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진진바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그것은 아마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내가 죄를 지어도, 범죄자라도, 혹은 세상 모든 나쁜짓을 해도 그것을 감싸주는 사람.

 

먹을것을 아껴서 주는 사람 나를 위해서 사시는 분. 그분은 바로 우리 부모님.

 

어렸을때는 철이 들지 않아서인지, 부모님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내가 부모님 나이가 되니 부모님의 고마움과 사랑 그것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지는것은 사실..

 

내가 태어난것이 부모님덕분에 이렇게 빛을 바라고 사는것이 아닐까..?

 

존재 조차도 없었던 나를 아름다운 세상에 나오게 한 사람들. 엄마와 아버지.. 그분들께 정말 고맙다.

 

이번에 74번째 생신을 맞이한 아버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큰 선물도 아니였다

 

식사 대접 한번으로 잘먹었다고 딸덕분에 맛있는것을 먹었다고 고마워 하시는 아버지를 보니, 슬프다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 커진다.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좋아하시는 여의도 맛집 진진바라로 향해본다.

 

 

추천을 누르시고 보시면 더욱 더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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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여의도에 위치한 진진바라. 깔끔한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사실 주말같은곳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하기 어렵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예약을 해둔상태.

 

여의도 맛집 이라서 그런건지..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특이하게 진진바라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라는 뜻?

 

 

 

 

 

 

일단 들어가면 진진바라의 특성상 커다란 유리기둥이 보인다.

 

나 위엄있는 한정식집이요 라는 포스와 함께.. 그리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서버들이 보인다.

 

한정식집이라서 하나하나 신경쓴 모습. 깔끔하다.

 

여의도 진진바라는 깔끔한 외관과 전부 룸으로 되어있다. 예약을 하면 앞에 카운터에서 안내를 받고 자리를 옮겨간다.

 

보이는 서버들께서 전부 인사를 한다.

 

룸은 작은룸부터 상견례 혹은 돌잔치룸까지 다양하게 있는 모습.  

 

 

 

 

여의도 진진바라 예약을 하니 이렇게 기본세팅이 되어있다.

 

일회용 물티슈가 아닌 물수건이 준비가 되어있고, 동으로 되어있는 수저세트도 보인다.

 

깔끔함으로 일단 시작.

 

 

 

가격은 일단 확인해보시고.. 우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되어있는 진하코스로 먹어본다.

 

 

진하코스 1인 38,000원 3인 주문 114,000원

 

 

 

에피타이저 같은 호박죽. 다른곳에서는 야채죽이나 미음같은것으로 입안을 달궈준다.

 

죽이라는 것은 달면 입맛을 버리는 법. 일단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처음 음식이 간이 쎄거나 달다고 하면, 입맛을 버리게 되고, 더 쎈 음식을 찾게 되기 마련...

 

첫음식이 중요한 만큼 가장 신경써야 하는것도 맨처음 먹는 음식이다.

 

 

 

호박죽

 

달지 않게끔 풀을 쒀서 만든것으로 자극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호박의 맛이 강하게 나타나는것도 아니고,속을 풀어주기에는 딱 적당하다.

 

 

 

본격적으로 찬음식들이 먼저 깔린다. 순서대로 나오는것이 아니라, 찬음식은 한번에 나온다는..

 

그리고 따뜻한 음식 식사 후식순으로 ..

 

 

샐러드

 

 

 

샐러드 맛

 

들깨가루로 만든 샐러드는 입안 고소함이 퍼질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첫 음식의 조절을 위해서 당도나 맛을 조금 낮춘것으로 보여진다.

 

바쁜곳이니 만큼 대충 만든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음식이라서 채소가 마름이나 상한부분은 없다.

 

 

 

물김치

 

 

 

 

뉴슈가나 설탕을 들이 부운맛은 아니다.

 

깔끔한 맛과 단맛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동치미 무 맛이 잘 익어서 깔끔함을 더하고 있다.

 

살얼음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탕평채

 

탕평채는 청포묵과 고기 그리고 식초와 간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음식

 

간이 쎄지 않게 간 조절을 잘해야하는 음식이다.

