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젊은이는 여기 다 모였네! /사당동술집 코다차야

광장처럼 널찍한 술집!

마치 독일의 뮌핸 호프집을 연상케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일본풍이 나는 사당동 술집입니다.

최소 면적 실평 기준 삼사백 평은 될법한데요~~

사당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은 모두 이곳에

 집합한듯한 느낌을 받았던 사당동 술집입니다.

친분이 있는 형님들과 사당동에서 만나 일차로

 맛있는 보쌈집에서 반주를 겸하였고 2차 장소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뜻밖에도 형님께서

 근방에 코타 차야라는 술집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니 이거 웬걸?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의 물결^^~

함께한 형님 나이는 오십 대 중반이신데

 왠? 20~30대가 모이는 아지트 같은

 술집에 왜 가자고 하시나? 하면서

 의구심을 가졌지만 그것도 잠깐!

1 분위기 최고!

2 음식 맛도 먹을 만 함

ㅎㅎㅎ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벽면에 일본풍 신문들이 벽지를

 이루고 있는데 도무지 뭐라고 썼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말 그대로 일본풍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중앙 바들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지 마음에 드는 안주류를

 골라서 이런 카드 하나 들고 주문하면 끝!

벨이 울리면 몇 호인지 확인 후 셀프로 찾아가면 끝!

정확히 소주 반잔짜리 '잔'을 제공하네요~~

천천히~~~

오래도록~~~

자리 좀 지켜 주라는 뜻? ㅎㅎㅎ

물은 셀프로 먹고 싶은만큼 들고오면 끝!

분위기는 젊은이의 천국과 같습니다.

처음에 오십 넘으신 선배님이 왜 이런 곳을

 찾을까? 싶었는데 코다차야는 남녀노를 가리지

 않는 국민적 선술집의 분위기였습니다.

동서남북으로 손님들이 어찌나 많던지~~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선술집 분위기였기 때문에~~~^^

전문 요리사의 불쇼도 볼수 있는 곳~~~

저희는 배가 부른 이유로 홍합 나가사끼와~~~

숙주나물 볶음을 주문했는데~~~~

소고기의 씹히는 고소함과 아삭 거리는

숙주의 조화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불맛까지 가미되어 있더군요 ^^

홍합의 시원함과 더불어 담백함이 가득한

나가사끼 돈육 육수의 맛이 가미되어

훌륭한 맛을 자아냈으며 속을 달래라고

사누끼우동면까지 들어 있어서 좋았던 안주류입니다.

오십 넘으신 형님 한분과~~

사십 대 후반의 형님 두 분 ~~

그리고 저와 여후배 두 명~~

모두가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설령 이빨 부러진 멜라민 주걱이 나오더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젊음의 분위기 사당동 술집 코다차야!

몇일전 종로 한복판에서 손님 만은 술집을

갔었는데 왠지 딱 옛날 분위기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사당 술집으로 코다차야를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분위기 업 + 맛도 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사실인데 강남점 대학로점 신림점 등등

곳곳에 많이 생겨났다고 하더군요~~

'분위기가 젊은 층 술집  아니야?'라고 하며

꺼려했던 분이 있다면 주저 마시고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었던 선술집입니다.

왜냐하면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최신 업그레이드된

 주문 방식과 오토로 따라 주는 호프 기계 등의

 벤치 마킹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당 코다차야 : 02-837-3000

서울 서초구 방배동 450-17

(사당역 13번에서 도보로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