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어부의 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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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제예식장 근처 |
| 인기메뉴 | 이자카야 |
| 전화 | |
| 주차여부 | |
| 별점 |
맛집 까페인 부맛술에 괜찮은 이자까야가 서식지 근처에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들고 찾아본 연산동 연제예식장 근처어부의 잔치...
4개의 테이블과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가 전부인 작은 선술집이더군요....
이 집은 부산에서 잘 다루지 않은 등푸른 생선(고등어,청어,전갱이 등등)을 사시미로 다루고 있다는 정보에 사시미로 먹을까 하다 날이 안좋아 이날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뭘 먹을까 열심히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주방장 알아서 코스(재료에 따라서 1인당 2만원~4만원 사이)를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결정했답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연근튀김과 에다마메(풋콩)....
샐러드....
남천동 유명한 일식집인 송원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김치마끼....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 고로케.....
싱싱한 미역과 굴....
모시조개가 들어가 장국....
오늘의 첫 메인안주는 사시미 등장...
이날은 날이 안좋아 좋은 어종을 구할 수 없었다며 우럭과 밀치, 광어지느러미살을 조금 내어주시더군요....
우럭...
밀치...
쫄깃한 느낌의 광어지느러미살....
부산의 유수 일식집에서 수련하다 일본 근해 크루에서 근무하셨다던 사장님께 일식에서 주종목이 뭐냐고 물어보니 사시미라고 하시던데 조금 더 두툼하게 썰어주시면 제겐 딱 알맞을 것 같더군요.....
두번째 안주인 아까모찌와 닭꼬지....
좁은 가게라 사장님과 주방이모 둘이서 장사하시다보니 계산과 서빙 등 여러가지 일을 할 때가 많아 생선의 모양이 조금 흩트려졌지만 사장님께서는 해운대 유명한 생선구이집인 불조심에서 2년동안 근무하실 정도로 생선구이에도 일가견이 있으신다는.....
참숯에서 구운 생선구이라 담백하면서도 불향이 배여 좋더군요.....
최근에 먹어본 꼬지 중 가장 맛났던 닭꼬지....
짭쪼름하면서도 불향이 가미된 부드러운 닭고기가 술을 부르더군요.....
새우, 오징어 튀김...
모양을 보신 그분께서 마치 마트용 튀김을 사서 튀겨주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지만....
맛을 보니 수제튀김의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전해줘 시원한 맥주 한잔이 그럽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안주인 우럭매운탕....
사미미 뜨고 남은 우럭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오셨는데 채썬 깻잎으로 올려주시는 것이 포인트인데 깻잎을 좋아하시는 그분을 무지 좋아하시던데 저는 깻잎향때문에 조금은 망설여지는 매운탕이었답니다....
매운탕은 손님의 선호나 그날의 재료에 따라서 지리로도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일찍부터 일식을 수련하신 젊은 사장님께서 큰뜻을 품고 개업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작은 이자까야 어부의 잔치, 서글~서글~하신 젊은 사장님의 친절함도 좋고 음식도 크게 비싸지 않아 괜찮은 선술집이더군요...
특히 이 집의 주방장 알아서 코스는 해운대의 유명한 이자까야 화수목의 주방장 알아서 코스의 서민버전 같다는....
제 소망 중에 하나인 서식지 근처의 괜찮은 이자까야를 드디어 찾은 것 같아 앞으로 자주 발걸음을 할 것 같다는....
