 해주시고, 만들어주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의 앞접시에 완성된 음식을
직접 담아주시기까지 해주신다.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먹는 풍요로운
음식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실은 먹느라 말할새가 없다. ㅋㅋ

싱싱한 야채가 잠시 후 
다이빙을 할 예정이다.

백합향기가 배어있는 
그 탕안에 싱싱한 야채가 풍덩하고
잠수한다. 
고요했던 그 호수에 물결이 생기기  
시작한다. 

지나치게 고운 색을 갖고 있는
최상급 부채살도 화려하게 입수한다.
잠시 후 그 아름답게 빛나던 붉은 색감은
딱 먹기 좋은 색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그 향에 빠져보는것도
기분좋은 시간이다. 
차근차근 여러가지의 음식을
맛볼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인듯 하다. 

과하지 않은 양이라서 더욱 좋다. 

고기질이 달라서일까? 
뽀얗고 순수한 국물에 떠있는
최상급 고기는 입에 넣기가 무섭게 녹는다. 
다양한 수식어구를 통해 표현하고 싶지만
그 풍요로운 맛을 설명하기엔
내가 많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줄이자면
맛이 깊다.

이젠 죽을 맛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건강하고 착착 늘러붙는 흑미죽과
클로렐라 칼국수까지.

배는 아까부터 부른 상태였으나
맛이 좋아 하나하나 나오는대로
흡입할수 밖에 없었다. 
포기할 수 없는 맛이고, 
어떤 맛일지 커지는 호기심을
그냥 내려놓을수 없다. 

최후의 그 순간까지 나는 엄지손가락을
있는대로 세워가며 그 맛에
집중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입가심으로 양갱과 과일
호박식혜까지~~
어찌 알고 딱 먹을수 있는 양만 나온다.

남김없이 우린 모든 음식을 클리어한다. 
하지만 몹시 배부르다 ㅋㅋ

이 곳을 찾고 싶은자가 많을것이다.
대단한 음식들에 빠져 보시라.

군침이 떨어질수 있으니 고개를 뒤로 
좀 젖히고 보자 ㅋㅋ

남다른 대접을 받으며 먹었던 
너와집 서초점에서의 식사는
무지하게 행복했고, 
놀람의 연속이었다. 

조용한 가운데 귀한 사람과 좋은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교대역 맛집, 서초동 맛집으로
불리워지는 이유를 깨닫고 나오게 되었다. 
서초점은 일요일 휴무입니다. 
백현점, 삼성점도 있습니다^^

지금도 감동 가득했던 음식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조개의 왕 또 만나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