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맛집 제대로 된 쪽갈비는 이 곳에서

오래전부터 아내가 먹고 싶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 메뉴는 바로 담백하고 뜯는 재미까지
쏠쏠한 음식 쪽갈비입니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괜찮은 집을
찾아내 즉시 방문해보았습니다.

그곳에서 먹는 푸짐한 음식의 현장 같이
가보실까요? 

군자역에 인근에 있는
킹왕짱 숯불구이입니다.

퇴근후 우린 주린 배를 부여잡고
찾은 곳이 있었다.
퓨전요리 포차 킹왕짱이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즐거움과 재치가 묻어 있는 느낌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포차분위기.
정겹고 친근한 느낌이 만족스럽다. 

친근하고 친절하며 상냥하신 이모님덕에
처음 온 사람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왔던
사람처럼 괜시리 편안해진다. 

주위를 둘러보며 이 공간에 익숙해진다. 
따끈한 물수건을 주시며, 시린 손을 
녹이라 말씀해주신다. 

손 뿐 아니라 온몸과 마음이 샤르르 녹는다.
말한마디로, 마음 한조각의 씀씀이 만으로
다른 이에게 평온함과 믿음을 줄 수 있으리라.

앉기가 무섭게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친근한 공간에서 많은 이들이 
그들만의 이야기에 심취해
한잔한잔의 술을 기울이며, 힘들었던 삶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으며,
때론 즐거운 농담으로 
이 공간에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기분을 업시키고 있다.

여기저기 소주와 안주를 주문하는 소리가
들린다.
분주하게 일하시는 모습에서도
즐거워보이신다.

'친절이 몸에 밴 분이시구나!'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와 뻔데기
기본 안주로 준비해주신다. 
고단백의 번데기를 나는 숟가락을 이용해
쉴새없이 입안으로 이동시킨다. 

짭쪼롬한 맛이 안주로도 적합하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구워주시는 웰빙전.
김치에 고추에 호박 등 제대로 엄선해서
준비해주신 전이다. 
건강한 느낌의 맛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맛도 좋은데  웰빙전이다.
씹는 느낌도 옳다 옳아. ㅎㅎ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3총사
계란찜, 백김치, 무양파초절임

느끼함과 매운맛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필살 기본찬
그냥 먹어도 자극도 없고 깔끔한 맛이
오늘 큰 활약을 할꺼란 생각이 든다. 

"오늘 잘 부탁한다. 3총사들이여!"

고기와 라면과 함께 먹으니 예술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모든 것들이 한곳에 
집합하기 시작한다.
이 시간을 위해 내가 얼마나 참고 또 참았던가.
이제 우리의 먹방은 시작된다. 

뼈에 묻어있는 살점들이 푸짐하다.
뜯어먹는 재미와 씹는 재미
제대로 구워진 쪽갈비의 향을 맡는 재미까지
모든 감각이 기분좋아진다.

우리가 주문한건 매운양념쪽갈비와
안매운양념쪽갈비다. 
두가지 모두 가격은 1인분에 14,000원이다.

불판위를 수놓듯 깔아놓은 먹음직한
안주들을 보자마자 우리는 감각적으로
잽싸게 집어 들고, 파워풀하게 고기를 뜯고 있었다.

살점은 푸짐하게 많았으며 고기는 연한게
혀에 입에 착착 감긴다.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오래 익힐 필요가 없다.
타지 않게 관리만 잘하면 될듯하다.
덜 타게 하는 방법은 뼈쪽이 불판에 닿게 해 놓을것.

매운맛은 나에겐 약간 매운듯했지만, 
맛있게 맵다.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아내는 정말 맛있게
뜯는다.
나는 계란찜으로 살살 진정 시키면서
이 맛있는 시간을 누리고 또 누린다. 

가운데에 위치한 식빵은 매운맛도 줄이면서
바삭하게 구워서 먹을수 있는 센스있는
이벤트 템이라고 생각해도 좋을듯하다. 

숯불로 달궈진 불판 위에 구워진 식빵을 맛본다?

'이거 꽤 괜찮은 생각이네?'

바삭하게 구워진 빵을 먹는 재미도 놓칠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다.

제대로 구워진 게 살점 또한 가득이라.
매운맛은 맛있게 맵고, 
안매운맛은 담백한게 편안하다.
두가지를 골고루 섞어 먹는게
내겐 딱 좋았다. 
두툼한 식감이 맥주를 부르더라.

몹시도 푸짐하게 준비된 모습에 놀랐다.
새우가 센터를 책임지고, 사이드쪽은
홍합이 가득하다.

해물들로 인해 국물은 더욱 깊은 맛을 표현해냈다.

용궁안에 들어가서 먹는 듯한 착각처럼
바닷속 친구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해물을 좋아하는 나에겐 꽤 근사한
럭셔리 라면이었다. 

국물은 독특하고 개운하며 얼큰했다.
나도 모르게 소주가 생각났다. 

편안한 공간에 맛깔난 안주들이 있으니
당연하지 아니한가?

멈출수가 없게 만들었다.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면발 또한 불지 않게 딱 꼬들꼬들하게
준비해주셔서 더욱 좋았다.

고기와 함께 먹는 얼큰라면!
너무나 이상적인 조합이지 않는가?

먹다보니 남은게 없다.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먹을수 밖에 없었다.
먹는 족족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이 용궁라면 또한 매운맛을 조절할수 있다는 사실

매운맛 매니아들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일게다.

소박하지만 편안하게 기분좋게
얼큰하고 강렬하게 때론 담백하게
즐길수 있었던 친절한 맛집.
군자동에 갈일이 있다면
군자역맛집 킹왕짱 숯불구이에 찾아가보세요!

기분좋게 술한잔 마실수 있는 따뜻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