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하나참치 |
|---|---|
| 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동 |
| 인기메뉴 | 참치회 |
| 전화 | 051-867-0123 |
| 주차여부 | |
| 별점 |
꿀~꿀~한 마음이 가득인 그분의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본 연산동 하나참치.....
그동안 장사가 잘 되어 확장까지 했는데 세계금융 한파로 참치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경기도 안좋아 손님이 많아 줄어 일하시던 이모님도 몇분 내보내는 등 마음 고생이 심하셨던 사장님께서 쿡복까지 벗고 보다 손님에게 친밀히 다가서기 위해 서빙까지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메뉴판....
진으로 2인분 주문했답니다.....
먼저 나온 샐러드....
죽....
이어서 카운터에 참치와 함께 한 기본찬들을 챙겨주시더군요.....
기본찬들 한번 구경해보세요......
오늘도 떡실신 하지 않기 위해 빈속 좀 채워주고 시작했습니다......
참다랑어대뱃살부터 서브 되기 시작하더군요.....
고운 땟깔에 눈이 즐거워지더군요......
예전에 비해 크기는 반으로 줄어 조금 아쉽지만 입에서 샤~르~륵 녹는 느낌은 여전하네요.....
입에 가득찬 참치대뱃살의 느끼한 기름기를 제거해줄 담백한 부위가 많은 참치머리부위가 서브되더군요...
하나 하나 부위에 대해서 소개해주셨는데 미련한 머리는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열심히 먹어주기만 해쌉니다.....
기름기가 많이 없는 부위이기에 와사비장보다는 참기름장과 함께 하면 좋다는....
다른 부위에 비해 아직도 머리부위는 잘 몰라 다음에 오면 하나 하나 부위와 맛을 기억하자고 다짐해보지만 아마 다시 술이 들어가면 똑같은 상황을 재연출할 것 같다는....ㅜ/ㅡ
그래도 쫄깃한 참치콧등의 맛은 기억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어느 정도 담백한 머리살로 입맛을 다 잡고...
다시 참치대뱃살로.....
크기가 줄은데 비해 여러번 리필해주기에 나중에 보면 예전보다 조금 더 먹은 듯한 느낌이라는....
이른바 하나오도로라는 부르는 부위를 내주셨는데 모양이 완전치 않다며 미안해하시더군요.....
예전에 이 집에서 먹어본 하나오도로보단 확실히 못한 느낌이지만 챙겨주시는 맘이 고맙더라는....
이어서 참다랑어가 아닌 다른 다랑어의 뱃살도 선보여주시더군......
제가 좋아하는 부위 중에 하나인 황새치뱃살.....
그리고 눈다랑어뱃살....
살을 다잡고 있는 근육때문에 다들 질기다고 하시지만 저는 씹이는 맛이 있어 이 부위도 좋더군요.....
이 넘은 흑세치뱃살.....
이 부위는 그다지 저랑도 친하지 않는 부위지만 그래도 주시니 감사히 먹었습니다......
참치집에 와서 금가루 뿌린 참치눈물주도 한잔 해야죠.....
참치머리를 구워 발라주시는데 따뜻할 때 먹지 않으면 비릿해지기에 얼릉 먹어야 한다는....
이번에도 참다랑어대뱃살과 함께 다양한 참치와 새치의 뱃살로 채워주시더군요.....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황새치뱃살....
실장님께서 특수부위라 따로 챙겨주셨는데.....
남성정력에 좋다니 일단 미래를 위해 열심 먹어줬답니다.....
뱃살부위만으로 몇번 먹다보니 결국 입안이 너무 느끼해져 나중에 묵은지 도움 없이는 먹기 곤란해지더군요.....^^
느끼해진 입안은 사장님께서 챙겨주신 산뜻한 국화차로 지움 오늘은 참치파티도 끝을 고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