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다녀온 숙이네 꽃게한상 포스팅해요~~~

 

저는 커피만큼이나 사랑하는것이 바로 날것(?) 이거든요.

회, 초밥, 해산물, 육회. 등등등...

뷔페가면.. 무조건 꼭 많이 가져다 먹는 것들인데요.

임신하고나서 다른건 다 조금씩 먹어도 날것만큼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날것을 먹지 말라는 이유가 혹시나 기생충으로 탈날까봐...래요.

임산부는 약을 먹을수가 없으니깐요.

 

그래서 참고 또 참았는데..

 

아 어느날부터인가 간장게장이 넘넘 먹고싶은거에요.

그래도... 참아야지....하면서 잘 참았는데.

중기쯤 오고나니

에잉.. 참다가 스트레스받느니 재료가 신선하다고 알려진곳으로 찾아가 맛있게 먹고말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숙이네 꽃게한상]

 

대구 동구 팔공로 250 (봉무동219) 2층

053-984-5558

영업시간 11:00~22:00

 

숙이네 꽃게한상은 체인점으로 대구에도 몇곳이 있는데요.

저는 저희집과 가장 가까운 이시아점으로 다녀왔어요.

 

 

이시아폴리스 롯데아울렛에서 봉무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이시아스타라는 건물이 있는데요.

이건물 전체가 맛집들로 가득 메워지고 있더라구요.

 

이시아가구백화점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서 주차걱정 하지 않아서 좋아요.

 

 

주차장은 3층.

숙이네 꽃게한상은 2층에 있구요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만나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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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모습.

홀이 식탁이 넓직넓직 있구요.

 

저 뒷족으로 포장용기가 주르륵 보이네요.

게장은 포장도 가능해요 ^^

 

 

요렇게 좌식모드도 있어서

단체모임이나 아기손님들이 이용하기에도 좋아요.

 

 

입구에는 디저트용 커피머신.

 

양념 손에 묻혀가며 쪽쪽 빨아먹는것을 즐기는분들을 위한 손씻는곳까지 마련.

 

화장실은 내부엔 없고 나가셔야 있거든요.

대신 요렇게 손씻는곳은 별도로 내부에 마련되어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어요.

 

사진에서 짤렸지만

믹스커피가 아니면 커피마신것 같지가 않다는 분들을 위한 (저희 아버님 ㅋㅋㅋ)

냉온수기와 믹스커피도 마련되어있네요 ㅎ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있어요

 

 

 

그리고 근처 손 닿는곳마다

 

게장먹을때 필수품인 티슈, 물티슈, 위생장갑이 통째로 놓여져있어서 넘넘 편리하더라구요.

 

메뉴 확인하세요

 

 

 

저희는 무한리필 꽃게한상(18,900원) 이용했습니다.

 

 

 

기본 샐러드가 나오구요.

 

 

따뜻한 미역국이 나와요.

 ​

전 워낙에 미역국을 좋아하는터라 맛있게 먹었네요.

다만 살짝 간간하더라구요..

 

 

쌈배추.

 

 

게장에 빠질수없는 구은김.

 

장아찌와 두부.

 

게장이 있는데 밑반찬은 솔직히 별 의미가 없지요 ㅎ

 

 

드디어 간장게장 두둥!!!

 

 

 

 

양념게장도 두둥~!!!

 

게장 두종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것이기 때문에 바로 나온답니다.

게장을 만남과 동시에 급 흥분!!!

 

 

내사랑 간장게장부터 만나봅니다.

 

간장게장의 생명은 이 게딱지. 아니겠어요????

 

게장과 알이 가득한 게딱지에 밥을 넣고 슥슥 비비고...

 

알도 살도 가득한 실~한 넘을 쭉 짜서~~~

 

 

요렇게 넣고 섞어 먹었네요 ㅎㅎ

게의 크기가 큰편은 아니었지만 살은 꽉꽉 차있더라구요.

 

 

 

다음은 양념게장.

양념게장도 살짝 누르면 살이 마구마구 삐져나와요 ㅎ

 

양념게장의 양념역시 그렇게 쎈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계속 먹을수 있는맛이었어요.

계속 먹으니 살짝 매콤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온 꽃게튀김.

 

 

 

갓 튀겨져 나온 꽃게튀김은

한입 베어물면 무슨 과자먹는 것처럼 아주 바삭바삭해요.

그래서 꼽질까지 완벽하게 다 먹을수 있다지요.

 

사실 이 껍질에 키토산이 가득해서 먹으면 좋다지만

그냥은 먹기가 힘들잖아요.

 

다소 짭조롬하긴 했지만 바삭한 식감은 너무 좋았어요.

 

 

 

꽃게탕수.

 

요건 꽃게튀을 소스에 버물여저 나온것이라 보면 되는데요.

탕수육 소스라기보단 양념통닭 소스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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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갓 튀겨져 나온것이기에 껍질째 바삭바삭 먹을수 있구요.

​

요건 양념이 제입맛엔 좀 쎄더라구요.

단맛이 강해서 하나 먹고나니 입이 달아......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맛이에요.

​

​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튀김+꽃게탕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꽃게탕이 남았어용~!!!!

 

 

국물메뉴가 빠지면 또 아쉽잖아요..

아쉬움을 꽉 채워주는 구성~!

 

꽃게 외에도 다른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저는 진정한 꽃게사랑인지라

꽃게만 가득한 꽃게탕을 기대했는데.

 

요건 꽃게탕이라기보단 해물탕에 가깝더라구요.

해물탕을 좋아하는 신랑님은 맛있다며 좋아했구요.

 

꽃게향 가득한 꽃게탕을 기대한 저는 살짝... 아쉬웠어요.

 

맛이 없다는건 아니구용 ㅎㅎ

 

사실... 무한리필 메뉴이지만

둘이서 밥한공기에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그래도 게장을 포기하기엔 그 유혹을 이기지못해서..

 

간장게장 한번 리필했어요.

 

 

신랑님은 막판에 꽃게탕에 올인을 하셨고.

저는 리필간장게장이 올인을 했네요 ㅋㅋ

 

 

리필된 간장게장은 게딱지는 없구요.

그냥 게만 5조각 주더라구요.

쪽쪽 빨아먹다가 살짝 귀찮아져서..

 

 

아에 밥에다 게살을 꾹꾹 짜서 비벼비벼....

 

 

그리곤 구은김에 싸먹으면... 완전 꿀맛.

 

평소 식당에가면 밥의 1/3을 신랑님께 덜어주고 먹는데요.

 

이날은 한공기 다 먹고. 마지막... 리필의 유혹에 반공기를 더 먹었다능;;;;

완전 배불렀어요..

그치만 행복했어요 ;;;

 

 꽃게한상 한가지메뉴에

게장, 튀김, 탕수, 탕까지 골고루 맛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모든것을 다 먹다보니 너무 배가불러서

 

정작 무한리필이라는 매력을 느끼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정말 대식가가 아닌이상 아마도 게장리필을 여러번 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간장, 양념게장 외의 메뉴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기에

다른 메뉴들을 제외한 오로지 게장만의 무한리필메뉴가 있다면 더욱 좋을꺼같더라구요

그럼 저 아주 자주갈꺼같은데.... ㅎㅎㅎ

 

 

게장리필을 한번밖에 못한것이 아직도 너무너무 아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