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된장 예술과 술...

 

prologue

 

음식의 문화는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서울 4대문안쪽의 종로는 그야말로 먹거리 천지이자 전통있는 집들이 많다.

 

특히 종로맛집 하면 무수한 한식문화들이 쏟아져나온다.

 

반대로 강남쪽에는 양식쪽이 주로 발달되어있고,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많이 다가서고 있다.

 

이런문화는 어디서 부터 왔을까..

 

저렴하고 괜찮은 한식문화를 찾을려고 하면 난 어김없이 종로 맛집을 검색해본다.

 

어렸을적 살던 한옥을 떠올리면서 툇마루와 된장찌개 그리고 구들장..

 

이런것들이 작용하는 것일까..?

 

종로의 맛집 하면 많이들 생각하시는것들 시장통 그리고 피맛골 을지로 등

 

오래되고 전통있는 집들이 많은것은 사실.. 그중 한곳을 찾아 오늘도 어김없이 종각쪽으로 향해본다

 

 

손가락 추천을 누르시고 보시면 더욱 더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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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변하기도 많이 변한 곳중에 한곳이 종각이 아닐까?

 

하지만 25년전 기억속에 이곳은 아직도 그대로인 건물들과 새로지은 건물들 카페 등으로 나눠진다.

 

예전에는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집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사라진 터..

 

종각쪽에는 한두곳뿐이 남아있지 않다..

 

그많은 변화속에서 옛날 모습을 고수하고 있는 집이 있다 그곳은 된장예술과 술

 

모양도 옛스럽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촌스럽다고 하는것이 맞는 말같은 곳.

 

이곳으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본다.

 

 

들어가기전에 우리나라 대표하는 책중 블루리본서베이라는 책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으로써 60% 이상 믿을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 수록되기 참으로 어려운데.. 이렇게 리본도 달아주셨다..

 

 

 

내부

 

 

툇마루였던 곳에서 이제는 그렇게 테이블형식으로 바뀌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더 정겨울 지 모른다..

 

마루에서 식사하던 그모습보다 이제는 약간의 퓨젼 현대식으로 변한 이곳.

 

그래도 정겹다.. 의자도 나무 테이블도 나무..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곳이다.

 

메뉴

 

메뉴는 크게 식사류와 안주류 이렇게 나뉘고 있다..

 

식사는 거의 된장정식을 많이 드시고.. 안주는 모르겠다. 난 술을 전혀 못하는 날라리다..ㅋㅋ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는 원산지. 된장예술과 술 원산지 표시를 해놓았는데 국내산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정직하게 해야지 음식맛도 좋아지고 또한 손님도 늘고 오래갈테니깐..

 

된장찌개 유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하면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된장찌개의 처음 시작은 삼국사기 신문왕때부터 기록이 되어있다고 한다.

 

신문왕 3년때 왕비를 맞이할때 쌀과 기름 술 그리고 장을 보냈다고 나와있다.

 

원래 된장은 되다 라는 뜻으로 약간 묽다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간장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간장과 된장이 분리된것은 조선때..

 

그리고 삼국사기때 메주를 띄어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된장.. 원래는 되다 장.. 이렇게.. 생각하면 편할듯..

 

장을 담그기전에는 3일전부터 제사를 지낼 정도로 중요한 행사중 하나.

 

지금도 마찬가지로 김장이 힘든 행사.. 아 피곤해...ㅋ

 

 

된장정식 1인분 7,000원 2인분 주문 14,000원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 패스트 푸드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

 

 

 

구수하다고 하면 구라...그냥 숭늉 한잔..

 

 

밥은 일반 쌀과 흑미가 조금 섞여있는데 큰 대접에다가 주신다..

 

 

 

북어국인데 북어는 하나도 없는 북어국..

 

앞사람에게 2개정도 들어갔으니 대중없다.. 계란국은 심심한 맛으로 인해 개운하게 즐길 수 있으며

 

비린맛이 나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는 맛이다.

 

 

 

이렇게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들이 나오고...

 

고추는 맵지 않다.. 고추의 끝에는 농약이 많이 뭍어있으므로, 반드시 끝은 떼어내고 먹는것이 좋다.

 

 

 

밑반찬

 

장조림

 

약간 반 건조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될듯한데.. 딱딱한 부분도 있지만, 부드러운 맛도 있다.

 

짠맛이 조금 강하다..

 

 

 

일부분 나물들도 보이지만 비빔밥 재료에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

 

상관 없다. 눈치보지 말아요 즐기면서 살아요♬

 

 

 

깻잎도 약간 수준급이다.

 

 

짠맛이 있지만, 그렇다고 거부감이 드는 짠맛이 아니다.

 

간장을 좋은것을 쓰시는지 아니면 손의 솜씨가 좋은것인지 궁금하다..