 

 

간이 많이 없다. 심심하게 즐기기에는 좋지만, 에피타이저가 끝난 마당이라, 약간 간이 들어갔으면 한다.

 

 

칠절판

 

밀전병을 얇게 부쳐서 채소와 함께 싸먹는 음식

 

 

재료가 6가지가 들어가야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6가지 오묘한 맛이 어우려져서 궁합이 잘맞아

 

하나라도 맛이 튀거나 죽는 맛은 아니다.

 

다른곳에서는 직접 싸먹게 나오지만, 여기서는 싸서 나오니 먹기에는 편하다.

 

 

 

연어 야채쌈

 

양상추와 연어의 만남.

 

 

간이 대체적으로 약하다.

 

아삭아삭한 맛이 감돌긴 하지만, 밍밍한 맛으로 승부하는 맛.

 

그래서 그런지 맛이 있다 없다를 논하기 보다는 건강해지는 맛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듯하다.

 

 

 

회

 

숭어와 광어가 나온다.

 

 

메밀냉채

 

 

육수의 염도조절을 잘한 맛으로써 톡쏘는 맛도 아니고, 단맛도 아니다.

 

일본 전통의 메밀소바의 맛보다는 한국식에 가깝다.여긴 한식당이니깐..?

 

채소의 맛과 고기의 맛 토마토와 메밀의 맛이 잘 어우러져있는 맛. 메밀의 상태를 보아하니 약간 쫄깃거리는것이

 

메밀함량이 크게 높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밀가루맛만나는 저급적인 메밀은 아니다.

 

메밀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갈아서 만든 메밀냉채로써, 심심한 채로 아삭한 맛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없는 맛.

 

역시나 살얼음이 조금 있으면 좋으련만 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있긴하다..

 

 

 

 

뜨거운 음식을 맛보기전에 맛보는 것이라서 간이 일단 전부 쎄지 않는것이 장점으로 보여진다.

 

달지 않은 맛과 염도와 단맛을 줄이고 음식 고유의 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린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맛과 뒷끝없는 맛. 그리고 입안 잔재가 많이 남지 않은 맛과, 소스의 맛이 강렬하지 않아 

 

혀끝에 오랫동안 여운을 주는 그런맛은 아니다.

 

찬 음식답게 깔끔하게 끝내는 맛으로써, 뒷끝과 음식의 잔여여운은 남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으로 보여지는듯..

 

메밀냉채나 동치미 같은 음식에는 살얼음이 조금 있으면 하는 바람도 아쉬움도 남는다..

 

 

모둠 전

 

 

삼색 모둠전으로써, 호박과 김치전 그리고 동태전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 괜찮게 생각했던 동태음식

 

계란의 비린맛이나, 기름에 쩐 동태전의 맛은 아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밀가루맛이 많이 나지 않으면서, 계란의 신선함과 동태의 맛이 오묘하게 잘 떨어지는 맛.

 

느끼한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곳과 비교하면 깔끔하게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반면 김치전은 약간 매콤했으면 좋겠다. 여의도 진진바라 같은 경우 간이 대체적으로 쎄지 않아서인지

 

김치전까지 쎄지 않다는 점..

 

 

계절탕

 

조개로 이뤄낸 맛인데 동백이 들어가서 깔끔한 맛을 더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하셨던 탕중에 하나.

 

다른 재료 없이 동백과 새우 그리고 깔끔한 국물이 인상적. 조금 더 달라고 하니 한그릇 더 주셨다는..

 

시원한 맛과 뒤끝없는 맛 그리고 조개탕의 맛을 가리지 않는 맛으로써, 깔끔함을 더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고 해도 될 만큼 극찬하고 싶은 맛이다.

 

 

대하 오색선

 

대하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만든 음식

 

 

새우의 비린맛이나 그런것은 없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인데, 먹기 불편한것이 단점.

 

자꾸 떨어지는 것때문에.. 그거빼면 완벽하다.

 

 

떡갈비

 

 

 

약간 퍽퍽한 감이 있는 떡갈비.

 

아마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의 살코기로써 만든 부분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간이 쎄지 않으며, 기름지지 않는 맛이 인상적이다.

