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안녕하세요

동료들과 정기모임을 위해서 선택한 장소는 풍문으로 익히 들은 바 있는 그 곳 입니다.

동해 부곡동에 위치한 소박한 주점 '장비'입니다.

4시부터 예약전화를 줄기차게 걸었지만 예약을 할 수 없었어요... 전화번호가 아니었던것인가!!!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이 와글와글~ 정말 시장 한복판에 온 느낌~~~

동해 부곡동 '장비'는 부곡파출소 가는 방향 로터리 전 신호에서 좌회전을 해서 들어가면 되는데요.

건물 2층에 위치한 외관상으로 보면 좀 허름하죠? 못 찾을 수도 잇으니 눈에 불을 켜고!!! ㅎㅎ

발빠른 친구가 먼저 가서 예약을 해 놓고 다시 찾아가서 예약석이란 강렬한(?) 네임보드가 ㅋㅋ

우리 일행은 조금 부끄부끄~ *^^*

가게 내부는 뒤에 따로 마련된 공간이 있고 주방에서 보이는 공간은 약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요.

좌측에는 파티션처럼 공간이 되어 있고 우측은 그냥 트여있는 곳이에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북적대고 시끄럽기도 하고 가게 일하시는 분들 모두 바쁘시더라고요.

이 곳은 저녁식사모임보다는 술한잔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점이에요.

그런데 우리 일행은 술보다는 안주에 오감을 세우고!!! 안주 고르기!!!

돈까스(\15,000), 골뱅이무침(\20,000) + 맥주 1병! ㅋㅋ

기본안주에요~

꼬마김밥, 호박전, 물만두, 어묵국물, 삶은계란, 천도복숭아, 바나나

저기 보이는 꼬마김밥! 꼬마김밥이라기엔 좀 큰가요? ㅎㅎ 저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머.. 김밥을 즐겨하지 않아서인 그냥 쏘쏘~

그리고 어묵국물은 저는 먹어보지 않았는데 함께 간 언니가 맵다고~ ㅎ
삶은계란은 적당히 잘 삶겨져 있었어요~ 친구가 12분 정도 삶은 것 같다고~(삶은계란의 달인?!)

호박전은 약간 물컹한 느낌이 났어요. 바삭한 느낌보다는~

꼬마김밥 안에는 단무지와 어묵이 들어가 있어요~ 간단하죠잉?! ㅋㅋ

주문한 돈까스에요~

저는 처음에 녹두빈대떡이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2개의 커다란 돈까스를 직접 다 잘라주세요.

단면샷이 잘 안 나왔는데 돈까스 고기도 두툼하고 돼지고기인데도 육즙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뭔가 씹으면 촉촉한 맛도 느껴지는게 좀 독특했어요.

그리고 골뱅이무침!

처음에 이 것만 덩그러니 나와서... 소면은 없는걸까??? 하고 고민~

골뱅이무침은 마늘이 좀 크게 들어간 게 있어서 우리는 마늘 하나씩 씹고 매워서 컥컥!

새콤달콤 양념이 무쳐진 골뱅이무침~

그리고 잠시 후에 나온 소면! 역시 소면이 빠질 수는 없겠죠~

소면이 약간 좀 많이 삶긴 듯 퍼진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 느낌은 이 느낌대로 맛이 또 있죠. ㅋ

앞접시에 골뱅이무침과 소면을 넣고 쓱싹 비벼서 한입~ 새콤달콤한게 맛나네요잉~

본래 친구들과 하는 이 모임은 식사모임인데 '장비'에 대한 소문을 많이 들어서 특별히 찾아가 보았습니다.

주로 술을 드시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저희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공간? 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ㅋ

어쨌든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주류를 사랑하는 분들은~ ㅎㅎ

2차는 지난 번 소개해드린바 있는 에브리데이 카페였는데요. 바로 장비 옆이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