 

 

먹지도 않는 가지.. 안먹는것은 바로 사진찍고 돌려드린다..

 

 

 

약간 고추장 맛도 나긴하지만, 진한 맛과 총각무우의 맛이 괜찮다.

 

달달한 맛도 가미가 되어있어, 전통적인 맛은 아니다. 바람이 들어가 있지 않아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지만

 

한편으로 약간 텁텁한 맛이 들어있기도 하다.

 

 

 

 

보통 늦은 저녁시간 밤시간이면 잡채가 불어있다.

 

어떤곳은 만들어놓고 얼린다음에 다시 볶는다고 한다 그럼 당면의 굵기가 팔뚝만해질것인데..

 

이집은 당일당일에 만드는지 그렇지는 않다.

 

저녁이 되니 약간 불어있는 느낌이 있지만, 못먹을정도나 거부감을 드는 것은 아니다.

 

약간 느끼한 맛은 있지만, 배달짱개에서 나오는 잡채밥보다 27배정도 나은 맛이다.

 

 

 

반찬 맛

 

종로 된장예술과 술 음식들은 평균적으로 짠맛이 많이 있다.

 

밥한스푼에 조금만 먹으면 더 좋을듯하다. 무엇보다 하나하나 그날그날 당일에 만들어서 그런지

 

오래되 보이지 않고 깔끔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고기집에서 고기가 맛이있어야 되지만 종로 맛집 된장예술과 술 에서는 된장이 맛있으면 장땡이다.

 

반찬은 수준급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평균 이상의 맛을 지니고 있는것은 사실.

 

 

 

 

된장

 

강된장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하고..

 

 

 

약간 강된장 삘이 있는 된장은 미리 만들어놓은듯하다.

 

약간 온기가 죽어있는것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

 

이 된장만 도자기 이고 나머지는 멜라민그릇. 하지만 뜨거운것을 담는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진한 된장의 색갈을 봐서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된장인것이 분명해보인다.

 

어느집에서는 전통의 맛을 쓰고 싶지만, 조미료에 길들여져있는 맛때문인지 그렇게 선호하는 사람들이 드믈다고 한다.

 

섞어서 쓰는집들도 있고... 조미료 한큰술을 넣는집들도 있고..

 

하지만 조미료가 꼭 안들어갔다고 해서 맛있는집이고 들어갔다고 해서 나쁜집은 아니다.

 

조미료에 익숙해서 전통적인 맛을 맛없게 느끼시는 분들을 탓하지 마라..

 

개인 입맛이기때문에 존중해줘야하는것은 맞다.

 

싫은것을 강요하는것도 사실 예의는 아닌거 같으니깐.. 입맛에 안맞으면 어쩔 수 없는것이지...

 

 

 

두부의 색갈이 약간 바란것을 보니 아침에 만들었거나 점심 끝나고 만든듯..

 

그래도 괜찮다..

 

 

 

먹는 방법은 다른것이 없다..

 

그냥 채소 넣고 밥 넣은 대접에 이렇게 섞어먹으면 되니깐..

 

 

 

많이 넣지 마라 짜다...ㅋ

 

 

 

된장 맛

 

종로 된장예술과 술 된장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걸죽한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강된장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강된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들 강된장이라고 하는듯하다.

 

 

진한 맛이 감돌면서 약간 토속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맛.

 

무엇보다 누구나 맛 보면 이정도 수준이면 괜찮다 라고 느낄만한 대중적인 맛과

 

토속적인 맛이 가미가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만족하는 듯..

 

깊은맛은 그렇게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일반 사제품 된장에 비해서는 깊은맛이 숨어있다.

 

텁텁한 맛보다는 구수한 맛과 진한 된장의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데 일조를 한다.

 

하지만 많이 넣으면 짜니 조금 넣고 비비고 조금넣고 비비시길..

 

tip... 안비벼질때는 북어국 한 두스푼 넣으면 잘 비벼지니 참고하시길..

 

 

 

 

역시 끝까지 촌스럽다 누룽지맛 사탕이라니..역시 옛스러운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종로 맛집 된장예술과 술

 

epilogue

 

 

진한 전통의 맛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오바성이 있지만 이정도이면 종로맛집 으로 생각하기도 괜찮을듯하다.

 

무엇보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으며 촌스러운 음식들 그리고 옛스러운 음식들로 가득하다고 생각이 든다.

 

많이 변화하는 세대에 예전 모습이 있는 이 곳. 운치있다.

 

가격대비 그리 비싼편이 아니니,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딱 적당할 듯..

 

남자분은 친절하시고 다른분들은 무뚝뚝하다

 

 

 

꽃집아가씨 종로 맛집 된장예술과 술 에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