 

육즙 부분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인위적인 맛을 창출하기 위해 설탕이나,간장을 들이 붓는 맛은 전혀 아니다.

 

마찬가지로 먹고나면 뒷맛없이 깔끔함을 더한다.

 

 

 

해파리 냉채

 

 

 

해파리의 톡쏘는 맛이 과감하게 줄였다.

 

코가 뻥뚤리는 맛이에요가 아니라 은은하게 입안에서 퍼지는 맛과 시큼함이 크게 없는 맛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잡채

 

 

 

퉁퉁불어있는 잡채가 아니라, 따뜻한채로 나오는 잡채의 모습.

 

고기가 없는것이 반칙이지만, 짠맛과 단맛이 덜해서 무한흡입이 가능하다.

 

채소와 면 그리고 각각 볶은것으로써, 맛이 섞여있는 맛이 아니라,

 

입안 한가득 넣으면 채소대로 면대로 고유의 맛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보쌈

 

 

 

무말랭이가 처음으로 간이 쎄다. 씹힘이 약간 꼬들거리는 감이 없다.

 

보쌈은 부드러운 식감과 돼지냄새가 거의 없고, 깔끔한 맛과 비리지 않은맛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해물볶음(낙지)

 

 

질기지 않은것이 특징으로써, 맛을 봤을때, 가장 간이 쎈 음식이 아닌가 싶다

 

질기지 않고 채소가 무르지 않아 아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맛..

 

불맛이 약간 은은하게 퍼지면서, 매콤한 맛과 단맛이 조금씩 나는 음식으로 뽑힌다.

 

아마 여의도 진진바라에서 가장 간이 쎈 음식이 아닐까 하는데..^^

 

 

 

 

재료의 맛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맛이 섞이지 않은것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음식이 식지않고, 온기를 잘 잡아주면서 맛을 봤을때 본연의 맛을 확실하게 살려주는 그런 역할이 강하다.

 

낙지볶음과 보쌈의 무말랭이가 간이 쎈것으로 보여지지만, 여의도 진진바라는 간이 약한 음식들이 많이 나와

 

간이 쎄게 느껴질 수 있다. 대체적으로 주요리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다. 깔끔하다. 라고 정의 할 정도.

 

 

 

식사 

 

 

 

 

 

 

 

식사는 된장국이 나오는데 꽃게로 국물을 우렸는지 꽃게맛이 확 다가온다.

 

꽃게 알러지가 있어서 한번에 느끼는데, 꽃게의 맛이 된장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밥은 약간 찰지게 나왔는데, 찬음식과 주요리를 먹어 조금만 주는 서비스. 더 달라고 하면 준다. 

 

 

 

후식

 

두텁떡과 파인애플

 

배불러서 못먹겠다.. 난 항복.

 

 

색이 참으로 곱다. 깔끔한 맛으로써 식사는 끝이다.

 

여의도 맛집 진진바라

 

 

 

여의도 진진바라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과 맛이 섞이지 않는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몇가지는 간이 쎄지만, 대체적으로 간이 쎈 음식이 아니라, 담백하고 부드럽게 즐기기에는 괜찮다.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구색을 맞출려고 쓰잘떼기 음식이 없는것이 특징으로 다가온다.

 

 

 

 

가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한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 내편이 되주는 사람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아마도 이렇게 따뜻하게 돌아가고, 또한 소중함이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서 소중함을 잊고 산것이 아닐까..?

 

오늘도 그렇다. 난 따뜻한 곳에 사랑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집이라고 쓰고, 편안함이라고 읽는 나의 집 그리고 가족..

 

오랜기간 이 분들과 함께 세상을 같이 보냈으면 좋겠다..

 

74번째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며..

 

 

 

꽃집아가씨 여의도 맛집 진진바라에 다녀가다...

 

 

 

 

 

유의사항   * 서버분들이 친절하다 한분은 안친절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예약해야 한다.    ＊돌잔치나 상견례 그리고 모임장소로 충분하다.   ＊그릇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와인도 판매해서 와인과 함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5-3 유원빌딩 지하 1,2층 여의도 진진바라 전화번호 : 02.786.9701   발렛파킹 가능 2천원. 2시간 주차 허용      영업시간 11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